Skip to content

주요소식

(*.119.100.2) 조회 수 413 추천 수 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로비농성장에서도 쫓겨나, “카톨릭의 양심으로 비정규직 고용보장해야”

이꽃맘 기자 iliberty@jinbo.net / 2008년10월07일 14시36분

지난 9월 30일,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해고된 강남성모병원 파견직 노동자들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어제(6일) 강남성모병원 사측이 로비에서 농성 중이던 해고 노동자들을 강제로 밖으로 끌어내 부상자가 발생해 노사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고 노동자들에 따르면 어제 이뤄진 사태에 “인사팀과 간호부 수녀들의 진두지휘 아래 수간호사들이 전면에 나서 로비농성장을 침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고 노동자들은 “함께 일하던 사람들을 앞세워 노동자들 간의 갈등까지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사측을 비판했다.

오늘(7일) 오전 11시, ‘비정규직 간접고용 철폐! 강남성모병원 파견노동자 정규직화 쟁취! 투쟁 승리를 위한 지원대책회의’(지원대책회의)는 강남성모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남성모병원이 “양심과 이성을 바탕으로 대화를 통한 평화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오늘(7일) 오전 11시, ‘비정규직 간접고용 철폐! 강남성모병원 파견노동자 정규직화 쟁취! 투쟁 승리를 위한 지원대책회의’(지원대책회의)는 강남성모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김경자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지키라 했지만 악법은 지키면 지킬수록 오히려 강해져 우리들을 감옥에 가둔다”라며 “파견직 노동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사형대에 올리는 파견법이라는 악법을 깨는 싸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영 보건의료노조 강남성모병원 조합원은 “병원 측이 우리가 종교에 기대 고집을 부린다며 비방했지만 종교를 이용해 노동자를 탄압하는 사측의 행동이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것”이라며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 말씀을 사측이 안다면 노동자들 사이의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사태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기자회견에는 어제 사태로 부상을 입은 노동자들이 아픈 몸을 이끌고 함께 하기도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장과 홍명옥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간의 면담을 오늘 오후 4시로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강남성모병원이 2~5년 동안 환자를 위해 열심히 일해온 파견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쫓는 것은 비정규법을 악용한 명백한 생존권 박탈행위”라고 지적하고, “강남성모병원은 카톨릭의 양심과 이성을 회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보장과 생존권 보호에 나서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남성모병원 측은 “비정규법에 따라 파견근로 허용기간은 최장 2년을 초과하지 못하기에 계약기간 만료가 된 것”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 상태다.

강남성모병원 홍보실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를 통해 개인적 의견임을 밝히고 “성모병원이 카톨릭이라는 종교기관에서 운영이 되는 것이라 농성하시는 분들이 사회적 문제들을 가지고 와 활용하시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라며 “지금 병원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이 병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확인도 안 되는 상황이고, 낯선 사람들이 집에 들어와 있는데 대처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 노동법개악저지투쟁함께합시다. 이장우 2006.12.16 579
50 열린우리당+한나라당 "미치지 않고서야..." file 관리자 2007.07.03 580
49 서울대병원, 비정규직 285명 ‘완전 정규직화’ 관리자 2008.01.16 581
48 경북대 간병인분회 로비농성 중 1 file 관리자 2007.07.11 582
47 부당전보는 노동탄압, 사회연대연금지부 1천명 하루 파업 file 관리자 2007.08.01 582
46 신생아중환자실 간호등급 따라 수가차등 장희연 2007.08.09 582
45 김경욱 이랜드노조 위원장, 집행유예로 석방 관리자 2007.10.23 586
44 '기만적인 공공부문 비정규 대책 철회하라!' file 관리자 2007.02.09 587
43 간호 차등수가제, 효과 미미…병원 수익보전 도구 불과 장희연 2007.08.27 588
42 논 평 -국민건강과 건강보험제도가 무역협상의 빅딜대상이 된 한미 FTA 협상 중단하라 장희연 2007.02.20 594
41 성원개발분회 단협 일방중재 철회, 관리자 2008.08.19 595
40 동아대 병원분회 단협해지 통보에 맞선 투쟁 file 관리자 2007.11.28 598
39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연맹 출범 file 관리자 2007.01.26 610
38 비정규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file 관리자 2007.06.12 611
37 ‘ 2월 9일 기만적인 정부 공공부문비정규대책 철회 공공부문노동자 결의대회'에 함께합시다. file 관리자 2007.02.06 613
36 레디앙> 서울대병원 상급병실 비싸다 94% 장희연 2007.08.30 613
35 동국대분회잠정합의 file 관리자 2007.10.22 614
34 경북대병원 소청과 전공의·교수 집단사표 불사 관리자 2011.01.21 615
33 공공기관 경북대병원 청소용역노동자 최저임금 위반! 관리자 2007.12.17 618
32 "4대 보험은 세금이 아니다" 관리자 2007.11.21 621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39-4번지 철노회관 2층
전화: 02-468-0830 팩스: 02-497-0444 이메일: bonbu2011@gmail.com
No Copyright, Just Copyleft!! 이메일 무단수집거부
관련사이트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php if(preg_match('/iPod|iPhone|Android|BlackBerry|SymbianOS|Bada|Kindle|Wii|SCH-|SPH-|CANU-|Windows Phone|Windows CE|POLARIS|Palm|Dorothy Browser|Mobile|Opera Mobi|Opera Mini|Minimo|AvantGo|NetFront|Nokia|LGPlayer|SonyEricsson|HTC/',$_SERVER['HTTP_USER_AGENT']) ){ ?> ph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