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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권마저 비정규직 차별…정규직과 색깔 구분·식당 ‘대기 줄’ 따로

강남성모병원 "외부인 사용 막기 위한것"

부산 조선업체의 통근버스 비정규직 좌석 분리(경향신문 1월3일자 1면 보도)에 이어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비정규직에게 구내식당 식권을 구분 사용토록 해 비정규직 차별이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은 새해부터 비정규직 직원에게 정규직 직원용과 색깔이 다른 식권을 구입토록 하고 병원 총무팀에서만 살 수 있게 차별 적용 중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반면 정규직 직원들은 식당에서 아무 때나 식권을 구입해 자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지난달 29일 '주의사항, 용역(파견)직원 및 공용식권은 병원 총무팀에서 판매함'이라는 공고문을 붙이고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병원 측은 식권을 정규직은 주황색, 비정규직은 노란색으로 구분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직원들은 구내식당에서 식권 색깔에 맞춰 따로 줄을 서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규직·비정규직 구분 없이 모두 분홍색 식권을 일괄 사용했다.

강남성모병원에서는 정규직 1200여명 외에 간호보조, 청소·주차, 의무기록실 직원 등 350여명의 비정규직(파견·용역) 직원이 일하고 있다.

병원 비정규직 모임 대표 이영미씨(39)는 "식권이 바뀐 이후 이제 비정규직은 밥도 맘대로 못 먹게 되는 것이냐며 아예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한 파견직 노동자는 "비정규직인 것도 서러운데 식권 색깔까지 구분하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며 "차별 일상화란 말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외부인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구분해서 하고 있다"며 "파견·협력업체 직원들은 신분확인이 어려워 따로 사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비정규직 차별은 정규직 노조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애림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정책위원은 "사측에서 인사노무 관리의 일환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은 다르다' '용역·파견 노동자는 이 회사 직원이 아니다'라는 점을 끊임없이 확인시킨다"며 "이를 통해 비정규직은 모멸감을 느끼지만 정규직은 알게 모르게 차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간호보조업무를 담당하는 파견직 30명은 지난해 사측의 계약해지로 해고돼 이날 현재 110일째 복직 투쟁 중이다.

경향신문 강병한·조미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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