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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강제해산 중 폭력행위, 이종인동지 뇌출혈로 중상!

우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공공노조 의료연대 대구지부 동산병원 영양실분회 동지들이 정리해고에 맞서 생존권 사수를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동산의료원은 십여년간 환자식을 만드느라 새벽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노동자들을 계약만료를 이유로 하루만에 쫓아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해고에 맞서 비정규직을 철폐하는 투쟁, 고용승계투쟁을 힘있게 진행중입니다.

환자식, 하청주는 것도 모자라 재도급까지!
새로 들어올 풀무원는 유니토스라는 인력업체에 재도급을 주었습니다. 말 그대로 하청에 하청인 셈입니다. 전국적으로 환자식 외주하는 병원은 동산병원이 유일합니다. 그만큼 안전성이 우선되어야 하는 치료식입니다. 하지만 하청을 주는 것도 모자라 재도급으로 환자식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동산병원, 정당한 노동자 요구에 폭력 휘둘러 뇌출혈로 중상!
6월1일 오전 영양실분회 동지들이 직접 환자식을 운반하려 했으나 저지당하고, 동산의료원 직원과 용역경비업체들에게 폭력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경대병원 이종인 수석부분회장이 동산의료원 직원이 고의적으로 밀어내 그대로 쓰러져 벽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쳐 머리가 깨져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또한 환자식당 안에서 영양실분회 이화조 부분회장 동지가 환자 식사를 운반하는 배식 카에 몸이 낀 상태로 오랜시간동안 방치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환자식당 안에는 영양실분회 조합원이, 식당 밖에는 연대대오가 자리를 깔고 앉아 식당을 지키고 서있는 경비업체를 사이에 두고 투쟁 중입니다. 해고와 폭력으로 인한 상처투성이인 몸과 마음이지만 반드시 승리한다는 기운으로 즐겁게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일회용품 취급하고, 노동자 전원을 정리해고 한 동산병원을 규탄합시다!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폭력으로 탄압하는 동산병원에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맞섭시다!
응급차를 불러달라는 울부짖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한 공권력을 해체시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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