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주요소식

(*.75.56.193) 조회 수 436 추천 수 3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서울신문]"야근하고 나와서 아침에 햇빛을 받으면 머리가 핑 돌아요. 정말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까지 해본 적도 있어요."

간호사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가 습관적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등 과중한 업무에 힘들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를 마친 뒤 귀가해서 잠을 청하지만 잠이 오지 않아 수면제를 복용한다는 것이다.


사회공공연구소는 16일 '환자 안전과 간호사 건강보장을 위한 간호 업무환경 실태조사'에서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전경자 순천향대 간호학과 교수팀의 이번 조사는 지난 1~4월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등 전국 7개 병원 간호사 52명의 포커스그룹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호사들은 인터뷰에서 동료의 이직으로 인한 인력 공백이나 잦은 야근 등 과로로 인한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다. 이들은 3교대 근무를 하는 간호사 대부분이 불규칙한 생활주기에 적응하기 위해 수면제를 먹는다고 토로했다. 소아과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는 "계속 설사하는 아이의 시트를 열 번 넘게 갈아준 적도 있었다."면서 "간호사 한 사람이 돌보는 환자 수가 줄면 좀 더 친절하게 더 잘 보살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간호사들은 자신의 업무가 육체노동이자 고객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감정노동'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존중받지도, 의사에게서 '동료'로서 대우받지도 못하는 현실을 전했다. 간호사 A씨는 "진료 순서 등이 마음에 조금 안 들면 무조건 따지고 화를 내는 환자들이 있다."면서 "이럴 때는 우리가 민원창구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간호사 B씨는 "환자가 아프다고 전하니까 '그럼 아프라고 하세요.'라고 말하는 의사도 있었다."면서 의사의 인성을 지적했다. 수간호사 등 동료 선후배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었다. 간호사 C씨는 "수간호사가 일 잘하는 간호사보다는 말 잘 듣고 아부 잘하는 사람 챙겨준다."며 조직생활에 환멸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간호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호사 평균 이직률은 2004년 11.9%에서 2006년 15.6%, 2007년 15.8%, 2008년 17.8%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 민주노총 대대 열어 이랜드 투쟁 결의한다. file 관리자 2007.08.01 470
90 민주노총,추석때 이랜드 매장 집중타격 file 관리자 2007.08.22 469
89 병원 ‘의료채권’ 발행 가능해진다 관리자 2009.02.06 385
88 병원간병비 건강보험적용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개정촉구 기자회견 file 관리자 2010.10.04 334
87 병원내 간병서비스 제도화 어떻게 할 것인가? file 관리자 2009.12.30 471
86 병원일하다 다쳐도 보험적용 안돼-특수고용 산재적용시급 file 최경숙 2010.04.28 417
85 보훈병원 383명 감축, 공공의료 구조조정 서막 관리자 2009.04.06 461
84 부당전보는 노동탄압, 사회연대연금지부 1천명 하루 파업 file 관리자 2007.08.01 582
83 비급여할인 허용, 병의원 '무한경쟁 서막'? 관리자 2008.04.11 487
82 비정규법 때문에 비정규직 자살 시도 file 관리자 2007.06.25 507
81 비정규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file 관리자 2007.06.12 611
80 비정규직 의료기사 근무경력 인정 인권위 권고 관리자 2008.02.25 491
79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운가 file 관리자 2007.07.21 525
78 상급병원, 입원 경증환자 21% 초과시 불이익 관리자 2011.01.28 497
77 새해 달라지는 제도 --- 복지분야 file 관리자 2008.01.02 550
76 서귀포의료원 경영 자료 조사 작업 예정 강석수 2007.01.04 637
75 서울대 법인화로 인천의료원 통합 '탄력' 관리자 2010.12.13 527
74 서울대 병원 돈인가? 환자인가? 관리자 2009.04.22 474
73 서울대 병원 파업 1일차 file 관리자 2007.10.10 446
72 서울대법인화법’ 날치기 통과 무효화 하고 박희태 국회의장은 사퇴하라! 관리자 2010.12.09 389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39-4번지 철노회관 2층
전화: 02-468-0830 팩스: 02-497-0444 이메일: bonbu2011@gmail.com
No Copyright, Just Copyleft!! 이메일 무단수집거부
관련사이트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php if(preg_match('/iPod|iPhone|Android|BlackBerry|SymbianOS|Bada|Kindle|Wii|SCH-|SPH-|CANU-|Windows Phone|Windows CE|POLARIS|Palm|Dorothy Browser|Mobile|Opera Mobi|Opera Mini|Minimo|AvantGo|NetFront|Nokia|LGPlayer|SonyEricsson|HTC/',$_SERVER['HTTP_USER_AGENT']) ){ ?> ph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