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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노동자들 "수익만 쫓는 병원, 노동자의 삶은 뒷전"
울산대병원 노사, 3개월 교섭 끝에 지노위 조정신청...파업 초읽기

윤보중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전국서비스노동조합 울산대병원분회가 28일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파업 초읽기에 돌입했다.
  
  지난 6월 5일 병원 측과 첫 상견례를 가진 이후, 석 달 간 20차례 이상 교섭을 진행해 온 울산대병원분회는 “병원 측의 무성의한 교섭 태도가 천막농성의 원인”이라면서 이번 농성 돌입의 이유를 밝혔다. 노조가 병원 측의 입장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울산대병원분회가 실제 파업에 들어갈지 여부는 파업출정식이 진행되는 내달 12일 전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대병원분회는 “진료 인원 증가로 인해 병동마다 저녁시간 근무자가 1시에 퇴근할 정도로 병원은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성장이 따르면 당연히 뒤따라야할 복지와 근무여건 개선문제에 대해서는 뒷전”이라고 지적하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정인력 충원이 요구되고 있지만 이를 외면한 채 수익 창출에만 혈안이 돼있다”고 비판했다.
  
  울산대병원분회는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지난 7월 1일 새롭게 시행된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도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이를 회피하기 위해 분리직군제를 주장하며 도리어 현행 비정규직 비율을 13.5%에서 20%까지 확대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며 병원 측의 태도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울산대병원분회는 지난 27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접수했고 28일부터 병원 앞에서 주야 구별없는 철야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파업 여부를 묻는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진행될 계획이며, 여기서 찬성 결정이 이루어지면 12일 울산대병원분회는 파업에 돌입한다.


2007년08월30일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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