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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낙하산 사장 선임

조회 수 3869 추천 수 4 2008.09.30 10:20:31


가스공사가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9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낙하산 인사를 강행했다.


공공노조 가스공사지부는 이번 신임사장 선임에 대해 “권력의 후광을 등에 업은 특정인을 0순위로 내정하고 진행되는 ‘무늬만 공모제’”라며 29일 주주총회 장소인 가스공사 1층 국제회의장을 봉쇄하고 사장선임 주주총회 저지에 나섰다. 그러나 사측은 용역깡패를 동원하고 주주총회 장소를 바꿔가면서 사장선임을 ‘날치기’로 강행했다.

가스공사지부 조합원 5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경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던 한국가스공사 본사 1층 국제회의장을 몸으로 봉쇄했다. 가스공사 측은 당초 주총 장소에서의 주주총회가 불가능하자 주총장소를 바꾸기까지 했다. 지부 조합원들은 이를 막기 위해 정문 밖으로 진출을 시도했으나 사측이 동원한 용역깡패 100여명이 가로막아 약 2시간 반 동안 정문 앞에서 대치하기도 했다.

결국 가스공사측은 총회 의장을 다른 이에게 위임하고, 장소를 변경한 채 오후 1시 40분 경 신임사장에 주강수 전 현대종합상사 부사장을 선임하는 날치기를 통과시켰다.

정부는 지난 5월 이수호 전 가스공사 사장의 사퇴이후 1차 공모에서 5명의 사장후보를 사장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받았다. 그러나 이후 지경부가 명확한 이유도 없이 이를 거부하고 새로운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2차까지 무려 넉 달을 끌어 온 공모 끝에 사장 후보에 주강수 전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이승웅 전 삼성물산 상사대표, 김재우 아주그룹 부회장 등 3인으로 압축됐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지부는 “1차 공모 때 기본적인 자격만을 평가하는 서류심사 조차 통과하지 못했던 주강수 후보가 2차 공모 때는 사장 후보 0 순위로 내정되어 차기 공사 사장으로 선정된 것은 정부의 부당한 개입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부는 “공기업의 독립성과 가스산업의 공공성을 위하여 부당한 낙하산 사장 선임 저지 투쟁을 2,500명 전 조합원과 함께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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