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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서비스노조, 11개 의료기관 대상 설문조사




‘인력부족’, ‘병원업무 외주화’, ‘차등성과급’이 병원의 의료서비스 질을 떨어뜨리는 3대 주범으로 지목됐다.

전국공공서비스노조(이하 공공노조)이 지난 2~3월 중 의료연대소분과에 소속돼 있는 서울대병원, 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 동산의료원 등 11개 의료기관 조합원 3,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2.6%가 '절대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또한 ‘몸이 아파도 대체인력이 없어서 쉴 수가 없다’에 2명중 1명 꼴로 응답했다.

공공노조는 “해마다 노동시간도 늘어나고 있어 올해 실제 노동시간이 주당 48.7시간으로 나타났다”며 “노동강도 강화와 인력부족은 결국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질 저하를 초래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을 포함한 병원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차등성과급이 불필요한 진료증가와 의료비 인상을 초래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조합원들의 79.8%가 차등성과급 도입은 '협진을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에 역행하는 제도'라고 답했으며, 차등성과급은 '경쟁을 부추기고 개별화해 직장분위기를 훼손한다'는 의견에 90.9%가 동의를 표시했다.

병원 식당 및 전산시스템을 비롯한 의료재료(주사기 등 물류)의 외주화가 의료서비스의 질을 저하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통합물류시스템을 외주화한 서울대병원의 설문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83.0%가 ‘비용절감이 목적이므로 의료재료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고 답했고 ‘병원내 물류창고가 없어지므로 응급상황 대처가 어렵다’에 84.2%가 동의했다.


-청년의사신문-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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