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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본관 앞.
동산의료원 영양실분회 조합원들이 열흘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특히, 농성 첫 날인 10월 25일부터 단식에 들어간 조합원 3명 가운데 마지막 남은 한 명이 심한 설사와 탈진증세를 보여 이날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함께 시작한 2명의 노조원도 최근 같은 증세를 보여 단식을 중단했다.

    
▲ 동산의료원 해고자들이 지난 10월 25일부터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앞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계명대 신일희 총장이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천막도 없이 잔디밭에서 밤을 보내고 있다 / 사진. 평화뉴스 박광일 기자

다른 10명의 노동자와 조합원들은 바람 찬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막 하나 없는 본관 앞 바닥에서 노숙을 하며 철야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는 가스난로 한 개와 바닥매트, 조합원들이 덮고 잘 침낭 밖에 없었다. 이들 조합원은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게 해결 권한이 있다고 판단해 10월 25일부터 이곳에서 ‘총장의 직접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그러나, 5개월이 넘도록 동산의료원 환자식당 조리원 해고사태의 해결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3일 오후에도 노조 측과 병원 측 관계자가 간담회를 가졌으나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끝났다. 이 자리에는 노초측 중재자인 김용철 민중행동 대표와 백창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대구인권위원회 목사, 병원측의 신수우 동산의료원 복지증진팀 팀장이 참석했다.

노조 "해고자 전원 복직" / 병원 "노조 간부 2명은 안 돼"

이들은 가장 큰 쟁점인 복직 문제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해고자 15명 전원 복직"을 요구한 반면, 병원 측은 "노조 간부 2명을 제외한 10명의 단계적 복직"을 내세웠다. 전체 해고자 15명 가운데 10명만 복직시킬 수 있으며, 그나마 농성을 주도한 노조 간부 2명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병원측의 입장이다.

    
▲ 지난 10월 25일부터 열흘째 단식투쟁을 하던 해고자 한 명이 탈진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 사진. 평화뉴스 박광일 기자

앞서, 노사 양 측은 지난 8월 20일 "2014년 병원 이전 시 근로자 직접고용에 적극 노력 하겠다"는 수준의 합의문 초안을 만들며 한 걸음씩 양보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복직 문제에서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병원 "피해 준 책임 물어야" / 노조 "생존권 걸린 시위였다"

신수우 복지증진팀 팀장은 복직 문제와 관련해 "시위 때마다 ‘나는 죽어도 이런 회사에서 일 안 하겠다’고 외친 두 명을 복직시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집회와 농성을 주도한 두 명이 시위 과정에서 병원과 여러 직원들에게 많은 상처와 피해를 줬고,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 병원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 백창욱 목사
백창욱 목사는 이에 대해 "생존권이 걸려있는 시위과정에선 누구나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다"며 "병원 측이 사태의 핵심은 뒤로하고 계속 피해사례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생존권을 박탈당한 사람들의 입장과 병원의 자존감 중 무엇의 피해가 더 큰가"라며 "병원이 대승적인 관점에서 사태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환자식당 외주화...해고

동산의료원 해고 사태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5월 30일, 동산의료원 환자식당 외주업체가 (주)한화리조트에서 풀무원(주)ECMD로 바뀌는 과정에서 계약기간이 만료된 40여명의 조리원 중 ECMD측의 근로조건을 거부한 15명의 조합원이 해고됐다. 이들 해고자는 5월 31일 밤 환자식당 점거농성에 들어갔고 6월 7일부터는 환자식당 앞 노상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이들은 9월 22일 법원의 '접근금지가처분신청' 결정으로 농성이 중단되자, 10월 25일부터 계명대 성서 캠퍼스에서 단식.철야 농성을 시작했다.

    
▲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에 붙어 있는 현수막 / 사진. 평화뉴스 박광일 기자

한편, 대구지역시민단체와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8일부터 동산의료원 앞에서 집단 단식농성에 들어간 뒤  10일 오후에는 총력 결의대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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