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주요소식

(*.196.84.42) 조회 수 711 추천 수 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2007년의 대한민국은 주권국가인가. 한미 FTA 제 8차 협상을 지켜보는 우리는 미국 측의 오만한 요구와 한국정부의 무책임한 대응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난항을 겪어오던 협상이 8차 협상 2일째를 지나며 많은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아 절반의 타결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한국정부의 일방적인 양보의 결과이며, 곧 절반의 패배이자 다가올 경제침탈의 서곡인 것이다.

그토록 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한미 FTA 타결이라는 정치적 승부수에 매달리는 정부는, 과연 어떠한 장밋빛 미래를 준비해 놓았는가. 미국의 초국적기업들에게 나라의 경제주권을 모두 내어주고 난후, 미국식 자선과 기부문화에 의지하려고 하는가. 더구나 현재도 건강보험 재정이 부족하여 무분별한 재정절감 대책을 남발하는 상황에, 거대 제약회사들의 특허권을 연장하고 약제비적정화방안을 포기하라는 요구마저 받아들인다면, 이는 민중의 허리띠를 졸라 외국 제약자본의 이윤을 보장해주겠다는 처사로, 결국에는 국민건강권마저 포기하는 일이 될 것이다.

정부가 입법예고한 의료법 개정안은 이러한 우리의 우려가 현실임을 보여준다. 민간의료보험과 의료기관의 직접적 계약을 용인하고, 환자를 유인하고 알선하는 행위를 용인하며, 의료기관 간의 합병을 허용하고, 의료기관의 영리목적의 부대사업 범위를 넓혀주는 등의 정책들은 의료기관의 영리화를 위한 절차일 뿐이며, 의료시장 개방을 위한 사전작업인 것이다.

우리는 국민의 건강을 수호할 책무를 지닌 보건의료인으로서, 국민 건강권에 심각한 위해를 가져올 잘못된 한미 FTA 의약품 관련 협상에 반대하며, 이와 연관되어 의료기관의 영리화와 의료산업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의료법 개정안에도 반대함을 분명히 밝힌다.

정부는 한미 FTA 협상의 독소조항들이 가져올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솔직히 공개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따라야 한다. 나아가 소수 독점자본을 대변하는 정부가 아닌, 국민의 대리자로서의 본연의 역할로 돌아와야 한다. 또한 정부는 보건의료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회의 공공자산임을 명심하여야 하며, 기계적인 산업화 논리를 내세워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소탐대실의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이에 우리 보건의료인들은,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정부의 잘못된 한미 FTA 협상과 의료산업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 시도에 반대함을 다시 한 번 천명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하여 이 땅의 민중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결의하는 바이다.

2007년 3월 10일

한미FTA와 의료법개악에 반대하는 보건의료인 일동

  1. 환자많이 볼수록 이익보는 행위별수가제 바꿔야

    Date2008.02.22 By관리자 Views535
    Read More
  2. 환자 대소변 치우며 밤샘 간병 ‘시간당 2700원’

    Date2008.12.15 By관리자 Views483
    Read More
  3. 화장실이 식사공간? 말도 안돼

    Date2010.07.26 By관리자 Views268
    Read More
  4. 해외환자유치에 후한 국회, 추경예산안 또 증액

    Date2009.04.22 By관리자 Views433
    Read More
  5. 한미 FTA는 한미 양국의 보건의료제도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협정입니다.

    Date2007.06.11 By장희연 Views1575
    Read More
  6. 한미 FTA, 의료법 개악 저지 집회

    Date2007.03.15 By관리자 Views711
    Read More
  7. 프랑스 의료 사유화 반대 투쟁

    Date2009.05.19 By이정현 Views411
    Read More
  8. 풍찬노숙...동산의료원 해고 사태

    Date2010.11.10 By관리자 Views432
    Read More
  9. 포항의료원 투쟁 승리

    Date2007.11.19 By관리자 Views480
    Read More
  10. 투쟁승리를 향해 달려가는 경북대병원 조합원들

    Date2010.11.26 By관리자 Views421
    Read More
  11. 투쟁기금과 생계비 마련을 위한 설 재정사업 -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

    Date2011.01.10 By이혜영 Views493
    Read More
  12. 투쟁기금과 생계비 마련을 위한 설 재정사업 - 의료연대 ...

    Date2012.09.21 By운영자 Views68
    Read More
  13. 테스트

    Date2012.08.22 By운영자 Views53
    Read More
  14. 충북지역‘희망간병’포문을 열다

    Date2009.09.15 By관리자 Views570
    Read More
  15. 청구성심병원분회, 인건비절감만을 위한 돈벌이경영 중단하라

    Date2007.12.11 By관리자 Views558
    Read More
  16. 청구성심병원 분회, 진상조사단 발표, 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Date2008.04.21 By관리자 Views472
    Read More
  17. 차등성과급, 병원업무 외주화 의료서비스 질 낮춰

    Date2010.04.16 By장희연 Views394
    Read More
  18. 찌그러진 깡통이라고 함부로 차지마라!

    Date2009.01.23 By관리자 Views368
    Read More
  19. 진료비 경감? 알고 보면 부담 대폭 증가

    Date2008.10.29 By관리자 Views446
    Read More
  20. 조합원 75%, '차등성과급제 의료서비스 역행'

    Date2010.04.16 By관리자 Views33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39-4번지 철노회관 2층
전화: 02-468-0830 팩스: 02-497-0444 이메일: bonbu2011@gmail.com
No Copyright, Just Copyleft!! 이메일 무단수집거부
관련사이트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Sketchbook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php if(preg_match('/iPod|iPhone|Android|BlackBerry|SymbianOS|Bada|Kindle|Wii|SCH-|SPH-|CANU-|Windows Phone|Windows CE|POLARIS|Palm|Dorothy Browser|Mobile|Opera Mobi|Opera Mini|Minimo|AvantGo|NetFront|Nokia|LGPlayer|SonyEricsson|HTC/',$_SERVER['HTTP_USER_AGENT']) ){ ?> ph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