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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없는 안전한 병원 만들기 위해 
의료연대본부 하청노동자 총파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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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본부 소속 하청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없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63012시 서울대병원 시계탑 앞에서 의료연대본부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병원 비정규직의 문제는 메르스 사태 이후 계속해서 지적되어 왔지만 어떠한 발전적인 변화가 없어왔다. 여전히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장에서 감염위험의 불안에 떨고 있고, 마스크 한 장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세월호의 다짐은 지금도 유효하다.

 

의료연대본부는 병원의 모든 비정규직에 대해 정규직화를 요구한다. 병원의 모든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원한다. 노동자들이 혹시 모를 감염위험에 더 이상 내몰리지 않기 원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라서 더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리지 않기를 원한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고용불안과 최저임금 수준의 생활을 벗어나길 원한다.

 

이날 집회에서 전국공공운수노조 김애란 사무처장은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가 노조를 하면 생사가 달리게 되는 적폐, 이 적폐를 없애기 위해 여기 모였다비정규직이 노조를 만들어도 쫓겨나지 않는 병원을 만들고 비정규직이 함께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가자고 하였다. 의료연대본부 대구민들레분회 이계옥 분회장은 우리는 원청과 하청이 서로 넘기는 탁구공이 아니라는 것을 비정규직 총파업으로 단단히 일러줘야 한다환자 안전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는 공공병원은 반드시 정규직화를 해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마지막으로 발언했던 의료연대본부 울산민들레분회 이점자 분회장은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연대하는데 의료연대본부가 솔선수범하자며 결의를 높였다.

 

 병원의 모든 업무는 병원이라는 공간의 특성상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병원 비정규직의 문제가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이유이다. 병원 비정규직 확대의 결과는 지난 메르스 사태 때 이미 드러났다.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는 노동자들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한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추진해야 한다. 의료연대본부는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연대로, 아직 노조를 하지 않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손을 내밀어서, 비정규직 없는 안전한 병원 만들기를 실천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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