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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차 대유행 대비하자는 병원노동자 목소리
외면하고 문 걸어 잠근 서울대병원장

코로나19 상황을 단체교섭 거부와 노조탄압에 악용하는 김연수병원장,
단체 교섭장 출입을 막기 위해 방역지침도 지키지 않는 병원관리자들

 

작년 5월 31일 취임하면서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겠다고 했던 김연수병원장은 올해 단체교섭 상견례를 파행으로 만들면서 그 본질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2차 대유행을 대비하기 위한 노동조합의 단체교섭을 온갖 핑계를 대면서 지연하더니 결국 오늘(7/29) 상견례는 상견례 장소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면서 병원 관리자들을 시켜서 문까지 걸어 잠갔다.


그 과정에서 병원 측은 조합원들을 물리적으로 막기 위해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고 방역지침도 어겨가면서 노동조합 활동을 탄압하기에 혈안이 되었다.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교섭을 진행하자는 노동조합의 요구는 묵살했으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원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은 병원 측임이 드러났다.


오늘 상견례가 있었다면 전달되었을 노동조합 측 요구안의 핵심은 수도권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해 서울대병원이 갖추어야 할 의료공공성이었다. 노동조합은 감염병전문병원 개설ㆍ음압격리병상 확대, 모든 병원노동자들에게 차별 없는 방역 물품 제공, 코로나 관련 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할 예정이었으나, 병원의 교섭 파행으로 논의되지 못했다.


또한 상견례가 있었다면 노동조합은 이미 합의한 기한을 넘기기는 했지만 2차 대유행 전에 노사합의대로 보라매병원 정규직전환을 완료하여 안전한 병원을 만들자고 요구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논의되지 못했다.


정말로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우려한다면, 현장에서 직접 코로나 환자를 돌본 공공의료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하루가 시급하다. 그러나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작년에도 이미 다 들어서 노동조합의 요구를 알고 있다”며 “병원장이 직접 교섭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으며, 보라매병원의 김병관 병원장은 하청 비정규직 파업 사태에도 유유히 여름 휴가를 가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현재 우리 공공의료 노동자 100여 명은 걸어 잠긴 시계탑 앞에서 교섭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를 핑계로 노동조합의 일방적인 양보만을 요구하는 병원장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노동조합 탄압 중단하라!

보라매병원 파업 사태 해결하라!


2020. 7. 29
의료연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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