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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매각 결정

조회 수 4558 추천 수 1 2008.04.22 16:34:52
학교법인 동국대학교(이사장 임용택)가 15일, 산하 포항병원 매각을 결정했다. 동국대는 이를 비공개 이사회에서 기습 결정했다. 의료연대지부 동국대병원분회(분회장 이춘기)는 16일 성명을 내 "물밑으로 추진돼온 매각작업을 중단하고 20여년간 일해온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춘기 동국대병원분회 분회장은“병원의 대형화 경쟁에 지역 중소병원이 문을 닫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병원노동자가 희생되는 것은 물론 지역의료상황이 악화되고있다. 병원이 오직 돈벌이를 위해 규모 전쟁에 골몰하는 동안 지역 중소병원은 의료인력수급 문제가 심각하다”고 했다.


동국대는 지난 1일 일할 레지던트가 없다며 포항병원 신생아실을 폐쇄했다. 폐쇄되기 전까지 대학은 산하 경주병원에서 3년차 레지던트 2명을 지원받아 신생아실을 운영해 왔다.


동국대는 1988년 동국대병원을 설립해 이번에 매각된 포항병원을 비롯 경주병원(한방병원 포함), 분당한방병원, 일산병원(한방병원 포함) 등을 운영해왔다. 대학은 지난 2005년 3월에도 경주한방병원을 경주병원으로 흡수 통합했다. 이 과정에서 구조조정은 없었지만 한방병원 노동자들이 양방병원 근무에 적응하지 못해 일부가 자진해서 그만두기도 했다. 4개월 후, 대학은 일산한방병원을 설립하며 산하에 있던 강남한방병원도 흡수통합 시켰다.이 과정에서 고용승계는 단 3명 뿐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비정규직으로 옮겨갔다.


포항병원 행정처장은 지난 16일 노조와 면담에서 “6월 30일까지 포항병원에 대한 모든 정리를 마무리하고 노조와 고용문제를 성실하게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춘기 분회장은 “이번 포항병원 매각은 일산병원을 키우기 위해 동국대가 포항병원 투자를 방기한 결과다. 노조는 포항병원 문제를 지역의료문제로 여론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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