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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지원 했는데 체불임금 있을 수 없는일" 격로  
김태환 지사, 제주의료원 체불 임금 질타…노조, 3억5000만원 민사소송 준비  

2009년 01월 28일 (수) 11:12:47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제주의료원이 직원에 대한 임금체불이 2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태환 제주지사가 "예산지원했는데 아직까지 해결안됐다"며 격로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의료원에 운영자금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 10억원은 체불임금과 연료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이다.

제주의료원 노동조합은 노동부에 임금체불로 3억5000만원을 진정하고, 민사소송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의료원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성과급과 수당 17억원 가까이 체불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체불이 4년째 해결되지 못하자 김태환 제주지사는 28일 간부회의에서 "예산지원도 했는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았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격로했다.

제주의료원 노조는 "올해 설날 상여금도 절반만 배정했다"며 "체불 임금을 받기 위해 노동부에 진정했고, 조만간 민사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의료원측은 "올해 제주도로부터 운영자금 10억원을 지원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약값과 연료비, 성과급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있다"며 "체불됐다고 하는 부분은 임금이 아니라 성과급과 수당으로 설날에 절반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의료원은 "성과급 등을 포함해 총 17억원 가까이 체불된 것이 있다"며 "병원 자체 수익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모두 지급할 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해명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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