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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376명 전원 직접고용 전환, 정규직 복리후생 동일적용 등 병원 내 차별 없애

서울대병원 핑계되던 지방국립대병원, 더 이상 물러설 곳 없어

나머지 지방국립대병원들도 결단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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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이 간접고용 비정규직 376명 전원에 대한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1022일 조인식을 열고 합의하였다. 경북대병원의 청소, 주차, 시설, 원무수납 등의 간접고용 노동자들은 전환절차를 거쳐 202031일 부로 경북대병원의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서울대병원 정규직 전환 합의 이후 물꼬가 트일 것으로 예상됐던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은 2달 가까이 병원측의 말바꾸기와 자회사로 담합으로 인해 진척되지 못하였다. 경북대병원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러한 지방국립대병원들의 자회사담합을 끊어내고 투쟁으로 직접고용을 쟁취하고자 지난 9303연맹 4차 공동파업일부터 파상파업을 무기한으로 진행해왔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발표 후 2년간의 희망 고문 속에서도 끝까지 투쟁해왔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의 결실이다.

 

정규직 노동자들과의 공동투쟁도 투쟁승리의 큰 원동력이 되었다. 경북대병원의 정규직 노동자들은 병원내 차별인 비정규직을 없애고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일하는 모든 병원 노동자들의 안정적인 노동조건과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정규직화를 계속 함께 외쳐왔다. 경북대병원 정규직분회는 원하청 공동파업을 결의하고 준비해왔고, 1022일 파업전야제를 앞두고 나서야 병원 측과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번 정규직화 합의는 비정규직, 정규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들을 위해 일하는 하나 된 노동자임을 보여주는 결실이기도 하다.

 

국립대병원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은 결국 병원장들의 결단만 남은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이제 지방국립대병원들은 더 이상 핑계될 것이 없다. 서울대병원이 하면 하겠다고 했던 국립대병원들이 우리는 서울과 다르다며 발뺌했다면 이제는 무엇으로 핑계거리를 찾을 것인가. 또다시 우리는 대구와 다르다며 핑계를 댈 것인가?

 

아직도 허송세월 시간을 때우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는 국립대병원들은 아집을 버려야한다. 이제 국립대병원의 직접고용 정규직화는 바꿀 수 없는 흐름이다. 떡고물 떨어지길 기다리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볼모로 잡고 정부정책도 무시하며 직무를 방기하고 있는 국립대병원장들은 공공기관의 대표자로서의 자격이 없다. 하루라도 빨리 제자리를 찾고 자신의 임무를 다하길 촉구한다.

 

 

2019.10.22.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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