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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병원 총파업 98.3%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대가대병원은 작년 12월 27일 직장갑질과 노동착취에 맞서 노동조합을 결성하였습니다. 이후 7개월동안 노동조건 개선과 병원 정상화를 위해 교섭을 진행해왔지만 아무것도 진척된 것이 없었습니다. 이에 의료연대본부 대가대의료원분회는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98.3%라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되었습니다! 비정상으로 돌아가던 병원을 제자리로 돌리고 병원답게 만드는 역할을 노동조합이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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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노동자들은 지난 7월 16일 월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하루만에 과반수가 넘는 사람들이 투표에 참석하는 등 뜨거운 열기속에 최종적으로 투표율 92.4%, 파업찬성 98.3%라는 압도적인 결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10년간 희생과 봉사만을 강요한 의료원에 대한 조합원들의 분노가 얼마나 높은지, 첫 임단협 요구가 얼마나 간절한지를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의료원은 쟁의행위를 위한 조정신청 이후에도 조정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본교섭을 단한례도 진행하지 않다가 1차 조정회의에 의료원장도 불참하기까지 하는 등 조합원들의 요구를 무시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원은 1차 조정회의를 열기도 전에 검사 스케줄을 잡지 않고 수술예약을 줄였으며 외래환자 예약 스케쥴을 취소하라며 조합원에게 요구하는 등 파국을 피하기 위한 노력보다 오히려 파업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대구가톨릭의료원 노동자들은 지난 십년동안 실질적인 임금인상은 커녕 법정수당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했고 정녕 의료원 경영이 어려운줄 알고 의료원 발전을 위해 그야말로 희생하고 봉사했다. 그러나 의료원은 전국 10위 안에 드는 수익을 남길 정도로 좋아졌는데 우리 대구가톨릭의료원 노동자들은 지역대학보다 열악한 임금, 늘 부족한 인력, 15년동안 미뤄진 주5일제, 육아휴직 급여도 못 받았으며 고용노동청으로부터 불법파견 지시받은 노동자는 1년만에 계약종료 통보 받기까지 했다. 법적으로 파견 노동자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직종인 간호조무사를 79명이나 불법파견으로 사용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실질임금 인상 뿐 아니라 의료원이 법을 지키고, 적정한 인력으로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다. 노동조합의 투쟁이 망가진 대가대병원을 제자리로 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압도적인 찬성률로 쟁의행위가 가결된 만큼 조합원들의 투쟁의지를 모아 하루빨리 노동자들도 마음놓고 일하고 환자들도 마음놓고 찾을 수 있는 대가대병원을 만들어나갈 것을 결의한다.

2018년 7월 19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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