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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가 23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분회는 22일 저녁 파업전야제에 이어 23일 아침 9시 서울대병원 1층 로비에서 파업출정식을 진행했다.

 

노동조합은 '환자를 돈으로 보는 전직원 성과급제 폐지'와 '불법적 취업규칙 개악과 단협 해지 철회'를 핵심 요구로 내걸고 있다.
현정희 의료연대 서울지부장(파업대책본부장)은 "노동자의 자존심을 짓밟고 서울대병원을 돈벌이 병원으로 전락시키고 취업규칙을 불법적으로 개악하려는 시도에 맞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현 지부장은 "오병희 병원장이 반노동자적인 박근혜 정부를 믿고 정부지침을 핑계로 의사성과급도 모자라 전직원 성과급을 도입하려 한다. 제중원을 계승했다고 말하는 서울대병원이 민중의 아픔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고 한다. 검사를 많이 하고 환자를 많이 보는것에 성과급을 지급하는데 어떤 의사가 양심적으로 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겠는가"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의 투쟁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대접받는 병원으로 만들자"고 밝혔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불법을 저지르는 오병희 병원장을 여론과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 동지들의 투쟁은 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투쟁이다.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연대발언을 통해 "의사성과급제는 다른 어떤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수치스러운 일이다. 의사들의 양심을 파는 행위"라고 말하며 "그러한 성과급제를 전직원에게 확대하는것이 반대하며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의 투쟁을 강력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출정식은 필수유지업무자를 제외한 4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가운데 열띤 분위기 속에서 힘있게 진행됐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철도시설공단노조, 서울지하철노조, 한국가스기술공사지부, 국민연금지부, 대한지적공사노조, 서울공무직지부, 한국관세무역개발원지부, 서울경기강원버스지부 등 많은 사업장에서 함께해 힘을 실어주었다.

 

조합원들은 23일은 교육과 선전전, 집회, 행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4일에는 민주노총 총파업에 함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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