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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노동자 파업대회, 1만5천대오 '서울 흔들다'



15일 공공운수노조는 1만 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쉬운해고, 평생비정규직 노동개악 저지 공공노동자 파업대회'를 위력적으로 성사시키며 정부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파업, 총회, 연가등을 통해 모인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은 대학로를 가득 메운 본대회를 시작으로 종로거리를 행진하며 시민들의 지지 속에 위력적인 가두시위를 진행했다.

 

공공부문노동자들은 정부의 노동개악 정책에 가장 먼저 맞닥뜨리고 있는 피해자이기도 하며 공공서비스라는 ‘공익’을 국민에 제공하는 노동자로서, 가장 절실하게 노동개악을 막아내기 위해 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파업투쟁에 돌입하게 됐다.

 

 

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이라도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의 불법적, 일방적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2015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공약부터 이행하라. 그렇지 않으면 2천만 노동자와 국민이 심판할 것이다"며 박근혜 정권에 경고했다.

 

또한 기획재정부에 "총인건비 증액 없고 정년 연장 없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 강압과 개별동의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라 "고 촉구했다.

 

이어 "공공노동자, 조직노동자를 지키는 투쟁만으로는 우리를 지킬 수 없다. 앞으로 2천만 노동자를 지키는 투쟁에 앞장섬으로써 우리를 지키자. 재벌개혁, 정치개혁 투쟁에 적극 나서 승리를 만들어 내자.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노동개악 정권 박근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조 위원장은 또한 "파업대회 성사를 위해 협박에 굴하지 않고 힘을 모아주신 대표자 동지들과 전국에서 달려오신 조합원 동지들을 존경한다. 노동개악 저지를 위해 공공노동자와 함께 투쟁하기 위해 달려오신 민주노총 조합원과 연대 동지들에게도 뜨거운 동지애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의 선두에서 온 공공노동자들을 믿는다. 가스, 철도, 전기, 버스, 화물이 멈추는 파업을 만들어달라.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이 이천만 노동자에게 보장되는 사회를 함께 만들자. 지금부터 두달이 죽느냐사느냐를 결정할 것이다.11월14일 민중총궐기로 거침없이 진격하자"고 당부했다.

 

 

시민사회단체를 대표해 무대에 오른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노조만의 일이 아니고 국민 모두의 문제다. 모든 국민의 권리를 위해 노동개악 저지에 함께 하고 있다. 국민들은 직장에서 쉬운해고로, 집에서 전월세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데 대통령이란 사람은 국민에게 그 어떤 위로도 하지 않고, 정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분노했다.

 

노예계약서 때문에 장기투쟁을 벌이고 있는 화물연대 풀무원지회와 집단해고로 싸우고 있는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민들레분회도 무대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15일 수도권 전체 조합원 파업과 지역 확대간부 부분파업을 통해 참여한 한국가스공사지부 황재도 지부장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이날 3,000여명의 조합원들과 함께 한 국민연금지부 김영균 지부장도 무대에 올라 힘차게 투쟁 결의를 밝혔다.


한편 의료연대 울산대병원분회는 서울집회에 참여는 못했지만 14일 파업전야제를 진행하고 15일에 병원에서 파업을 진행했다.

 

 

공공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국제노동단체들도 연대메시지를 보내왔다. 국제공공노련(PSI) 사무부총장, 노르웨이지역정부공공서비스노동조합(NUMGE) 지도위원,독일서비스노동조합(Ver.di) 도로철도운수본부장 , PSI아태지역사무처장, 일본지방자치단체노동조합(Jichiro) 위원장은 "한국정부의 노동개악과 공공서비스 축소에 반대하며 공공노동자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연대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집회와 동시에 다양한 시민선전이 함께 진행됐다. 대학로 전철역 입구에서는 투표함을 설치하고 노동개악에 대한 국민투표를 진행했다. 또한 시민선전 별동대를 운영해 서울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배포했다. 참가자에 따르면 시민들은 대부분 선전물을 받아 관심있게 읽어보며 호응을 보였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대학로에서 청계광장까지 행진을 진행하고 마지막 상징의식으로 상징물을 불태우며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서 다시 만날것을 결의했다. 이날 파업대회에는 국민건강보험노조, 5678도시철도노조, 한국노총 공공연맹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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