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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소식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 공공병원 설립 및 의료인력 확충 요구하며
청와대로 대통령을 찾아간 간호사들
 오늘은 서울대병원 우지영 간호사, 
“간호사가 안전하게 일해야 환자도 안전합니다.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근골격계질환·수면장애·위장관계질환과 내분비계질환에 시달리는 간호사들
간호사배치기준 병원 현장에 맞게 강화하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하라!
3차 추경예산에 의료진 지원 우선 반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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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2일, 거리로 나와 코로나19를 겪으며 간호사의 권리와 환자의 건강권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외쳤던 간호사들이 다시 뭉쳐 이번에는 청와대로 찾아가게 되었다. 6월 29일(월)부터 7월 3일(금)까지 간호사 배치기준 강화, 안전하게 일할 권리 보장, 제대로 된 교육시스템 보장, 감염병 대응 세부지침 마련, 공공병원설립 요구라는 다섯 가지 요구로 일주일 간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및 발언을 시작하게 되었다. 6월 30일(화) 두 번째 주자로 서울대병원에서 13년도부터 근무중인 우지영 간호사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주장하며 청와대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였다.

○ 우지영 간호사는 코로나19 이전에도 간호사들은 이미 충분히 안전하게 일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병원이 환자의 건강을 충분히 케어하지 못했을 거라는 점을 1인시위를 통해 강하게 지적했다. 우지영 간호사에 의하면 간호사들이 안전하게 일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제일 첫 번째 이유는 간호인력의 부족이다. 간호사들의 대부분은 환자의 욕창 방지를 위해 체위변경 간호를 하다 허리가 나가고, 제대로 쉴 시간도 없어 위장관계질환과 내분비계질환, 수면장애를 수시로 앓는다. 우지영 간호사는 “간호사가 한 환자를 본 뒤 다른 환자를 보기 전 손 소독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주십시오. 격리환자를 보기위해 가운을 입을 시간을 주십시오. 그러기 위한 인력 충원이 필요합니다.”라며 많은 간호사들을 대표해 외쳤다. 

○ 문제는 현재 한국의 간호등급 기준이 간호사들이 환자의 건강회복을 위해 간호업무를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우지영 간호사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의 예시를 들면서, “간호사들이 부족한 인력으로 몸을 축내며 일하다 결국 떠나는 상황에 간호사 인력충원을 요구하자, 병원은 자랑스럽게 서울대병원의 간호인력이 (간호등급 1등급으로) 가장 많다고 답했습니다.”라며 기존의 간호등급도 현장 상황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간호등급 1등급으로 인력이 가장 많은 서울대병원에서마저 간호사들이 인력부족으로 여러 질병을 앓고 안전하게 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우지영 간호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방호복 착용시 20~25%의 인력이 추가로 필요하고, 코로나19 감염 또는 이로 인한 격리가 필요하기에 15%의 인력 손실도 감안해야 합니다. 현재 간호사 1인당 환자수는 대구 기준으로 11.6명 정도입니다. 간호사 1인당 환자수 6명 정도로 내려가지 않으면 병동은 새로운 코로나19 감염지가 될 수 있습니다.”라며 감염병 상황시 인력 충원에 대한 구체적인 규모를 제시하면서, 이가 충족되지 않을 시 병원이 또 다른 감염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부부처 및 국회에서 간호인력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지영 간호사는 “그간 정부에서 여러 노력을 해온 것은 알지만 많은 부분이 보여주기에 치중되어 있다”며 간호사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간호등급 기준을 현장에 맞게 변경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적용을 확대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또한 “코로나19 대구집단감염으로 인한 의료진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국회 추경예산에 간호사들의 위험수당에 대한 지급 논의조차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3차 추경에 의료진 지원이 최우선으로 반영할 것 역시 요구했다.

 ○ 우지영 간호사의 발언 중 마지막 외침이 절절하다. “그간 정부에서 여러 노력을 해온 것은 알지만 많은 부분이 보여주기에 치중되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간호사들의 이러한 행동에 정부와 청와대에서도 답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발 내부에서 맘대로 지침을 만들지 마시고 간호사들과 소통하시길 바랍니다.”

○ 6월 29일(월)부터 7월 3일(금)까지 진행되는 <청와대로 찾아간 간호사들>은 1인 시위 및 발언을 행동하는 간호사회 인스타그램/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공유하고 있다. 5일 동안 전국의 간호사들이 모여 5가지 요구를 알려낸 후 차주인 7월 6일(월) 오전 11시에 모든 요구를 총화하여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 행간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actnow_nurse/
   - 행간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actnownurse (매일 발언 영상이 업데이트 됩니다.)


2020.06.30.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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