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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경북대병원/강원대병원 민들레분회 파업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 2차 공동파업 진행

서울대병원/강원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 하루파업, 경북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 이틀파업 진행

작년에 이어 벌써 5번째 공동파업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파견용역 노동자 뿐 아니라 보건의료노조 소속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도 공동파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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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3:00 서울대병원에서 의료연대본부 국립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 2차파업 사전대회를 진행했다. 400여명의 대오 참가자들은 이어서 15:00 청와대 앞에서 진행하는 ‘3개 산별연맹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 2차 공동파업 본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강원대병원의 파견용역 노동자들은 작년 노동조합을 결성해 생애 첫 파업을 진행하고 이 자리에 참석하였다. 강원대병원의 미화 용역업체 사장은 정규직화가 지연되는 틈을 타 630일자로 조합원 3명에 대해 해고통보를 하였으며, 방송사 인터뷰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조합원 한명에 대해 사직을 강요하고 해고하였다. 또한 자회사로 전환되면 자신이 자회사 사장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에게 공포와 위협을 가하고 있다. 강원대병원의 파견용역 노동자들은 비정규직으로 사는게 죄인가요?’라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매일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며 죄인처럼 살아야하는 현실에 대해 호소하였다.

 

충북대병원 민들레분회 이종례분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조합원의 편지를 낭독하였다. 편지는 저희가 많은 것을 요구한 것도 아닌데 왜 내일 내일 하면서 3년째 미루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과연 이것이 우리 청소노동자를 위해주는 것인지 청소를 하고 있으니까 무시하고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병원장들끼리 서로 눈치만 보고 있고 서로 먼저 직고용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나라에서는 직고용하라고 하는데 병원에서는 안해주고.. 병원장이 대통령보다 높은지 도통 알수가 없습니다. 하루 빨리 불안한 용역에서 안정된 병원 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간절히 요구합니다.’라는 내용이었고, 정규직화를 기다리며 지쳐가는 파견용역노동자들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연일 뉴스에서는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감염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있는 현실이 보도되고 있다. 어제 kbs 9시 뉴스에서는 일회용 비닐장갑만 착용하고 의료폐기물을 꾹꾹 눌러 청소하는 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의 모습이 방영되었다. 서울대병원 청소노동자들의 주사침 사고는 올해에만 6번 발생하였고 이는 한달에 한번 꼴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어느 바늘에 찔렸는지 정보가 제공되지도 않고, 보호구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 모든 사고예방의 책임은 비정규직 노동자 개인에게 돌아가는 현실은 2015년 메르스 때와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실정이다. 얼마전 서울의료원의 한 미화노동자가 폐기물처리과정에서의 감염으로 사망한 것을 보았을 때 더이상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또한 병원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환자들과 접촉하는 노동자들이 감염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은 환자들 또한 감염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는 것과 같기 때문에 이 문제의 심각성은 더더욱 깊다.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투쟁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경북대병원의 파견용역노동자들이 계속해서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은 2년동안 희망고문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2년동안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병원장들의 무능력함과 무책임함은 극을 달하고 있고 교육부의 직접고용을 우선으로 전환하라는 방침조차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해 끝장투쟁을 선언하는 바이며, 비정규직없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 갈 것을 결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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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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