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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의 욕심에 고통받는 장례식장 노동자'



서울본부, 서울대병원 규탄 집중집회

 

지난 27일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는 서울대병원에서 집중집회를 열고 "병원 장례식장에 대한 과도한 임대료를 낮추고 식당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과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식당 노동자들은 원청인 병원과 하청업체 이라마크와의 잘못된 계약으로 인해 고통 받아 왔다. 병원은 하청업체에게 월 매출의 45%에 달하는 과도한 임대수수료를 받아왔고 이는 하청업체에 큰 부담이 되면서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이 최악의 상황으로 몰리고 있는것.

 

병원은 매달 1억이 넘는 소득을 챙기는 대신 계약업체는 임대료 지급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메꾸기 위해 임금인상 및 근로조건 향상을 기피하고 있다.

 

또한 현행법상 상시업무직에는 근로자 파견을 할 수 없음에도 하청업체는 동양 이엠에스라는 파견업체를 통해 인력 파견을 받고 있다.

 

장례식당 식당 노동자들은 대다수가 4-50대 여성들로, 장시간 야간 근무수당을 포함해도 각종 공제금을 제외하면 월급은 140여만원에 불과하다. 법정 공휴일, 연간 정기휴가등이 없어 주휴일을 제외하고는 휴일이 없는 상황이다.

 


고동환 서울본부 본부장은 "서울대병원은 악법인 파견법을 악용하고 있다. 장례식장 동지들이 이중삼중의 착취를 당하지 않도록, 상시지속업무 비정규동지들이 정규직화 되도록 함께 투쟁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정희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장은 "서울대병원이 어떤 곳인가. 시골사는 사람들은 죽기전 한번 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다단계 비정규직을 사용하고 식재료도 국산을 쓴다고 해놓고 버젓이 수입산 사용하고 있다"고 폭로하며 "4월부터 수십차례 업체와 교섭했고 2차례 파업도 했지만 서울대병원장은 보이지 않는다"고 규탄했다.

 

3교대근무 5년차에 월급 140만원

 

구권서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지부장은 "서울대병원 자주 오지만 아파서 온적은 없다. 서울대병원은 왜 이렇게 시끄러운가. 임대계약에 또 파견까지 사용하고 원청은 오로지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분노했다.

 

김연옥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분회 조합원은 "당당하게 살고 싶어 노조에 가입했다. 우리는 3교대근무지만 월급은 고작 120에서 140만원이다. 임금을 인상해야하지만 사측은 임대료가 45%라 할 수 없다는 말만 한다. 과도한 임대료를 낮춰야 한다. 월급이 너무 낮아 인력충원이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집회에는 서울지하철노조 기술지부, 유신지부, 서경지부, 출연출자기관지부, 의료연대서울지부도 함께 했다. 서울지하철노조 기술지부는 분회에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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