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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파업

무기한 파업사태는 자회사 포기안한 국립대병원 사측들이 만든 결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 촉구하며 청와대 의견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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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82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에 돌입하는 곳은 강원대병원,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이다. 파업사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지금이라도 사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하는 것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율이 85%에 이르고 있지만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은 0.29%(목표인원 5156명 중 15명 전환 완료)에 머무르고 있다. 이와 관련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은 지난 4월부터 교육부앞 농성, 청와대앞 농성, 병원내 천막농성, 국회 증언대회, 2차례의 파업결의대회, 단식농성과 병원로비 농성 등의 투쟁을 전개하였지만 국립대병원측은 자회사 전환을 고수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회피해왔다.

 

더군다나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지난 4173개 산별연맹 위원장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가능한 신속하게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구체적인 전환방안을 찾아보겠다. 소관부처로서 국립대병원 정규직 전환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이후 교육부는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위해 국립대병원에 공문 발송, 국립대병원 사무국장단 면담, 국립대병원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직접고용 방식으로 조속히 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것을 주문했지만 국립대병원측은 교육부 방침을 무시한 채 여전히 자회사를 고집하고 있다.

 

국립대병원측은 교육부가 주선한 통합 노사협의회에서조차 자회사 전환 입장을 굽히지 않아 11개 국립대병원 노사가 참가한 통합 노사협의회는 아무 성과없이 중단되었다.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의 무기한 전면파업 돌입을 하루 앞둔 821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직접 14개 국립대병원장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여 신속하게 직접고용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국립대병원측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국립대병원장회의를 개최하여 재차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오늘 파업으로 참석한 강원대병원 민들레분회 김금순 분회장은 지난 파업이후 매일매일 용역업체 사장한테 전화를 받았습니다. 노조활동에 대한 압박, 자리변경 협박, 해고 등등 온갖 일이 있었습니다. 노동자가 자기 목소리를 처음으로 세상에 냈더니 이런 보복이 돌아올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래도 참을 수 없어서 위축되고 소심했던 모습을 깨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이런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것 아닙니까.”라고 말하며 지금도 계속되는 용역업체의 갑질을 폭로하고 문재인정부와 병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경북대병원에서 주차 정산원으로 일하는 장복선 조합원은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도, 약속을 지키길 바라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무기한 파업에 나섰습니다! 저희가 요구하는 것은 병원의 직접고용 노동자가 되어 용역회사의 갑질과 저임금, 불안정노동에서 벗어나 환자를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어줍잖은 태도로 방관하지 말고 약속에 책임을 지십시오. 우리도 자회사도 정규직이라는 말장난에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라며 파업참가의 이유와 요구를 밝혔다.

 

병원의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청소, 콜센터, 시설, 전산, 원무/접수, 주차 등 다양하다. 이들의 노동이 멈춘다면 병원은 위험해질 수밖에 없다. 병원들이 자회사를 포기하지 않는 한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 노동조합은 그동안 자회사가 용역업체와 다를바 없으며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을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국립대병원측은 파업사태를 해결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직접고용에 대한 결단을 내려라!

 

 

2019.08.22.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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