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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도민 뜻 겸허히 받겠다”...포기선언  

“도입 소신 변함없어...훗날 역사가 평가할 것” 아쉬움 드러내  

2008년 07월 28일 (월) 10:15:34 이재홍 기자 chjhlee2000@hanmail.net  


    
▲ 김태환 제주지사가 2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국내영리병원 제주도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제주의소리

김태환 제주도지사가 국내 영리법인 병원 도입 ‘포기’를 선언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8일 오전10시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 영리 법인병원 도민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31일 입법예고될 영리 법인병원 설립을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4~25일 실시한 영리법인 병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찬성 38.2%, 반대 39.9%, 의견없음 4.9%, 잘모르겠음 17%로 당초 예상을 깨고 반대의견이 1.9%P높게 나왔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50% 높지 않으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오차범위 여부와 상관없이 여론조사 비율이 높은 쪽을 도민의 여론으로 알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는 도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 들이겠으며, 영리병원 설립은 이번 입법예고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태환 제주지사가 28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국내 영리법인병원 제주도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제주의소리

김 지사는 “그러나 저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이 제도는 반드시 도입되어져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와 관련해 훗날 분명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하지만 이런 기회를 확실하게 살려내지 못하고 도민 여러분의 이해를 구해내지 못한 부분은 도지사인 저의 부덕함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에는 정부입법 기한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을 도민여러분이 수긍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 드리지 못한 점 또한 매우 안타까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저는 매우 안다까운 기회라고 느끼고 있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도민의 뜻으로 알겠다”는 말로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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