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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에서 임시직으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 2명이 평가를 이유로 오늘(31일) 해고통보를 받았다. 작년말 기간만료를 이유로 6명이 해고된데 이어 또다시 해고자가 발생한 것이다.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일하는 106명의 임시직 중 계약이 만료되는 사람은 42명에 이른다. 이중 작년 년말에 6명이 만2년이 되기 직전에 해고가 됐다. 그리고 똑같은 일자리에 비정규직이 채용됐다.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지부장 우성환)는 “상시업무임에도 불구하고 비정규법을 악용해 비정규직으로 계속 돌려막기 하는 것“이라며 지난 8일부터 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들어갔다.


문제는 사측이 또다시 28일에 2월, 3월 계약 만료자들을 대상으로 업무지원직 전환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면서 동시에 비정규직 채용공고를 냈다. 사측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로 시끄러워지자 이를 피하기 위해 평가를 근거로 다시 2명을 해고했다. 

지부에 따르면 칠곡경북대병원이 개원한 지난 2010년 노사는 상시업무인 진료보조업무를 직접고용 비정규직으로 채용한 뒤 점차 정원을 확보해 정규직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병원측은 합의를 어기고 2년이 도래하는 상시업무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있다.


지부는 “지난 2년간 6개월짜리 근로계약을 이어오며 계속 일해왔다는 것은 그 업무를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다는 증거”라며 29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항의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차별해소를 위해 2015년까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전면폐지를 공약한 만큼 사측은 상시업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시직들은 수술기구 세척, 중앙지원실 물품지원, 수송업무등의 상시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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