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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ublic.nodong.org/2003/단식농성 1일차 "불퇴전의 각오로 나선다"
전국에서 모인 80여명 단식농성 시작

기관지  제2006-33호  
공공연맹  

단식1일차.jpg(145 KB)  



“투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누가 투쟁이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지금 이 순간부터 공공연맹은 비정규 개악법 무효, 노동법 개악안 강행처리를 위해 불퇴전의 각오로 투쟁해 나설 것입니다”

연맹 양경규 위원장이 12일부터 3박 4일간 전개하는 ‘공공연맹 가맹노조 전 간부 상경 단식 투쟁’에 앞서서 이렇게 외쳤다.

연맹은 12월 15일 민주노총 지침에 따라 펼치는 전면적인 총파업 투쟁을 조직하고 비정규법 개악 무효화와 노사관계 로드맵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저지를 위해 집단노숙단식농성에 돌입했다.

12일 오후 현재 전국에서 모인 80여명의 상근 간부가 단식 투쟁에 함께 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단식 투쟁에 돌입하며 양경규 위원장은 “이번 투쟁은 지난 87년부터 노동악법 개폐 투쟁을 줄기차게 벌여온 노동운동의 역사를 승계하고 선배 노동열사의 뜻과 이어받는 숭고한 투쟁”이라며 “우리가 먼저 패배할 것을 예상하고 투쟁조차 회피한다면 우린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양경규 위원장은 또 “이번 투쟁을 통해 우리는 전체 노동계급을 대표하는 것은 80만 민주노총 뿐이며, 한국노총과는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이어 “지금 우리가 넘기에는 너무나 높은 벽이 가로막혀 있다”면서도 “그러나 80만 민주노총 조합원, 4,000만 노동계급의 장대를 이용해 이 벽을 넘어서자”고 호소했다.

연맹이 이렇게 절박한 투쟁에 나선 것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지난 12월 8일 필수공익사업장 확대, 파업시 대체근로 허용 등을 뼈대로 한 노동관계법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 법안들은 ‘직권중재 제도의 폐지’라는 허울만 쓰고 있을 뿐 ‘필수공익사업장의 확대와 파업 시 대체근로를 허용’하는 등 노동권과 파업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악법으로 만약 통과될 경우 공공부문 노동운동이 존폐기로에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이 법안들은 노동계의 중심축인 민주노총이 빠진 상태에서 논의 된 9․11 야합에 근거한 것으로 태생 자체에 심각한 하자가 있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내용들이다.

노숙 단식 농성은 매일 오전 9시 여의도 인근의 전철역 등지에서 시민들과 직접 만나며 선전전을 펼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조합원과 간부가 함께 하는 점심 보고대회를 마친 후 오후 3시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참여하게 된다. 저녁에는 조합원과 함께 하는 투쟁 문화제가 열린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노사관계로드맵 및 비정규 악법의 문제점 등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연맹을 이번 단식 농성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에 상황실 텐트를 치고 투쟁 상황을 공유하며 인근 여의도 공원에서 숙박을 위한 대규모 텐트를 마련해 놓았다.

○ 공공연맹 단식투쟁 기본 프로그램
09:00 선전전(영등포역, 여의도역, 대방역 등 3곳)
12:00 간부들과 함께하는 투쟁 중식보고 대회
15:00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18:30 조합원과 함께하는 투쟁 문화제
21:00 교육 : 노사관계로드맵 및 비정규 악법의 문제점


12일 현재 단식농성자 명단(77명)

공공연맹(7) - 양경규 박정규 박용석 권수정 김태진 이성우 나상윤

공공서비스노조(42) - 황민호 김명선 김진태 김창선 신세종 현정희
(지부)
사회연대연금 : 조계문 민원준 박병민 방영환 안수현 이인화 유경목 장춘호 한만웅
전기안전공사 : 김정구
의료연대 : 이장우 김진경 박지은 신은영 양선아 이정현
정 철 최윤경 최은영
건설엔지니어링 : 김낙영 진기영
부산염색공단 : 손국부
한국가스기술공사 : 김태복
한국가스공사 : 신익수
전국보육 : 김지희 박은경 이상미
학교비정규직 : 이승순
전국문화예술 : 이용진 류재운
한진도시가스 : 이희상
서울상용직 : 조광묵 조 열
인천상공회의소 : 성홍용
부산공공서비스 : 조선자
광전공공서비스 : 전 욱

대한항공조종사노조(2) - 신만수 황성문

아시아나항공노조(1) - 김영수

인천상용직노조(1)- 이종열

전국철도노조(6) - 김명환 김성종 박해철 백성곤 신훈수 전창훈

전국과학기술노조(14) - 고영주 강용준 김근대 김종규 김 준 나병각
류봉현 박경욱 배성환 신문봉 안형수 윤준수
이경진 장용일

전국발전노조(2) - 박노균 박태환

자활노조(2) - 박찬무 김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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