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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서울대병원분회 투쟁속보 19호

조회 수 7150 추천 수 0 2007.08.29 13:06:03
현장은 인력부족으로 아우성인데
병원은 인력 단한명도 내놓지 않아...

지금까지 21차례의 단체교섭과 7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하였다. 하지만 병원은 여전히 임금 기본급의 2%외에는 아무런 안도 준비해오지않았다.
더욱 분노스런운 것은 인력을 몇 명낸다고 하여 노사가 만났던 실무교섭에서 단한명의 인력도 내질 않은 것이다. 현장에선 늘어난 환자수로 인해 점점 많아지는 검사와 새로운 기계가 계속 도입되고 있다. 병동도 입퇴원이 늘고 검사가 늘어 이미 업무과중인데 의료서비스평가를 한다고 하면서 그동안 간병인이나 보호자가 담당했던 기본간호를 인력확충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단체교섭에서는 알고있다고 하더니, 어떻게 안을 하나도 내지않는단 말인가? 이에 노동조합은 분노하였고, 제대로 인력을 가지고 올것을 요구하였으며, 병원은 다시 조사해볼테니 더 얘기해보자고 하였다.

많은 사업장의 노동자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한 엘리오&컴퍼니와 구조조정 계획중인 병원,
서울대병원안에서는 구조조정 꿈도 꾸지말라!!
엘리오&컴퍼니가 어떤 곳인가? 많은 사업장에 팀제, 연봉제, 성과급제, 다면평가를 도입시키고 최근 서울시 인력감축 계획에도 들어가 있는 회사이다. 엘리오&컴퍼니가 구조조정 회사임을 병원장은 지난 교섭에서 안다고 했다. 그럼 이러한 회사에 컨설팅을 맡긴 의도가 도대체 뭘까? “하는 것 보면서 일부만 취할 것이고, 아직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어 줄 자료도 없고, 해줄말이 없다.” 이것이 엘리오&컴퍼니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노동조합에게 병원장이 교섭에서 한말의 전부이다.
거짓말 하지 말라!!
이미 병원은 뉴비젼선포를 엘리오&컴퍼니와 하였다. 뉴비젼에는 노동강도를 높이는 6-시그마와 친절을 강요하는 I-frist가 들어있다. 그러니 현장에서는 시간외 근무 강요와 친절마일리지 확대를 넘어 퇴원환자설문지의 친절횟수를 가지고 성과급을 지급하는 널씽퀸을 하는 것이다.
엘리오&컴퍼니는 더많은 구조조정 계획안을 원가절감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을 것이고, 병원은 이를 명분으로 구조조정의 칼날을 드리밀 것이다. 우리는 이미 맥킨지를 경험하였고, 이는 고스란히 우리에게 인력감축과 노동강도 강화로 적용된 것을 안다.
하지만 병원은 엘이오&컴퍼니의 진행상태에 대해 극비를 유지하며 음모를 꾸미고 있으면서 불안해하는 조합원들에게는 연봉제, 팀제, 성과급제, ERP를 하지않겠다는 합의를 하지않고 있다.
또한 강남건증센타는 7월에 또다시 연봉계약직을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내고 있다. 이에 항의하자 병원장은 “현병원장 임기내로 안하겠다고 한 연봉제 합의는 끝났고 지금은 새 임기중이다.”라는 상식이하의 발언을 하였다. 그러나 이는 교섭 진행중에 있어 전년 단체협약이 법으로도 유효한 상식을 전면 부정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인내하고 교섭하고 있지만 병원은 안을 하나도 내지 않은 채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움직이고 조직하는 일만이 병원이 안을 낼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조합원을 함부로 여기면 구조조정하려하고 인력충원 없이 죽어라 일만하게 만들려는 병원에게 현장의 살아있는 움직임을 보여주자. 그래서 우리의 절실한 요구를 쟁취하고 노동자들이 살맛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우리가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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