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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성원개발분회 교섭 보고 및 속보

조회 수 5108 추천 수 0 2007.09.29 12:34:56
사측의 불성실교섭ㆍ전면 수용불가입장으로 교섭 결렬
9월 2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

노동조합은 조합원 동지들의 절실한 요구를 가지고 2007년도 임단협 개정을 위한 단체교섭을 지난 6월 22일 1차 교섭을 시작으로 3개월에 걸쳐 진행하였다. 그러나 사측은 노동조합의 요구안 중 단 하나의 안건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장소를 핑계대며 서울대병원에서 교섭하라는 노동청의 교섭지도까지 거부하면서 2달이 넘도록 교섭을 부당하게 거부하였다. 이후 노동조합의 양보와 계속되는 노력으로 노동청에서 어렵게 교섭이 성사되었지만, 사측은 성실한 교섭의지 없이 시간만 떼우면서 검토해보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였다. 심지어 사측의 임금안(4.7%)에 대한 최소한의 준비와 설명조차 하지 않았다. 또한 20년을 일해도 노력하지 않으면 120만원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망발을 일삼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단체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체협약을 위반하면서까지 교섭력의 우위를 점하려고 하였다. 단체협약에 지급이 명백하게 보장되어 있는 명절귀향비를‘협상카드’로 이용하며, 조합원과 집행부를 이간하려는 도발까지 자행한 것이다.

노동조합은 지난 3개월 동안 사측의 정말 기가막힐 정도의 몰상식과 노조에 대한 인식의 저급함, 그리고 그에 따른 노동조합 무시태도와 노조탄압의 행태들에 분노하며 치를 떨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임단협 타결을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참고 참으며 끊임없는 양보와 노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사측은 단체협약까지 위반하면서,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서슴치 않고 자행하며 교섭을 파국으로 몰아갔다. 그리고 결국 누가 보더라도 소박하기 그지없을 노동조합의 요구를 단 한 가지도 수용하지 않음으로써 교섭이 결렬되기에 이르렀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교섭으로는, 말로는, 우리의 정당하고 절실한 요구를 관철해낼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몸소 경험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리의 권리를 되찾고 보장받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것은 단 하나! 노동자의 무기! 헌법에서도 보장하고 있는‘파업권’을 행사하는 것이다. 노동자의 절실한 요구를 외면하고 오히려 노동자를 탄압하는 성원개발사측에 우리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힘은 반드시 올해 임단투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로 표출돼야 한다. 올해 임단투를 승리로 이끌지 못한다면 그나마 현재 보장받고 있는 우리의 권리마저 빼앗길 것이라는 것은, 작년 사측의 주풀비도입시도에서도 우리는 절절히 체험한 바 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30년간의 굴욕과 설음을 한숨이 아닌 ‘폭발적인 분노’로 모아내어 우리의 힘을 노동자의 힘을 보여줍시다. 그리고 우리의 권리를 우리의 손으로 직접 쟁취해냅시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노동자는 모이는 것 자체가 힘입니다. 물이 모여 거대한 바다를 이루듯, 우리 모두 한데 모여 거대한 바다를 이룹시다. 뜨거운 동지애로 서로 기대고 보듬으며 2007년 임단투를 반드시 승리로 이끕시다. 승리의 바다를 이룹시다. 그럼 10월 4일 파업현장에서 뵙겠습니다! 투쟁!!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공공노조 의료연대서울지역지부 성원개발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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