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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한미 FTA 반대!!!  고  허세욱 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실무교섭 병원측 사정으로 연기
4월 19일 속개될 예정이었던 실무교섭이 병원측의 사정으로 연기되었다. 이번 주에 논의되기로 했던 5월 조합원교육, 정기노사협의회 개최시기, 교육비 지원, 연봉계약자 휴가일수, 홍보비 및 교통비 지급, 기숙사 지원 등에 관한 사항들에 논의가 미뤄졌다. 병원측은 소급분 상환계획과 병원현안관련 문제에 대한 내부정리가 이뤄지는 대로 실무교섭을 열기로 했다.

병원정상화를 위하여
복지부장 이장훈
경상병원 뿐만 아니라 노동자가 터를 잡고 일하는 데는 “ 잘먹고 잘살기”위함이다. “잘먹고”는 생계와 관련하여 부족함이 없음이요, “잘살기”는 노동자의 자아실현 및 복지를 추구함이다. 경상병원 노동자들은 병원 정상화의 목표 아래 “잘먹고 잘살기”를 잠시 유보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경상병원에는 가장 근본적인 세 가지가 없다.
첫째, 노동자가 일하며 기대할 수 있는 병원의 비전이 불분명하다. 둘째, 일하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먼저 헤아리는 경영자가 없다. 셋째, 경영자의 말에 신뢰가 없다.
정리하자면 지금 현재라도 직원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도록  병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신뢰를 쌓기 위한 경영자의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관리인이든, 상임이사든 일하는 사람에 대해 알려고 노력하고 믿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  
또한 문제가 발생되기 전에 먼저 헤아려주고 생계가 곤란하지 않도록 "임금“에 대해 솔직해져야 한다. 지금 일하는 직원들은 경상병원의 미래를 보고 있다. 생계가 어렵더라도 80%의 급여를 받으며 적은 인원으로 과한 노동을 참고 있다.
이만큼 노동자가 참았다면 이젠 사용자가 달라져야 한다. 꼭 필요한 현장인원이라면 당장이라도 구해야 하며 물품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조건 아껴”라는 식은 아니다. 직원의  생계를 고려하고 신규채용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급여부분에 대해서도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일관성 있고 책임감 있는 경영자가 되어 노동자와의 약속을 꼭 지킬줄 알아야한다. 이젠 더 이상 노동자를 떠나보내서는 안된다. 경상병원의 비젼과 밝은 미래를 보여 살맛나는 일터를 일구어 하루속히 병원의 정상화를 이루어 그 성과를 노동자와 사용자 모두가 함께 나누어야 한다.

정부, “간호사 2년 근무해도 정규직 전환 안 해도 된다”
기간제한 예외41개 직종

간호사.의사.전문의.한의사.감정평가사.경영지도사.기술지도사건축사.공인노무사.공인중개사.공인회계사.법무사.변리사.변호사.보험설계사.손해사정사.보건교사.사서교사.실기교사.영양교사.전문상담교사.정교사.준교사.사업용 운송용 자가용조정사.항공사.항공기관사.항공교통관제사.수의사.세무사.정신보건간호사.정신보건임상심리사.약사.한약사.한약제조사.한약업사.행정사

정부가 간호사, 초·중·고 교사 등에 대해서는 2년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비정규직법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예외직종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해당 직종 근로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경향신문이 이날 단독입수한 정부의 ‘기간제법 시행령 제정안’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 사용기간 제한의 예외 항목 중 ‘전문적 지식·기술의 활용이 필요한 경우(전문직 특례)로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에 의사, 변호사, 간호사, 초·중등 교사, 박사학위 소지 대학 강사 및 연구원 등 41개 직종이 포함됐다. ‘기간 제한의 예외’ 조항은 기간제법에서 2년 경과 후에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계속 기간제 근로자로 사용할 수 있는 예외직종을 규정한 것이다.
기간제법 시행령안은 전문직 특례에 해당하는 경우를 ▲박사학위를 갖고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자 ▲기술사 등급의 국가기술자격을 갖추고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자 ▲고등교육법에 의한 학교의 교원 또는 교육·연구를 담당하는 자 등으로 규정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의사·변호사처럼 전문성과 직업능력이 높은 전문 직종의 경우 사용자와 대등한 지위여서 법으로 보호할 필요성과 당위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전문직 특례의 인정 근거를 설명했다. 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 측은 “간호사, 대학강사, 박사, 연구원, 초·중등 교사 등의 경우 전문직이지만 취업·근로조건 결정시 사용자와 대등한 지위로 교섭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용자가 이 조항을 남용할 우려가 커 기간제법의 취지와는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대구지역지부(준)

동산병원 식당 외주 용역화. . .
십수년 일한 식당 아주머니들 51명 해고위기!!!

동산병원사측은 지난 20여년간 영양팀 외주용역화를 위해 정규직 퇴사 후 비정규직을 채용하였다.

노동조합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나 정규직채용을 요구하면 오히려 외주 용역화를 당장 시행 하겠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해왔으며 비정규직 관련 모든 사항에 대해 노사가 함께하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현 시점에서 정규직 11명 비정규직 40명의 기형적 인력구조의 배경이 이러했고 작년 11월 국회에서 강행 처리된 비정규 개악법의 시행 시점이 다가 오자 사측은 오래전부터 이미 계획된 일이라며 당연한 듯 일방진행하고 있다.

장시간, 저임금, 고용불안, 열악한 근무환경, 호봉 또한 인정되지 못하는 조건속에서 사측의 이러한 행태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 환자식외주에 대한 사례가 많지 않음에도 경영상의 이익을 목적으로 비정규 법안 발효시점에 맞물려 외주용역화를 시행하려는 동산의료원 사측의 구조조정 칼날을 거침없이 드러내는 상황속에서 지역의 연대와 의료연대지부, 공공노조의 명운을 건 투쟁이 불가피할 것이다.

<< 영양팀 비정규직이 드리는 글 -1 >>

누구에게나 꿈은 있죠.
제 꿈은 간호사가 되는 것이었고 학력고사를 치르고 원서를 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동생과 한살차이인 제가 대학을 가면 동생이 학업을 포기해야 한다고,  그러니 누나인 제가 양보를 하라고... 3일 밤낮을 울었습니다. 대학도 못 보낼 자식, 왜 낳으셨냐고 아버지 가슴에 못도 박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는 6남매 중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을 위해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또 다른 꿈이 제게 찾아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산의료원 영양팀에 기능직 직원으로 일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다른 길이었지만 행복했습니다. 환자를 위해 ,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한 몫을 하게 되었기에...
살을 파고드는 한 겨울 새벽 찬 바람에도, 40℃가 넘는 한 여름의 찌는 듯한 더위에도 우리 직원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견뎌왔습니다. 동산의료원을 사랑하고, 환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다면 분명 우린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한 여름에는 옷을 두, 세벌 갈아입어도 땀에 흠뻑 젖습니다. 그래도 우린 웃지요. 나를 위해서 웃고, 동산의료원을 위해서 웃고, 환자들을 위해서 웃고, 그리고 좀더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 우린 해맑게 웃었습니다. 하지만 불행은 이렇게 찾아오네요. 외주용역!! 우린 상상도 못했습니다.
작년, 국회에서 비정규법안이 통과될 때 우린 반가웠습니다. 한 가닥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우린 못합니다. 외주용역.. 싫습니다. 어느 대학병원이 환자식당을 외주용역 줍니까??
이럴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정규직이 될 거란 꿈은 꾸지도 아니,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동산의료원 직원이란 게 좋았습니다. 저는 몰랐습니다. 정규직, 비정규직이 있는지도, 음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아픔도...
요즘 저는 매일 웁니다. 아파서 울고, 마음이 불편해서 울고, 행복하지 않아서... 저는 웁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이 제 꿈이었기에, 작은 일이지만 저는 평생을 이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꿈을 이루어가면서 살고 싶습니다. 전 죽으면 장기기증을 할 생각이고 이미 장기기증센터에 등록을 했습니다. 죽어서라도 저는 행복한 일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동산의료원을 사랑합니다. 부디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4월 1일을 기억하라!
재활센터 신미나
벌써 그 일이 20여일 지나갔다.
그 일은 지난 4월 1일 하얏트 호텔 앞에서 일어났다. 이제 그 일을 눈앞에 떠올리시는 분도 있겠다. 바로 반 한-미 FTA를 외치며 분신하신 고 허세욱님의 사건이다. 결국 허세욱님은 15일 오전 많은 동지들의 눈물을 뒤로 한 채 마지막 숨을 거두셨다. 지금은 고인이 염원한 반 한-미 FTA에 대한 많던 의견들도 사그라지고, 고인의 마지막 유지도 많은 사건에 묻혀 희미해져 감을 느낀다. 심지어 고인의 고결한 죽음을 애도하지는 못할망정  매도하는 이들도 속속 눈에 띈다. 참으로 가슴이 아픈 일이다. 시간이 결국 말 해주겠지만, 이미 지나간 시간을 돌이킬 수는 없는 것임을 왜 모르는가, 왜 그들은 소를 잃고 난 뒤에야 땅을 치는 것인가, 왜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난 뒤에야 그때의 잘 못을 뉘우치는 것인가. 이제 지나가버린 일이라고, 그저 가슴 아픈 일이었다고 기억하기보다는 고인이 마지막까지 외친 한 끓는 그 말이 무엇인지, 왜 고인이 그렇게 해야 했던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이제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한-미 FTA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해 고인의 유지를 이어 나가야 할 것이다.
-고 허세욱 동지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


★ 축하합니다 ★

경상병원에서 청소를 하고계시는 아줌마, 아저씨. 아니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은 외주 용역업체 속의 비정규 노동자들입니다.

이분들께서 경북일반노동조합에 가입을 하셨습니다. 결국은 우리와 함께 해야 할..했었어야 할 분들입니다.

진정한 산별노동조합의 건설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용역 관리사, 간병인들도 결국 우리와 함께..할것입니다. 다시한번 더 청소 하시는 어르신 분들의 노동조합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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