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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경상병원분회 소식지가 '동지바라기'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원래 파업 중 6조 조이름이었던 것을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어 소식지이름으로 결정했습니다. '동지바라기'는 해를 사모하는 해바라기처럼 노동자는 동지를 사모하는 동지바라기라는 의미입니다.^^

사측의 기만적인 행동이 노동자 분노 자극, 잠정합의
찬반투표 날짜 논의조차 못해

노사신뢰 쌓기 아직은 구만리
잠정합의가 이루어지고 한달여가 지나고 있으나 노동조합은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한 달 동안 사측의 행동이 신뢰를 쌓아가기는커녕 불신만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 복귀에 대한 논의에서부터 사측은 자신들이 제시한 복귀원칙조차 지키지 않았고 도장의 인주가 채 마르기도 전에 직원화합을 도모한다며 월1회 하던 조회를 주1회 실시한다고 공지하여 또 한번 신뢰를 저버렸다. 결정적으로 조합원을 분노하게 한 일은 12월 27일에 벌어진 급여지급 사건이다. 사측은 노동조합에 어떤 논의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급여를 조정하여 정부가 보장하는 최저 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돈을 12월 급여로 지급했다. 이와 관련하여 사측은 어떤 공식적인 해명도 하지 않아 조합원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했다. 합의사항 중 어느 한 조항도 시원하게 해결된 것이 없으며 일방적인 왜곡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노동조합의 항의에 이사장은 자신이 내린 지시를 실무진들이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대신 했다. 이유가 무엇이든 경상병원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변함이 없다. 사측은 노동자를 월급주고 부리는 사노가 아니라 경영의 동반자로 인정하는 신뢰를 보여야 할 것이다.

경상병원 환자식당 2007년 1월1일부로 전원 정규직 전환 합의

일부 정리해고 방침에 ‘식당점거투쟁’으로 맞서 승리

28일(목) 경상병원은 환자식당 조리원들에게 정규직으로 전환 하지만 전원 고용승계는 불가하다는 의사를 조합원들에게 전달했다. 현재 20명이 순환휴직을 하며 근무 중이나 환자가 적다는 이유로 12명만 고용승계 할 수 있고 나머지 8명은 정리해고한다는 것이다. 29일과 30일에 걸쳐 사측과 협의를 진행했지만 사측은 그사이 12명의 정규직대상자 명단을 일방적으로 선정 발표하고 정규직을 미끼로 노동조합탈퇴를 종용했다. 협상에 더 이상의 진전이 없고 뒤로는 이같은 행태를 보이자 30일(토) 오후2시 조합원들은 식당점거투쟁에 돌입했다. 식당문이 모두 봉쇄되고 당장 환자 석식부터 차질이 생길 듯 하자 사측은 협상을 제의했고 오후 4시가 넘어 합의에 이르렀다. 합의내용은 ▲사직의사를 밝힌 2명을 제외한 18명 전원을 2007.1.1.부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것 ▲임금 및 노동조건은 경상병원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현재의 단체협약을 적용한다는 것 등이다.

다가올 구조조정 폭풍 노동자 단결로 분쇄하자

환자식당 조리원 고용승계 불가통보는 경상병원 노동자들로서는 쉽게 보아 넘길 수 없는 문제다. 고용승계에 대한 병원측의 태도는 이후 전 경상병원직원에 대한 태도와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측은 앞으로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직원의 고통분담을 외치고 뒤로는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구조조정을 획책하는 이중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 현재 병원의 경영위기는 노동자의 잘못으로 처하게 된 것이 아니라 경영진의 경영실패로 인한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해둔다. 그러나 노동자는 생존을 위한 일터인 병원을 살리는데 고통분담을 자처하고 있음을 병원이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법원 비정규직 집단해고 용역화 지시

법원행정처는 12월22일 “비정규직 보호법률 시행 관련 당부의 말씀”이라는 공문을 통해 전국 각급 법원에게 법원 내 비정규직 노동자 운영방안을 지시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민간경비요원(직접고용계약)에 대한 계약은 2006. 12. 31 자로
   종료됨
* 경비(검색)업무 종사 기간제 근로자 :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 운전업무 종사 기간제 근로자 : 용역근로자로의 전환 추진
* 파견근로자 : 파견기간 종료시 재계약 억제 또는 용역근로자로의
                전환 추진
공문은 친절하게 ‘비정규직 보호법률 시행관련’이라는 설명을 달고 법원에서 직접 고용하던 기간 제 계약직 경비근로자들을 해고 통보하고 경비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바꾸고 운전업무는 외주 용역으로 바꾸라는 내용이다.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법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온 정부가 공익근무요원까지 이용하여 비정규직을 양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의료연대노조 신규 가입 사업장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분회와 인성병원분회가 새로 가입했습니다.
음주문화연구센터는 신생노동조합으로 약 50여명의 조합이 가입되어있고 경기도 일산에 사업장이 있으며 말 그대로 음주와 관련한 각종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소와 알콜 중독 환자들을 치료하는 산하병원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인성병원분회는 조직형태변경을 통해 의료연대노조에 가입했습니다.
한식구가 된 것을 다함께 축하합시다.

존경하는 조합원 여러분,
지난 2006년 우리는 힘든 싸움을 했습니다. 자본가와 맞서서 우리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줬던 한해 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휴유증에 고통 감례로 힘들지만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는 투쟁을 했던 것이라 봅니다.
200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흘러가듯이 우리의 고통도 시간 속에서 잊혀질 겁니다. 그러나 우린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진짜 싸워야 할 적은 자본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정부입니다. 비정규직 양산하는 비정규직 보호법, 노동3권 짓밟는 노사관계 로드맵, 빈부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는 한미 FTA 그야말로 노동자를 죽이기로 작정한 노무현 정권에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단결된 모습으로 우리의 권리를 지켜 나가야 합니다.
동지여러분,
자본은 지구촌화란 미명하에 다국적 기업으로 국경을 뛰어넘는 막강한 힘으로 노동자들을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기 위해 서구에서는 산별을 뛰어넘어 국제노동조합이 만들어지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정부를 등에 업은 자본들의 노동자 수탈에 대항하기위해 기업별 노조를 뛰어넘어 산별 노조로 가기 위한 힘들지만 가야할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경상병원도 공공산별이 되었습니다.  
공공 산별이 무엇인가?
지금 노동계에서는 연일 산별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산별은 쉽게 말하자면 기업별 노조 즉 경상병원처럼 사업장별의 노동조합을 버리고 각사업장의 모든 노동자들이 한 노동조합 속에서 정부와 뒤에서 조종하는 자본을 상대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함입니다.
또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비정규직과 미조직노동자를 조직하는 용이함도 있습니다.
지금 공공연맹에서는 거대 산별을 추진하고 있고 산재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많이 진척되었습니다. 2007년은 우리 함께 산별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동지 여러분 가정에 항상 평안함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 분회장 박경하 드림 -



꺼비

2007.01.05 14:30:19
*.196.84.28

경상병원분회 간부, 조합원들에게 아마 지금이 파업투쟁 때보다 더 힘든 시기일 것 같습니다. 긴 투쟁 이후 현장을 차곡차곡 재정비하고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경상병원분회 동지들에게 힘내시라는 말을 전합니다. 언제든지 함께 논의하고 고민해야 할 일이 있으면 연락주십시오. 저도 조만간 한 번 내려가서 새해 맞이 술자리라도 가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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