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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25차 교섭 본교섭 → 축조교섭, 그러나...



25차 교섭이 9월 4일(화) 오후 2시 신관 8층 회의실에서 있었습니다.
교섭은 한 시간 정도 만에 마쳤습니다. 역시나 병원 측은 진전된 안이 없이 교섭장에 임했고 조합의 양보만을 바라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일하는 직원이 임금과 복지에서 차별을 받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 “차별시정과 1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정녕 불가능한 일인가?” “타 병원은 분리직군이나 무기계약직 도입한데가 없다.”라는 항변을 25차 교섭에 이르기까지 숱하게 토로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 병원의 태도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본교섭 말미에 교섭위원의 인원을 줄여서 축조교섭의 형태로 교섭을 좀 더 진행해보자는 제의가 있어서 오후4시부터 별관 3층 회의실에서 노측(임상구 분회장, 김남일 사무장)과 사측(김정식 행정부원장, 박영호 노사협력팀장 대행)이 만나서 대화를 제개하였지만 역시나 달라지는 내용은 없이 끝났고 9월 5일(수) 오전 10시부터 실무교섭을 개최하자는 약속만 하고 헤어졌습니다.
병원 측의 태도는 “병원에서 제시한 내용을 중심으로 심의를 한다면 논의와 공방이 가능하지만 조합의 요구는 논리에는 맞을지 몰라도 현실에 맞지 않기 때문에 다룰 의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노동조합의 요구는 800명의 조합원이 직접 선출한 대의원이 회의에서 대리 민주주의 의결방식에 의해서 확정한 것입니다. 즉, 800조합원의 희망과 염원이 담긴 것입니다. 그런데 병원 측의 태도는 이런 우리의 희망과 염원 따윈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무시를 당해도 되는 존재 인가요? 자본주의 국가에서 자본의 힘이 아무리 강하다 하더라도 사람의 힘만큼 강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한마음 한뜻이 되었을 때 자본의 힘을 가진 경영자들보다 우리의 힘이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전정으로 발전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판단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축조교섭을 끝내고 비상대책위원회(1차)가 개최되었습니다. 회의에서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을 전제로 해서 부서별 철야농성과 파업전야제, 그리고 파업 돌입 시 조직화 방안과 조직 운영방안을 심의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결정사항에 의거한 지침이 현장 조합원에게 전달될 예정이고 임원, 상집, 대의원, 조합원이 하나 된 마음으로 똘똘 뭉쳐 비상시국을 타계해 나가자는 결의를 함께하였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앞으로 대자보와 노동조합 홈피의 각종 게시판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임단협과 현안 관련해서 의견이 있으시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직원을 통제의 대상으로 밖에 보지 않는 경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들 다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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