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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서울의료원 10억 원의

과다 의료장비 구입 후 수년간 방치.

 

-들어올 때부터 불량이었던 고가 장비가 수리이유로 1년 가까이 아예 들어오지 않아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음.

 

-서울시는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방만한 경영을 해 온 원장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새서울의료원분회

2015. 4. 10.

 

-2014년 출연기관 및 위탁병원 특정감사 결과 서울의료원은 외과계 중환자실 등 의료장비 미사용 방치를 지적받았다. 외과계 중환자실의 인공호흡기 외 20종의 의료장비를 944,131천원에 사들인 후 이용환자 수 부족 등을 이유로 시용하지 않은 채 방치되었다.

 

-미 사용된 이 장비들은 이미 544,156천원이 감가 상가되어 현재 399,972천원으로 가치가 감소되었다. 특히 감사 지적후에도 과다물품에 대한 활용대책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9개월 동안 사용실적이 한 번도 없는 고가의 의료장비에 대한 책임이 단순히 구입요구서를 낸 개인의 실수로 넘길 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20151월 서울의료원의 내부 직원이 서울시에 민원을 냈지만 서울시는 이렇다 할 답변을 내지 않고 있어 서울시도 시립병원에 대한 관리책임 소홀도 함께 져야 한다. 1년 가까이 사용실적이 한번도 없는 고가의 의료장비 구입에 대한 책임은 단순히 구입요구서를 낸 사람의 실수로 그냥 유야무야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구체적 사실 내용 사례-.

20149월 서울시 행정사무 감사 자료 요청 사항 중의 하나인 ‘3000만 원 이상 의료장비 사용실적작성시 중앙 수술실 장비 파악 중 HEAD LIGHT IMAGING SYSTEM장비(구매단가 38,800,000)에 관한 목록은 있었으나 장비가 없음을 확인함.

 

확인 결과 장비 납품업체인 프라임메드 회사에서 20131220일 의료장비( HEAD LIGHT IMAGING SYSTEM장비)를 수술실로 가져와 간호사들과 수술실 파트장(수간호사)이 검수하였으나, 기계에 결함이 있어서 수리위해 가져 간후 20149월 행정사무감사 당시 까지 병원에 들어오지 않음.

 

장비가 들어올 때에 검수 결함이 있었음에도 장비에 대해 2013.12.21 ‘수술실 파트장이 검수 확인하여 그냥 서명을 한 것도 문제이고, 그후 행정감사조사 등에도 사용실적이 0건으로 보고되어 누구도 책임지지 않음.

 

서울의료원의 의료장비는 진료 각 과에서 필요한 장비를 구매요구 서를 내도록 되어 있는데 이 장비는 다른 것과 달리 중앙 수술실로 되어 있어 실제 필요한 부서에서 구매요구서를 낸 것이 아님. 계약심사팀에 확인한 결과 ‘2013. 6월 요구자는 수술실 파트장’, 결재확인자는 간호부장으로 장비구입 요구가 되어있었음(3천만원 이상되는 의료장비는 원장 결재 필요하나 원장이 결재하지 않고, 해당부서장도 구매 요구서를 내지 않음.)

 

 

-서울의료원은 국고와 서울시의 예산 지원으로 운영하는 공공병원이다. 공공병원에서 고액의 의료장비를 구입하면서 원칙과 다르게 사용부서가 아닌 부서에서 장비를 구입하고 검수과정에서 결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수확인을 그냥 해주고 1년이 되도록 병원에 들어오지 않은 장비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처리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병원에서 고가의 의료장비를 구입하는 과정에 리베이트비가 오고간다는 비리의혹이 계속 제기되기 왔고, 외부 청렴도가 최하위인 서울의료원에 대해 서울시는 특별한 실사나 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우리 노동자들은 서울시를 믿고 환자안심병원이 잘 운영되기 위하여 열악한 임금과 근로조건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환자를 돌보고 있다. 그러나 병원 경영진의 잘못으로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행정감사에서 계속 지적받고, 내외부에서 우리를 청렴하지 않다고 보는 따가운 시선을 더 이상 받을 이유가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료원 경영진의 방만하고 부실한 경영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공개하고 그 결과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이것이야말로 국고에 대한 횡령이 될 수 있고, 공공병원의 둑을 무너뜨리는 바늘 구멍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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