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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경북대병원 비상경영의 진실

-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처럼 비상경영해야 한다?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

2014.6.19

 

2014년 들어서서 경북대병원이 경영위기상황이며, 서울대병원이 2013년 했던 것처럼 비상경영선포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음.

지역 언론은 519일과 65일 두 차례에 걸쳐 경북대병원이 이후 3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31799천만원 적자를 기록해 2012년에 비해 53억원 늘어나는 등 경북대병원이 경영위기 상황이라고 보도했음. 또한 인건비가 114억원 증가했고, 관리운영비도 83억원 증가하는 등 의료비용 절감에 실패한 것이 경영위기의 원인이라고 보도함.

경북대병원이 2013년 서울대병원과 같이 비상경영을 선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조병채 원장은 매우 심각한 상황인 만큼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고민해야 한다언급함.

조병채 병원장은 20144월 취임 당시에도 긴축경영을 강조했으며, 최근에는 경북대병원이 비상경영체제에 있다고 주장하는 등 병원 직원들에게 경영 위기 상황을 강조하고 있음.

 

그러나 경북대병원의 경영위기’, ‘비상경영주장은 상당부분 과장되었음.

경북대병원이 20121799,000만원의 의료부문 적자를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병원의 경영 상황을 살펴볼 때에는 의료외부문까지 더한 당기순이익을 살펴봐야함. 경북대병원의 2013년 당기순이익은 109억원 적자임.

또한 최근 3년 동안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경북대병원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것은 전적으로 경북대병원 칠곡 분원이 개원함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급등한 때문임. 감가상각비 항목은 실제 비용이 지출되지 않고 장부상으로만 비용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재무제표상 손실액만을 근거로 경영위기를 주장하는 것은 과장된 것임.* 경북대병원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100억원을 조금 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음. 그러나 2011년 감가상각비가 3배 이상 급등했음.([그림1] 참고)

감가상각비의 급등을 고려하여 경영 상황을 조정하면, 2011년부터 2013년 사이에도 경북대병원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볼 수 없음. 경북대병원은 2013109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감가상각비 항목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220억원 흑자임.

 

고유목적사업준비금, 감가상각비, 정부보조금 등 재무제표의 장부상 수치가 반영하지 못하는 손익계산서가 반영하지 못하는 실제 경영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금흐름표를 보더라도, 경북대병원이 현재 경영위기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음.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보면, 경북대병원은 2012483억원, 2013465억원의 현금 순증가가 있었음. 영업활동에 특별한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2012년과 비교하더라도 경영이 많이 악화되었다고 볼 수 없음.

2014218일 열린 112차 정기이사회에서는 이사진 스스로도 칠곡병원의 수익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으며, 어린이병원 개원 및 진료과 증가 등으로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음.

 

문의: 경북대병원분회 사무장 김대일 (010-296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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