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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노/동/조/합   성/명/서

노동조합은 동국대학교 재단과 의료원에 대한 투쟁을 선포한다!
재단과 의료원은 포항병원 매각을 중단하고, 노동자들의 총고용을 보장하라!

4월 15일 동국대학교는 재단이사회를 비공개로 개최하고, 지난 몇 달 동안 물 밑 작업을 벌이던 포항병원매각계획을 기습적으로 결정했다. 240여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지금도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들을 철저히 배제한 포항병원매각결정이었다.

다 쓴 폐기물을 처리하듯 포항병원을 폐기해버리고, 20여 년간 일해 온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재단과 의료원은 노동조합의 투쟁과 의료원내 갈등원인을 제공했고, 이후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동국대학 포항병원의 경영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병원경영자들에게 있었다. 날로 치열해지는 병원 간 경쟁에서 20년 동안 투자를 외면하고, 의사들을 떠나보내고, 간호사들을  떠나보내고, 환자들과 지역민에게 손가락질을 받도록 병원을 경영한 것은 바로 동국대학교 재단과 총장, 의료원의 경영자들이었다. 있는 병원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면서, 수천억의 자본을 넣어 1000병상의 일산병원을 기세 좋게 문 열어, 의료원 경영부실을 부채질 했다.

일만 저지르고 책임지지 않는 재단과 총장, 의료원경영자들은 강남한방병원 폐원으로,   경주한방병원 매각으로, 이제 모병원인 포항병원까지 팔아 경영책임을 면하려 하고 있다. 강남, 경주한방의 사례에서 보았듯이 재단과 의료원은 어떠한 후속적인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다.

어린애들도 돌부리에 넘어지면 돌아가든, 돌을 캐내든 대책을 세운다. 재단과 의료원은  산하 5개 병원 중에 3개를 팔아먹으면서 배운 교훈이 무엇이고, 악습을 단절시킬 대책은  무엇인가!

포항병원 매각 다음에 격화될 포항지역 병원들의 규모전쟁과 경쟁의 불똥이 경주로 튀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경주병원의 경영난과 어려움은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지 계획을 세우고 있는가? 계획을 세울 생각이나 하고 있겠는가? 아니면, 또 팔아버릴 건가?

노동조합은 재단과 총장, 의료원의 대책 없는 경영행태의 결과가 그 책임을 노동자들과 환자들에게만 뒤집어씌우는 포항병원매각결정으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노동조합은 재단과 총장, 의료원이 의료원의 정상적인 운영과, 20년간 함께 일해 온 노동자
들의 고용보장, 이를 위한 노동조합의 교섭요구에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한다.

수많은 갈등 속에서 하루하루를 건너고 있는 현장의 조합원과 비조합원들에게도 노동조합은 당부한다.

6월 30일까지 포항병원에 대한 모든 정리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을 행정처장은 16일, 노동조합과의 면담에서 밝혔고, 노동조합과 고용에 대한 성실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우리 노동자들은 지혜를 모으고, 결집된 조직력을 발휘해야 한다.

혼자만의 생각, 혼자만의 행동은 결국 20년간 함께 동고동락하고, 형제와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한 동지들을 궁지에 몰아넣을 것이고, 지난 20여 년간의 수많은 냉대와 괄시, 경영부실의 원흉인 양, 손가락질 받아온 포항병원노동자가 경영부실 책임을 꼬리자르기식으로 해결하려는 재단과 의료원의 희생양 되는 것을 돕는 일이다.

이제부터 노동조합은 모든 투쟁계획을 현장과 함께 토론하고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결정한 것은 우리 모두의 단결된 힘으로 지켜나갈 것이다.

강남한방병원, 경주한방병원, 포항병원의 매각이 현실이 된 지금, 일하는 현장노동자들이  근무장소, 맞닥뜨린 상황의 다름을 떠나 단결하고 함께 싸우지 않는다면, 경영의 어려움을 모면하는 방법으로 병원을 매각하는 지금의 행태를 재단과 의료원 경영자들이 또다시 반복하게 하는 원인이 될 것이고 지방병원의 희생이 일산병원과 서울로의 집중만으로 이어지는 것을 허락하는 것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어려운 시기 모든 노동자들의 지혜와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는 길에 한길로 힘차게 나가자!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동조합 동국대학교병원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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