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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24차 교섭 교섭은 또다시 원점으로 ...


24차 교섭이 8월 30일(목) 오후2시 신관8층 회의실에서 있었습니다.
교섭은 한 시간여 만에 짧게 끝났습니다. 병원 측은 23차 교섭(8/28 화)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대상자를 현재의 정규직 호봉테이블에 적용하는 것을 실무교섭에서 논의해 보자고 다소 진전된 모습을 보이더니 막상 실무교섭에서는 “무기계약직”이라는 문구만 빼고 이제껏 주장해 왔던 사실상의 무기계약직의 (안)을 내놓고는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뻔뻔스러운 말을 일삼았습니다. 그래서 조합은 우리의 요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퇴장하였으며 24차 본교섭에서는 법상 “2009년 7월까지 시간이 있으므로 정규직화에 대해서 당장에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그리고 “차별시정의 방법은 무기계약직 도입, 직군의 분리, 용역직 전환, 그리고 정규직화. 이렇게 4가지 방법이 있는데 노동조합이 시각을 달리해서 방법을 논의하면 되지 않나?”라고 하면서 23차 교섭보다 더 못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교섭을 마치고 나와서 병원 홈피에 들어가보니 “2007년도 임단협 경과 설명”이란 제목으로 박상규 병원장이 직접(직접은 아니겠죠) 글을 올리셨더군요. 읽다보니 내용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농성을 같이하고 있는 비상대책위원들과 논의하여 반박글을 올리려고 하니 등업이 안 되는 것입니다. 알아보니 지난 28일(화)부터 총무팀에서 검열을 하고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병원은 직원 개개인의 언론의 자유까지 통제하는 병원이 되었습니다. 70년대 군사독재정권이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며 국민의 입과 귀를 틀어막았던 것처럼!!
병원의 경영진은 직원들의 자유로운 창의성을 발굴하여 발전을 꾀하기 보다는 직원간의 경쟁과 통제를 통해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경쟁과 통제를 통한 발전은 얼마가지 않아서 한계를 들어내게 됩니다. 하지만 창의성에 의한 발전은 그 한계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모두가 차별없이 평등하고 진정으로 살맛나는 일터가 아닐까요!!!



군사 독재 시절 언론통제보다 더한 <공지사항 통제>!!

우리는 8월 28일(화요일)부로 1970년대 군사독재시절 언론통제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사측에서 28일부로 병원 홈페이지에 있는 ‘전 직원 공지사항’의 사용을 제한하였습니다.
‘공지사항’이란.. “여러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사항”을 뜻합니다. 즉, 직원 누구나 널리 알리고 싶은 사항이 있으면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공지사항을 통제 한다는 것은 전 직원의 “언론의 자유를 통제함과 동시에 행동까지 통제”하려는 것입니다.
참으로 쪽팔립니다. 이번처럼 사측에서 홈페이지를 통제한 경우는 없습니다. 노사관계가 아무리 최악이래도...
이번 사건은 사측에서 노동조합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전 직원 여러분!!!
누가 사주하여 이런 만행을 저질렀는지 꼭! 밝혀냅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언론의 자유권을 되찾고 두 번 다시 이런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사측에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2007.08.30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울산대학교병원분회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속보
제24호
2007년  8월 31일 (금)
발행: 울산대학교병원분회 / 발행인: 임상구 / 편집: 교육선전부 / 전화: 250-7890-2 / 팩스: 252-0062

24차 교섭 교섭은 또다시 원점으로 ...

24차 교섭이 8월 30일(목) 오후2시 신관8층 회의실에서 있었습니다.
교섭은 한 시간여 만에 짧게 끝났습니다. 병원 측은 23차 교섭(8/28 화)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대상자를 현재의 정규직 호봉테이블에 적용하는 것을 실무교섭에서 논의해 보자고 다소 진전된 모습을 보이더니 막상 실무교섭에서는 “무기계약직”이라는 문구만 빼고 이제껏 주장해 왔던 사실상의 무기계약직의 (안)을 내놓고는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뻔뻔스러운 말을 일삼았습니다. 그래서 조합은 우리의 요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퇴장하였으며 24차 본교섭에서는 법상 “2009년 7월까지 시간이 있으므로 정규직화에 대해서 당장에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그리고 “차별시정의 방법은 무기계약직 도입, 직군의 분리, 용역직 전환, 그리고 정규직화. 이렇게 4가지 방법이 있는데 노동조합이 시각을 달리해서 방법을 논의하면 되지 않나?”라고 하면서 23차 교섭보다 더 못한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교섭을 마치고 나와서 병원 홈피에 들어가보니 “2007년도 임단협 경과 설명”이란 제목으로 박상규 병원장이 직접(직접은 아니겠죠) 글을 올리셨더군요. 읽다보니 내용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농성을 같이하고 있는 비상대책위원들과 논의하여 반박글을 올리려고 하니 등업이 안 되는 것입니다. 알아보니 지난 28일(화)부터 총무팀에서 검열을 하고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병원은 직원 개개인의 언론의 자유까지 통제하는 병원이 되었습니다. 70년대 군사독재정권이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며 국민의 입과 귀를 틀어막았던 것처럼!!
병원의 경영진은 직원들의 자유로운 창의성을 발굴하여 발전을 꾀하기 보다는 직원간의 경쟁과 통제를 통해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경쟁과 통제를 통한 발전은 얼마가지 않아서 한계를 들어내게 됩니다. 하지만 창의성에 의한 발전은 그 한계 없을 것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모두가 차별없이 평등하고 진정으로 살맛나는 일터가 아닐까요!!!
군사 독재 시절 언론통제보다 더한 <공지사항 통제>!!

우리는 8월 28일(화요일)부로 1970년대 군사독재시절 언론통제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사측에서 28일부로 병원 홈페이지에 있는 ‘전 직원 공지사항’의 사용을 제한하였습니다.
‘공지사항’이란.. “여러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사항”을 뜻합니다. 즉, 직원 누구나 널리 알리고 싶은 사항이 있으면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공지사항을 통제 한다는 것은 전 직원의 “언론의 자유를 통제함과 동시에 행동까지 통제”하려는 것입니다.
참으로 쪽팔립니다. 이번처럼 사측에서 홈페이지를 통제한 경우는 없습니다. 노사관계가 아무리 최악이래도...
이번 사건은 사측에서 노동조합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전 직원 여러분!!!
누가 사주하여 이런 만행을 저질렀는지 꼭! 밝혀냅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언론의 자유권을 되찾고 두 번 다시 이런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사측에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2007.08.30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울산대학교병원분회 비상대책위원회


희망을 만드는 투쟁

‘또 다른 아름다운 투쟁’

뉴코아·이랜드투쟁을 보고 ‘아름다운 투쟁’이라고 평가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대해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뒤를 잇는 ‘또 다른 아름다운 투쟁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회사는 성과연동제를 실시하려다 노조의 저항에 부딪쳐 포기했습니다. 그러자 상대적으로 취약한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성과연동제에 퇴직금누진제 폐지까지 덧붙여 적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는 정규직에게도 곧 닥칠 문제입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한 에어백??’
강은영 우리투자증권노조 부위원장(38세). 그는 입사 20년차 정규직 노동자다. 정규직 연봉과 복리후생 혜택을 영위하는 ‘부러울 것 없는’ 정규직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갈망하는 그야말로 이 시대 정규직 노동자다. 그는 뉴코아·이랜드투쟁과 같은 증권노조 소속인 코스콤비정규직 투쟁을 보면서 많은 정규직 노동자들이 ‘감화’됐다고 말한다.
“2005년 12월 새 집행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노조는 ‘비정규직은 정규직을 보호하기 위한 에어백’이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 권리보호는 아예 기대도 할 수 없었지요.”

우리투자증권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4백여명은 대부분 7~8년 이상 근무하면서 정규직 노동자들과 동일한 업무 수행하면서도 임금과 복리후생 차별을 받아왔다. 1996년 입사한 정규직 연봉이 4천8백여만원인데 반해, 같은 해 입사한 업무전문계약직 노동자 연봉은 2천4백여만원으로 딱 절반이다.

분리직군제?
회사는 이런 부당한 차별을 시정하기는커녕 지난 7월1일 기간제법(기간제및단시간근로자보호등에관한법률)이 시행되자 ‘차별시정’ 조항을 피하기 위해 일명 ‘분리직군제’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이에 분노한 비정규 노동자 257명이 노조에 가입했지만 사측의 회유와 강압으로 240여명 조합원을 비롯해 총 340여명이 분리직군연봉제에 동의했다.

우리투자증권노조 전체 1,850여명 조합원 중 정규직이 1,600명이다. 조합원 대부분이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이 없지만 동일한 업무를 하면서도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다. 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부당한 현실을 인식시키고 비정규직 투쟁에 연대할 것을 설득하는 것 역시 노조에 부여된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 셈이다.
“단체교섭을 통해 기간제로 남아있는 30여명 조합원들 고용보장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 이미 분리직군제에 동의한 조합원들이 직군을 벗어나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입니다.”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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