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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23차 교섭 간부 철야(천막)농성 돌입



23차 교섭이 8월 28일(화) 오후4시 신관8층 회의실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교섭에서 무기계약직 도입을 계속 고수하던 병원 측이 입장을 약간 선회하여 개악안 중 일부를 철회하여 “[계약직 → 무기계약직] [계약직 → 계약직 유지] [계약직 → 용역직 전환] [계약직 → 위탁경영]의 안을 이미 철회한다는 말을 이전 교섭에서 했었다.”고 하여 사실상 철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기계약직이 안된다면 무기계약직을 도입하지 않고 현재의 호봉표 상의 차이가 얼마인지를 놓고 검토할 수 있으니 내일은 실무교섭을 개최하여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내고 30일(목) 본교섭에서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하였고 조합 측이 이를 받아들여 29일(수) 노사간의 실무팀이 만나서 실무교섭을 개최키로 하였습니다.
27일(월) 오후2시30분에 공공노조 중앙에서 부산지방노동위원회로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접수하였습니다. 조정신청의 의미는 노사간에 의견 접근이 안 되니 제3자(노동위원회)의 의견[조정(안)]을 들어보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정(안)을 기대하지 않고 힘들더라도 노사간의 의견접근으로 해결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조정기간(15일 간) 동안 우리는 투쟁력을 바탕으로 교섭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비상대책위원회(임원, 상집, 대의원) 결정사항에 의거하여 28일(화) 오전부터 간부 철야(천막)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간부 전원이 3개조로 나뉘어서 농성장을 사수하며 교섭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단체행동 등의 투쟁계획을 수립 중에 있고, 이후에 있을 쟁의행위 찬반투표, 단체복 입기, 집회, 조합원 철야농성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병원 측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는 그날까지 힘차게 투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노력과 희생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진리를 되새기며 우리의 마음들을 모아 나갑시다. 투쟁!!!



타 병원 비정규직 관련 합의 내용
■건국대병원
비정규직 차별시정
45명 + α(단계적)
■경희대의료원
비정규직 차별시정(정규직과 동일)
35명 정규직 전환
■구미차병원
비정규직 차별시정(정규직과 임금 동일)
계약해지 금지
상시업무 1년 근속 자동 정규직
■아주대병원
비정규직 차별시정(정규직과 복지처우 동일)
63명 정규직 전환
■한양대의료원
차별 시정 신청을 노동조합에서 이의신청
비정규직 배치전환 등 노동조합과 합의
59명 정규직 전환
■제일병원
46명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근속 1년 초과 시 정규직 발령
■전남대병원 - 교섭 중
140여명 정규직 전환
■충북대병원
61명 정규직 전환 (2007.11.1부)
32명 정규직 전환 (2008년도 말 이전)
이후 1년6개월 도달 시 정규직화 원칙 합의



노동조합 간부들, 천막 철야농성 1일차 돌입....

8월28일 화요일
오늘은 쟁의조정 1일차, 지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조별 간부 천막 철야농성을 시작하는 날이다. 결의는 하였지만 간부들이 철야농성을 부담스러워하면 어쩌나 하는 염려스러움을 떨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 조합간부들은 나(글쓴이)의 이런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많은 동지들이 자리를 함께하여 첫날의 부담스러움을 한방에 날려버렸다.
역시 우리 조합 간부들은 한 번 결의한 내용에 대해 실천할 줄 아는 동지들이라 믿음이 앞선다.

오후6시30분부터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된 10시까지는 진지하고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보낼 수 있었다.

간밤의 폭우는 간부들의 단호한 투쟁 결의만을 만들어 주면서...

그러나 밤 11시 전후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우리들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기도 하였지만 더욱 더 일치단결하게 만드는 토론의 장을 만들어 주었다.
밤새 내린 집중호우는 처음으로 설치한 철야농성장의 천막과 투쟁의지를 시험하려는 듯 강하게 쏟아 부었지만 그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견딜 수 있겠다는 자신감만 간부들에게 부여하고 조용히 아침을 밝히고 물러났다.
간밤의 시련들은 간부들의 단호한 투쟁 결의만을 만들어 주면서...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옆에 있는 동료들의 눈빛을 바라보며,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격려해 주며, 서로에게 위안을 주고 희망을 주는 마음가짐으로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일치단결 하면 간밤의 폭우 같은 시련을 극복 하듯이 2007년의 비정규직 투쟁과 임.단협 투쟁도 우리의 소망처럼 밝은 아침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싸움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이 도발해 온다면 피하지도 않을 것이며, 요구가 관철되는 그날까지 묵묵히 우리는 우리의 나아갈 길을 갈 것입니다.
조합원님들 끝까지 함께하여 보다 나은 병원을 우리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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