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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경북대병원분회 소식지 1호(2008. 2. 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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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지부 건설! 이것이 궁금하다.

지역지부 건설을 위한 전조합원 간담회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지난 12월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가 확정되었고 새 정부 인수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너무 급격한 변화와 서민들의 삶의 근간을 뒤흔드는 새로운 정책발표에  지지했던 사람들조차도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때에 돈도 없고 굴릴 부동산도 없는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앞으로 임금과 고용이 안정될런지...
자식들을 공부시켜 좋은 대학가고 잘 살아가는 것이 꿈이고 미래인데 그것에 빈익빈 부익부가 적용되는 사회로 가는 것이 아닌지 더욱더 걱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통과된 비정규 확대법안, 병원 사업장에 적용되는 필수유지업무, 공공기관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공공기관 운영법등 우리 노동조합이 맞닥뜨린 현실도 작지 않습니다.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많은 조합원들이 노동조합의 앞으로의 방향과 역할에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내어 주셨습니다. 자본이 갈라놓은 노동자들을 다시 우리가 뭉치고 함께해야한다는데 조합원님들의 공감이 있었고 힘들수록 함께 해야 한다며 입을 모으셨습니다.
그러나 지역지부로 가는 데는 현실적으로 서로 맞추고 새로 적응해야 하는 많은 문제들이 뒷따릅니다.
조합원님들도 이러한 방법적인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지고 있고 간담회중 질의를 해왔습니다. 시간의 제약으로 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지역지부 건설  Q&A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질문이 또 있으면 언제든지 노동조합으로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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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 건설 Q&A

1. 작은사업장 노조와 통합하면 힘이 더욱더 없어지는 것 아닌가요? 큰사업장 노조와 통합해야 하지 않나요?

▶자본은 이미 큰 사업장, 작은 사업장을 구분하여 큰 사업장 노조는 대기업 이기주의니,  귀족노조니하며 고립시키고 있고 작은 규모의 사업장의 경우는 노조활동을 원천봉쇄하는 방법으로 노조를 무력화 시키고 있습니다.
대규모 사업장의 경우도 자본의 노조말살정책에는 이겨내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이미 우리주위의 대형병원 노조들도 중소병원들에 이어 노조탄압으로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직접고용과 간접고용으로 갈라내어 노동자를 분리하여 궁극적으로는 노조의 힘을 무력화 시키겠다는 것이 자본가의 목적입니다. 노동자들이 이런 자본가의 분열정책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더 이상 노동자의 앞날은 없을 것 입니다.

큰 사업장이든 작은 사업장이든 큰 힘이던 작은 힘이던 모아 노동자의 단결정신으로 같이 함께 활동하는 속에서만이 노동자의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2. 지역지부가 만들어지면 조합비는 오르나요? 그리고 조합비를 작은조직에, 새로운 조직에 많이 쓰면 우리 경북대병원 분회 조합의 사업들은 축소되나요?

▶공공서비스 산별노조 조합비는 규약은 월표준보수월액(평균임금)의 0.65%로 조합비가 결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07년 까지는 사업장에서 기존에 내던 조합비(경대병원분회 통상임금의 1%)를 그대로 부과해 왔습니다. 올해부터 월표준보수월액의 30%씩 적용하여 3년 후 100%에 맞출 예정입니다. 조합비는 산별노조 중앙 대의원 대회에서 정합니다. 지역지부가 만들어 진다고  조합비가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에서 조합비는 운영비, 조직강화, 투쟁사업비에 사용되어집니다. 조직강화 사업에서 중요하게 조합원 교육사업비입니다. 지역지부가 만들어지면 기존의 교육사업비나 투쟁사업비는 유지하고 조직확대 사업으로 (중소 병의원 노동자 조직, 비정규 노동자) 조직하기 위한 사업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당장의 눈앞의 득실을 떠나 미조직 비정규노동자 조직 확대 사업비는 노동자 전체의 먼 미래를 위한 것이겠죠?


3. 전임자와 노조간부들이 지역지부에서 비정규, 미조직사업에만 집중하면 현재 사업장내에서도 많은 현안이 있는데 그런 것은 어떻게 하나요?

▶지역으로 나가면 현장의 문제는 어떻게 해야하나? 지역지부 건설을 고민하면서 가장 큰 해결과제가 현장문제 였습니다. 현장은 지금도 점점 조합원들의 관심이 떨어지고 조직력도 약화되어 가는 상황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판단입니다. 그러면 현재의 노조 전임간부만 사업장문제 신경쓴다고 조직력이 더 살아날까요?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이 강화되고 조직력이 살아나려면 조합원들이 자신의 문제에 스스로 움직일 때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역지부는 조합원이 주체로 설수 있도록 지역지부(여러병원 전임간부)가 함께 현장강화대책을 고민할 것이며 사업장내의 공동의 구조조정 문제들을 함께 논의 할 것입니다. 사업장별 간부들의 고민보다는 훨씬 더 깊은 논의가 이루어 질것입니다. 또한 현장강화를 위한 현장위원을 만들고 현장위원과 지역지부의 간부들이 함께 하면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입니다.

4. 임단협은 어떻게 하나요? 현재 다섯 개의 조직이 조건의 차이가 많이 있고 함께 임단협을 진행하면 하향평준화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임단협을 함께 진행하는 것은 서로 힘받고 나아지기 위한 것이지 하향 평준화를 위한 길은 아닙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전체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한꺼번에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교섭은 당분간 사업장별로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 공동으로 임단협을 진행해서 노동자의 힘이 커질 수 있는 부분을 찾을 것입니다. 노동자 단결의 정신에 입각해서 말입니다.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와 성원개발분회(서울대병원 시설 하청 노조)가 임단협 시기를 집중하여 서울대병원 사용자를 압박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임단협에 어떻게 하면 최대한 같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현재 논의하고 있습니다. 임단협 시기를 맞추고 공동요구안을 만드는 방법, 공동 교섭단등을 토론하고 있습니다.

5.우리 5개 분회만 지역지부로 간다고 해서 노동자의 미래가 바뀔 수 있는가?

▶지역지부로의 전환은 이미 민주노총 차원에서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산별을 준비하고 있으며, 금속노조가 산별출범 후 지역지부를 준비하고 있고, 보건의료노조도 지역지부를 고민하고 있는 상태이다. 공공노조 대구경북본부에서는 사회복지관련 사업장과 우방랜드등이 이미 지역지부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가 속한 의료연대는 06년 제주지역지부, 07년 서울지역지부가 출범했고 그다음으로 우리 대구지역지부가 준비중이며, 충청지역지부, 강원지역지부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노동조합 활동의 새로운 미래 희망을 지역지부에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사업장을 넘어 지역지부 건설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비정규직, 큰 사업장, 작은 사업장 가리지 않고 가까이 있는 지역의 노동자가 서로 단결할 때 노동자의 미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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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용역노동자 전원고용승계!
    
여성노조 경북대병원 청소용역노동자 전원고용승계 승리!

지난달 말 청소용역회사가 (주)혁산에서 (주)신영개발로 바뀌면서 만 60세이상 청소용역 노동자 약 30명에 대해 고용승계를 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경북대병원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12월에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힘들게 일하는 노동자들이 병원의 무관심으로 해고까지 당하는 일이 없도록 전원 고용승계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여성노조와 경북대병원 노동조합이 함께 “청소용역노동자 전원 고용승계를 위한 서명”을 이틀간 직원식당 앞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직원들의 뜻이 담긴 서명지를 사무국장에게 전달하고, 면담자리에서 전원고용승계 되도록 원청인 경북대병원이 책임져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12월 31일 여성노조와 신영의 단체교섭에서 전원고용승계를 약속했고 현재 84명 전원 고용승계 되어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여성노조와 신영개발이 단체교섭을 통해 청소용역노동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협상 중에 있습니다.
고용승계투쟁에 함께 해주신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청소용역노동자들이 노동자로서의 당연한 법적권리를 누리며 경북대병원에서 일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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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과 설비용역 폭행문제관련,
직원 실명 거론으로 개인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에 대한 사과문

지난 3월 시설과 설비팀 용역직원 폭행문제로 인한 노동조합의 대응과정에서, 폭행사실에 대한 본인의 확인을 거치지 않고 직원의 실명을 거론하게 되어 당사자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안겨 주게 된 점을 사과합니다.

늦었지만 당사자와 화해하고 법적인 문제를 잘 마무리하기로 하였습니다.
그간 이문제로 노동조합에 염려와 격려를 보내주신 조합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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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림
지난해 6월 정년퇴임한 영양실 서갑란 조합원님이 노동조합 조직강화기금으로 50만원을 보내오셨습니다.  서갑란 조합원님께 감사드리며 기금 사용에 대해서는 간부회의를 통해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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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조심해서 다녀오시고
새해에는 건강합시다!!

2007년 한해 힘들었던 기억들은 잊어버리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특히 건강한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조합원, 건강한 직장생활, 건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 노동조합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8년 새해에도 열심히 투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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