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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노사협의회, 병원 현안문제 전격 논의

병원측 한입으로 두말, 수지 적자라서 인력부족 해결 어렵다...한방병원 한달 수입 1600만원 감소 그래도 1년간 지켜보겠다...

14일 속개된 노사협의회에서 노사양측은 병원 현안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노동조합측은 현장이 인력부족으로 허덕이고 있으나 병원측이 인력충원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수지적자상황에서 인력충원은 힘들다고 했다. 정영봉이사는 2005년 1인당 생산성과 2007년 1인당 생산성을 비교하며 얘기했으나 노동조합은 노동자 1인당 생산성이 문제가 아니라 의사 1인당 생산성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한 병원측은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경상병원은 인력충원을 미루는 등 직원을 한계상황으로 몰고 가면서 2007년 매달 수입이 감소하다가 4월 들어 1600만원이나 급감한데 대해서는 1년 정도 추이를 지켜보자고 해 병원 수지상황에 대한 스스로의 발언을 뒤집는 발언을 했다.
또한 현장이 인력부족으로 허덕이는데도 불구하고 원목실은 회생전과 다름없는 3명이 보직을 지키고 있는 것은 형편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병원측은 모성보호와 관련한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해당 근무부서원의 근로강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정영봉이사는 4개부서 4명만 보고 받았다고 밝혔으나 노동조합측은 전부서 인력충원을 강력히 요구했다.


임시대의원대회,
토요근무 결정 못 해
다음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하기로

6월 12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의 핵심안건은 역시 토요근무제였다.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토요근무제 결정이 유보되어  부서별 간담회를 가진 후 다시 열린 만큼 다양한 의견이 많았다.
토요근무제는 2006년 12월 노사합의사항 중 문서에는 빠졌지만 구두 약속 사항이다. 병원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합의한다는 문구에서 토요근무제도 언급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정상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토요근무제가 핵심이 아니다. 인력 충원도 없고 적자가 뻔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노동 강도만 높아지는 토요근무제를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토요근무제 시행을 위해서 우선 확실한 기간 명시, 인력 충원, 최대한 빠른 외래통합시스템 구축 등의 조건이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아직 반대하는 조합원이 많은 만큼 다시 한번 각 구역의 의견 수렴 후 21일(목) 대의원대회를 거쳐 결정하기로 하였다.


<조합원 글>

파업 그 후

신경생리검사실 박미혜

안녕하세요!
투쟁가로 태교를 한 파업둥이 엄마에요~
투쟁가로 태교를 해서인지 울 아기도 힘차고, 씩씩하답니다...^^
나날이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나날이 많아지는 환자들 속에서, 모두들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시느라 다들 힘드시죠? 일손은 없는데 환자는 늘어나고. 회생은 통과됐으니 빚더미는 또 울 직원들 몫이겠죠. 우린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데 또다시 빚더미는 우리들의 몫이 되었네요. 당연히 회생을 핑계로 인력충원, 임금인상, 복지 기타 등등 힘들겠죠? 거기다가 주말도 반납하라니 더더욱 힘들어지는 우리들입니다.
회생? 희생? 말도 참 비슷합니다. 회생은 도대체 누굴 위한 것인지 울 직원들에게 회생을 담보로 잡고 또 얼마나 많은 희생을 요구할는지.
병원이라는 운동경기장에서 각부서 운동선수들이 나와 열심히 권력, 경영, 권한, 노동착취라는 여러 가지 이름이 붙은 허들을 넘습니다. 각 부서대표들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코치들이 나와 선수들 코치를 합니다. 감독 없이 코치들만 우글우글 거립니다. 방금 100M달리기를 마친 선수를 또 1000M을 뛰라고 강요하네요. 선수들이 기계인 모양입니다. 선수들 챙겨줄 생각은 안하고 심판들만 챙기고 있는 코치들입니다. 이사장, 부장, 목사, 팀장들이 심판이 되어 심판을 봅니다. 반칙한 자를 눈감아주는 심판도 있고, 꼴등을 일등이라 우기는 심판도 있고, 달리기 선수를 장대높이뛰기를 하라고 하는 심판도 있네요. 우왕좌왕 질서 없고 참 어수선한 운동경기장입니다.
오늘도 하늘은 청명하고 푸릅니다. 푸른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잠시나마 맘이 편안해지고,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머리까지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하늘이 날 보며 푸른 맘을 가지고 더 넓게 넓게 보라고 말합니다. 추운겨울이 지나가면 푸른 새싹이 돋는 봄이 오듯 우리에게도 따듯한 봄날이 오리라는 희망을 가지며 오늘도 열심히 일해 봅니다.


의료연대 포항/경주 지역 구조조정 맞선 투쟁열기 무르익어

포항 선린병원분회, 병원측 일방적 배치전환 저지 중식집회
병원측, 간호조무사 구조조정 노리는 배치전환 시도, 노동조합 탈퇴 종용


선린병원은 간호조무사 구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병동 간호조무사를 모두 빼 중환자실과 응급실에 배치전환하려하고있다. 선린병원분회는 이는 단순한 배치전환이 아닌 간호조무사 구조조정을 노리는 병원측의 의도라며 지난 6월 8일(금) 배치전환 저지 중식집회를 가졌다. 선린병원분회는 또한 병원측이 행정부서 직원이 조합원이라 배치전환하고 승진에서도 조합원을 제외시켰으며 간호부를 동원해 간호사의 탈퇴를 종용하고 있다며 엄중히 대응 할 것이라 밝혔다.

동국대의료원, 연봉제 ․ 팀제 도입, 구조조정 강행
팀제로 개편강행 40여명 보직박탈, 동국대의료원분회 단체협상 시작과 법적대응으로 저지투쟁 결의

동국대의료원에 새로 취임한 오00총장은
밀어부치기식 연봉제, 팀제 도입을 강행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인사를 통해 보직자의 절반에 가까운 40여명을 보직 박탈해 물의를 일으켰으며 현장의 반발이 우려되자 보직 없는 보직수당을 지급하는 등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동국대의료원분회는 ‘지금까지처럼 현장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을 강요하는 의료원의 불법적 행위들은 계속될 것이고, 이는 모조리 총장의 연봉제 강행의지와 병원이익의 극대화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노동조합은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의료원내 불법 단협위반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과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전면적인 투쟁을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동국대의료원분회는 ▶임금 월 기본급 143,963원 인상 ▶03년 파업 시 무노무임적용분 지급과 격무위로금 50만원 지급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실시 ▶교대근무자 밤 근무 7개로 제한 ▶중환자실, 응급실 근무최대3년 이내로 제한 등의 요구안으로 지달 31일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인 단체협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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