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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2007년 6월 12일 화요일 오후 2시. 신관 8층 회의실에서 2007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제 2차 교섭이 있었습니다. 어제 교섭에서는 병원 측의 2006년도 경영실적을 보고받았습니다. 지난번 노사협의회에서 보고 받았던 내용이라 몇 가지 질문만 주고 받았습니다.

내용을 보면 지난해 매출액이 1,389억 원이며 이 중 인건비가 43.34%를 차지했으며, 재료비가 34.63%, 관리비가 15.55% 등으로 경영수지 흑자가 41억 4300여만원 이였습니다.
우리병원을 내원한 환자 수를 보면 일평균 외래 환자 수가 2,095명, 입원환자 수는 659명이였습니다.
그리고 2007년도 계획을 보니 매출 목표는 1,593억 원으로 전년대비 14.69%로 조금 과하게 계획이 세워진 반면 인건비는 비정규직의 처우개선비를 포함하여 680억 원으로 전년대비 11.96%로 세워져 있는 점과 경영수지 흑자를 53억 원으로 너무 과다하게 잡은 것 같다는 지적을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병원이 창립된 이후 지금까지(32년)의 누적 적자가 85억 원으로 5년 전의 200여억 원에서 단시간에 엄청난 금액을 갚아 나가는 점을 지적하며, 흑자도 좋고 누적적자를 없애는 것도 좋지만 전 직원들에게 일정부분 투자(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는 것 등)를 해 가면서 시간을 가지고 전체적인 경영 수지를 맞추어 나가는 것이 합당하지 않느냐? 라고 반문하였습니다.
이외에도 EMR, RFID 도입 과정에서 노동조합과의 협의 절차가 전혀 없었던 부분에 있어서 문제 있다고 지적하며 “EMR과 RFID 도입은 노동자 입장에서 노동강도와 노동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이라 병원에서 노동조합과 협의과정을 충분히 거치지 않고 도입한 것은 이미 우리병원도 의료의 공공성보다는 환자를 빌미로하여 수익성에 더 눈을 뜨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게 하는 부분이다”라고 지적하여 앞으로는 노동조합과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임금과 복지처우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인권과 노동권이 침해되는 부분을 모르고 좌시하고 지나간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이후 진행되는 교섭 상황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힘을 실어주셔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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