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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용역확대, 응급 아닌 환자도 24시간 밤샘수술, 무자격자 채용 등을
                당당히 선언하는 돈벌이에 눈이 먼 경북대병원!
- 경북대 병원은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고 임단협 합의에 주력하라!

○ 경북대병원 사측은 4일(수) 오후 5시 ‘쟁점사항에 대한 경북대학교 병원입장’이라는 내용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재 노동조합의 09 임단협 요구에 대한 반박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노동조합은 5일 파업출정식과 6일 파업일정을 잡아 놓은 상태에서 협상의 타결점을 찾기 위해 4일 오후 2시부터 교섭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측은 교섭중인 그 시간에 임금인상이 가장 중요한 쟁점인 것처럼 호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경북대병원 사측이 과연 협상타결의 의지가 있는지 의문스럽기 짝이 없다.  

○ 응급환자가 아닌 환자의 24시간 야간수술은 가능하나 신종플루 24시간 진료실 운영은 어렵다?
병원은 11명의 플루 전담인력을 감염진료실에 배치했고 신규인력도 채용했으며 노조가 협조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발언을 했다.  
노동조합은 신종플루 대응 초기부터 산업안전위원회나 임단협 교섭자리에서 수 차례에 걸쳐  신종플루에 대한 병원의 대책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그 당시 병원은 노동조합의 요구에 병원은 ‘문제없다. 지금도 잘하고 있다’는 식으로 대응했다. <첨부자료1 참조>
이후 플루가 확산되고 사태가 심각해지자 병원은 그제서야 진료시간연장과 추가 인력을 배치했다. 그러나 이것은 반쪽짜리 전담인력이다. 진료의 핵심인 의사가 전담인력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병원은 신종플루 전담인력을 배치했다고는 하지만 신종플루 진료를 보다가 외래나 병동에 일이 생기면 신종플루 환자를 방치하고 외래나 병동으로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전담진료의사가 없다보니 신종 플루 진료대기 환자가 30분을 기다리기도 한다. 또한 열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당하는 경우도 있고, 아침 10시에 왔는데 환자가 다 찼으니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 방송까지 하고 있다
신종플루 24시간 별도진료실 운영에 대한 노동조합 요구에는 인건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대응한다.
‘대기환자를 줄이기 위해’ 24시간 야간수술을 강행하는 병원이, 신종플루환자는 야간에 응급실에서 치료를 하며 옆 환자에게 위험을 전가시키는 것인가?

○ 지방 국립대 병원중 의료사고 1위, 의료소송2위 경북대병원, 그래도 응급 아닌 환자, 24시간 밤샘수술 하겠다?  
응급환자가 아닌 일반환자의 24시간 야간수술은 병원간 경쟁 때문에 시행하는 것이다. 환자를 다른 병원에 뺏기지 않으려고 의료사고 위험을 동반한 ‘응급아닌 환자에 대한 24시간 밤샘 수술’을 시행하려는 것이다.  
경북대병원이 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지역내 대학병원간, 지방국립대병원간 비교자료를 보면 경북대병원의 수술건수는 08년 1년간 20,994건으로 가장 높다.<첨부자료 2 참조> 이는 특진비나 의사성과급과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병원은 의사들까지도 돈벌이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 때문에 돈 안되는 플루 환자를 위해 24시간 별도 진료실을 운영하라는 노동조합의 요구는 돈벌이에 눈먼 병원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이번 국감에서도 밝혀졌듯이 경북대병원은 지방 국립대병원 중 최근 3년간 의료사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의료소송 또한 2위이다. 의료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돈벌이 의료에 매몰되어 의료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24시간 밤샘수술을 강행하고 있다.

○ 병원은 칠곡 제2병원 설립과 관련하여 ‘경영효율을 위해 외주용역 더 늘리고’진료관련 보조업무에 대해 법률적 근거가 없다며 ‘무자격자 채용’하겠다고 당당히 밝히고 있다.
병원의 모든 인력은 의료서비스 질과 직결되어 있다. 간호업무를 지원하는 업무라 하더라도 환자 생명을 다루는 업무이기에 일정한 교육과 자격은 필수적이다. 또한 용역이나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일 때 높은 의료서비스 질 또한 담보될 수 있다.
경북대병원이 시행하려는 용역확대, 24시간 수술, 무자격자 채용 등을 볼 때  돈벌이에 눈이 멀어 공공병원이 해야 할 역할을 아예 포기한 듯 하다.

○ 신종플루 사태로 방역체계, 공공의료체계의 허술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공공병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국가가 강제할 수 없는 ‘거점병원 선정’을 하며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으로 영리병원 허용은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미 병원은 돈벌이 의료, 의료민영화 수순을 밟아 나가고 있는 것이다.
경북대병원 또한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에 발맞춰 꺼져가는 공공의료의 불씨를 아예 없애려 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다시한번 요구한다. 응급 수술이외 24시간 야간수술 중단! 신종플루 24시간 진료! 적정 병원인력 충원! 진료관련 유자격자 채용! 45세이상 밤근무 금지! 의료민영화 중단하라!
<참고자료 1,2,3,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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