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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의료연대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투쟁속보7호/10월27일


  교수는 돈버는 주체, 더 많이 챙겨줘야돼?
   그러면 직원은 돈 쓰는 주체? 그래서 더 많이 짜야돼?

지난주 열린 7차 교섭에서  노조의 인력요구안을 다루었다.
100병상 확대에 대한 인력요구를 하자 병원은 지금 당장의 일이 아니다.
5병동 배관공사후 내년 후반기에나 가능하다, 다음 해나 시행할 때 다루자,누가 100병상 한다고 하더냐 몇 병상이 될는지 원래 계획보다 줄어든다며 요구에 대한 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현재 병동인력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는거다, 뺄만하면 빼야한다, 다른 국립대보다 나쁘지는 않게 인력배치 하겠다며 병상 확대 후 인력 축소와 등급 햐항 속셈을 드러냈다.

또 간호부 40세이상 밤근무 면제에 대한 요구에는 밤근무하기 싫으면 사표내고 개인병원가라, 간호사는 원래 3교대하려고 병원 오지않았냐며 요구의 취지조차 무시하는 막말을 서슴없이 했다.

영상의학과 CT실 인력요구와 시설과 보일러실의 업무량 증가에 따른 인력요구에는 지금도 인력 충분하다, 오히려 남아돌아 1명을 빼야겠다며 직원들의 절실한 요구를 제대로 알아보려는 관심도 없었다.

의무기록실의 인력요구는 벌써 몇 년째 인력부족을 이야기해왔고 병원도 이에 동의하나 곧 EMR이 될거라며 인력은 줄 수 없다고 이미 몇 년을 버티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EMR 핑계만 대고있다. 직원들은 엄청난 업무량과 나쁜 환경으로 오늘도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데 병원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았다.

치과는 알아서 나갔는데 치과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는 태도를 보이며 지금은 치과 인력 이야기 할 상황이 아니란다.

인력 요구안을 다루는 내내 병원은 현재의 인력도 충분하다, 국립대  인력 중 결코 낮지 않다며 타 국립대를 다 조사해서 우리도 더 나쁘지 않게만 하겠다며 전체 병원인력의 축소 아니면 동결의 입장을 보였다.
그리고 연차수당에 대해서도 연차수당을 주지 않으면 안되냐며 노조가 없는 부산대와 사사건건 비교하고 노조가 걸림돌이 되어 병원 발전을 막고 있다고 한다.
병원이 그렇게 비교하고 싶어하는 타 병원의 실태를 보자.

인력이 우리에 비해 1등급 낮은데도 있다. 그러나 곧 전남대도 3등급을 하려고 준비중이고 부산대는 현재도 3등급이다. 그러나 타국립대 몇몇 군데를 보면 근무인력을 줄여 연차휴가 강제사용과 시간외 수당 없이 근무전후 2-3시간 더 근무하는거는 다반사이다. 직원의 노동강도나 환자들의 요구는 병원경영에 있어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병원이 교수는 돈버는 주체라며 더 챙겨주어야한다고 한다. 그러면 직원은 더 짜야하는 대상?

병원은 직원과 교수, 이중적인 잣대로 보고 병원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실망시키는 발언을 하고 있다. 결국 직원 인력은 줄일 수 있는데까지 줄여 인건비를 절감하겠다는 것이 현재 병원장의 목표인 것이다.
그 배후에는 물론 제 2병원이 있을거다. 제 2병원 건립이 도대체 누구의 요구인가 하는 것이다. 직원에게는 더욱더 노동강도를 높이고 강제 휴가사용에 시간외 수당 안주기 등 근로조건을 후퇴시키는 것이 제 2병원이 되고 있다.
그리고 환자에게는 더 많은 의료서비스요구에 부응은 커녕 돈벌이를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서비스도 후퇴시키겠다는 것이다.
조영래 병원장은 어떤 꿈을 가지고 병원장에 출마했는지 묻고 싶다. 직원을 짜서 몇 푼 아껴 돈벌이 주체들에게 잘 보여보자? 그것이 진정 병원장의 출마이유였다면 병원장은 우리 직원들의 대표가 될 수 있는지?

올해 임단협 교섭이 7차를 넘어서 이번주에는 8차교섭이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병원의 교섭전반에 걸친 “병원이 어렵다.” “직원들이 양보해야한다.”는 경영논리는 오히려 직원의 분노를 자아낼 뿐이다.
10월 30일 노조는 1차 교섭보고대회를 열 예정이다. 직원들의 소박한 요구를 무조건 억누르고 보자는 병원의 태도에 분노를 모아 병원정책에 쇄기를 박는 보고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병원장이 진정 전직원의 대표로서의 역할과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국립대병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우리는 촉구할 것이다.


*** 직원 쥐어짜는  
       제2병원 건설은 중단되어야 한다.

-칠곡 제2병원 돈마련 직원 쥐어짜기, 돈벌이 중심 환자진료 중단하라!!

병원장 왈 “다른병원 간호사는 3-4시간 연장근무를 (수당을 받지 않고 봉사로) 하는데 경북대병원 간호사는 왜 못하냐?”  

병원은 교섭자리에서 “병원 발전에 노동조합이 최대의 걸림돌이다”.“노조 없으면 병원 맘대로 할수있을 텐데” 라며 노골적인 직원 쥐어짜기를 하고싶다는 말을 내뱃고 있다.
병원장 왈 “다른병원 간호사는 3-4시간 연장근무를 (수당을 받지 않고 봉사로) 하는데 경북대 병원간호사는 왜 못하냐?”며 병원은 근무당 인력을 4등급으로 축소시키고 근무하는 것을 강요하고 있다. 단체협약 합의내용을 어기며 핼프근무를 강요하고 시차근무, 점심시간 근무를 강요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타국립대 연차수당 사삽팔억 절감 운운하며 연차사용까지 강요 하고 있다. 또한 병원은 환자를 위한 진료보다 돈을 위한 진료로 노골화 되고있다. 어떤 열악한 조건이던 수술만 많이 하고 환자진료만 많이많이 보면 된다는 생각이다.  
결국 제2병원 돈마련을 위해 병원은 직원 쥐어짜기, 환자들 주머니만 털면 된다는 식이다.
병원의 태도로 보면 이후 노조를 없애고 병원마음대로 직원을 더욱 쥐어짜고 기부금도 더욱 짜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칠곡 제2병원 과연 필요한가?


병원간 경쟁으로,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병상확대는 도박이다.

제2병원 대구지역민들이 요구하는 병원인가 ? 지역에서 필요한 병원이라면 정부가 100% 재원을 지원해야 한다. 지역에 필요한 공공병원을 정부가 책임지지 않고 직원들에게 기부금을 강요하고 직원을 쥐어짜서 돈을 마련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고 부당한 일이다.
그런데 100%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 못함에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일부지원으로라도  병원발전이라는 명분을 앞세우며 지역민의 요구보다 특정 집단의 특별한 이유로 제2병원을 어거지로 정부허가를 받아서 추진하는 과정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주고 있다.
병원을 확대하고 키워야 발전하고 산다는 것이 과연 맞을까 ?  병원간 경쟁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지은 병원이 서울에만 4천 병상, 수도권은 병상 과잉 포화상태가 90년대 말에 왔다. 일부 사립대 병원들도 병상확대를 한후 50%도 환자를 못채우고 있는 현실이다. 제2병원을 짓고 난후 경영 어려움으로 본원을 문 닫는 병원도 나왔다. 경쟁으로 병상을 확대하는 것은 도박이고 국가적인 낭비이다. 환자가 무한정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가능하면 예방의학으로 환자발생을 줄여나가야 한다. 대구지역도 이미 병상은 포화상태이다. 병원경영진도 자신들의 입으로 환자가 줄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환자가 줄고 있다고 할때는 직원을 쥐어짜는 용으로만 사용하고 병상 확대할때는 또다른 이유와 명분을 내세우는 병원이다.

-타 국립대 제2병원의 실상은?

본원직원 고통으로 지은 제2병원 운영도 직원 쥐어짜기

서울대 분당병원, 전남대 화순병원, 부산대 양산병원 이들 제 2병원들의 내막은 간호사는 무기계약직, 연봉제, 간호조무사, 기능직은 용역직으로 뽑아 쓰고 있다.
경영구조는 자동화 전산화로 체계적인 시스템구축으로 직원은 기계의 노예화, 동료의 임금을 알면 다친다는 연봉제, 해가 지나도 임금이 오르지 않는 무기계약직, 언제 짤릴지 모르는 용역회사 직원, 이것으로 제2병원의 인건비는 최소화 구조조정 시켜서 수익증대를 높이고 있다. 지나친 업무 스트레스로 전남대 화순병원에서는 한해에 4명의 직원이 자살하는 상황까지...
본원 직원들에게는 제2병원 어려움으로(병상확대로 환자 채우기 등등) 고통강요를 계속하고 새 병원직원들은 새인력 구성(연봉계약직, 용역직등) 새로운 경영구조(자동화 등등)로 손쉽게 쥐어짤 수 있다.    

▶ 지역민을 위한 제2병원은, 공공병원으로 정부가 100% 책임져라!  
▶ 직원 쥐어짜는 제2병원 건설은 중단되어야 한다!

*****08 임단투 승리를 위한 1차 교섭 보고대회***********************************

   □ 일시 : 2008. 10. 30(목) 12시 20분  □ 장소 : 영상의학과 앞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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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 임단협 8차 교섭--------------------------------------------------------
  - 일시 : 08. 10. 23(목) 15시
  - 내용 : 본관 2층 회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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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0월 29일 오후4시 '서울대병원분회' 파업 후 첫 단체교섭 예정 file

  • 본부
  • 2013-10-29
  • 조회 수 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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