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보도자료

포항의료원보도자료

보도자료 조회 수 7472 추천 수 0 2007.11.14 17:46:08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동조합 포항의료원분회 기자회견문


포항의료원은 공공병원의 역할을 망각하고,
경영책임을 환자와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정신과병동폐쇄계획을 즉각 폐기하라!!

포항의료원은 2007년 12월 31일 지금까지 20년 동안 운영되던 정신과 병동을 폐쇄하려 하고 있다. 이는 경상북도 내 공공의료기관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정신병동시설을 폐쇄하는 것이고, 환자와 도민의 치료받을 권리를 박탈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하는 행위임을 밝힌다.

따라서 민주노총 경북본부, 공공서비스노조 경북본부, 민주노동당 경북도위원회와 포항의료원 분회 노동자들은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망각하고 환자와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포항의료원 정신병동폐쇄계획을 즉각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포항의료원 정신과 병동은,
공공의료기관으로 경북도내 유일한 정신과 치료시설입니다.
포항의료원의 정신과 병동은 20년 전인 1987년 180여 병상으로 문을 열어 수많은 정신질환 환자들을 치료해온 경북지역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 이었다. 지난 20년 동안 포항의료원 정신병동은 도내의 가지지 못한 서민들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안락한 시설과 의사 병원노동자들의 사랑으로 운영되어 왔고, 입원순서를 대기한 환자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신뢰받는 기관이었다.

그러나 지금 포항의료원은 이런 도내 유일한 정신병동시설운영의 공공적 역할을 내팽개치고, 돈벌이를 위해 정신병동을 폐쇄하려 하고 있다. 포항의료원은 정신병동 폐쇄이유를 ‘의사가 없어서’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2억여원 적자’ 라고 말하지만 이런 핑계는 도민과 환자들의 치료받을 권리를 빼앗는 병동폐쇄의 이유가 될 수 없다.

병동폐쇄날짜에 맞춘 계획수립보다 의사수급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하는 것이 포항의료원 경영진이 진짜 할일!
지금 포항의료원 경영진들은 2006, 2007년 정신과 전문의가 사직을 할 때부터, 이미 이런 상황이 예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인 의사수급계획만으로 경영자의 역할을 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료원의 경영진이 공공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정신과 병동의 운영을 지속하기 위한 진정성이 있다면, 2년에 가까운 기간동안의 의사를 수급하지 못한 책임을 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도리이다. 또한 경영자들의 주장대로 전문의 임금이 문제라면,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경영자의 역할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포항의료원 경영진은 이런 노력과 책임지는 모습은 고사하고, 지금 있는 공중보건의의 임기인 2008년 4월까지 무려 반년의 여유기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번개불에 콩볶듯이 병동폐쇄를 결정한 것은 의료원 경영자들이 말하는 백방의 노력이 거짓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또한 포항의료원을 관리하는 책임을 가진 경상북도에서도 이런 경영의 책임을 명확히 묻고, 지금이라도 전문의를 수급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정신과병동 폐쇄는 돈 안돼는 과를 폐쇄하겠다는 것!
2억 적자 때문에 100여명 환자들을 길거리로 내몰아...
포항의료원이 정신병동을 폐쇄하는 두 가지 이유 중 하나가 작년부터 올해 8월까지 2억여 원의 적자를 보았다는 것이다. 적자 흑자를 떠나서 이는 공공의료기관을 운영할 기본적인 생각도 없는 천박한 경영자의 발상이고, 경영의 책임을 환자와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파렴치한 행위일 뿐이다.

포항의료원은 2004년 공기업경영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99년부터 흑자를 기록한 병원이다. 그간 병원노동자들의 노력과 지역민의 관심 속에 건실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해왔고, 2005년부터 노인병원을 신축하고, 장례식장 증축하는 데는 수백억의 시도민의 혈세를 쏟아 부었다.

그러면서도 의료원 경영진들은 정신과 전문의사의 임금현실화와 수급을 위한 노력을 다하지 않은 것은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정신과병동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러면서도 2억 적자 때문에 100여명의 환자와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려는 포항의료원 경영자들의 행위는 어떤 구차한 변명으로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포항의료원 정신병동 폐쇄는 치밀히 계획된 일!
민주노총 경북본부와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공공서비스노동조합 경북본부와 포항의료원 분회노동자들은 의료원이 병동폐쇄를 철회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런 포항의료원의 정신병동 폐쇄와 노동자들에게 대한 정리해고의 일방적 결정은 이미 치밀히 계획된 것이다. 의료원은 10월 30일경 언론사기자들을 불러 아직 경상북도에도 보고되지 않는 병동 폐쇄계획을 기사화 시키고, 환자 강제퇴원, 정신과 병동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를 준비된 각본대로 진행하고 있다.
이런 정황을 볼 때 의료원은 이미 오래전부터 돈벌이가 안 되는 정신병동폐쇄를 계획했고, 노동조합이 결성되자마자 폐쇄계획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에 민주노총 경북본부와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공공서비스노조 대구경북본부와 포항의료원 분회 노동자들은 환자와 보호자들, 20년 가까이 열심히 일만해온 노동자들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일방적 병동폐쇄에 맞서, 정신병동의 유지와 정상운영, 포항의료원이 폐쇄계획을 철회하는 날까지 도내 민주사회단체와 시민들, 지역노동자들이 힘을 모아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선포한다.



민주노총 경북본부, 공공서비스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경상병원 사태해결 촉구기원 릴레이 길거리 농성 file

울산대병원분회 호외속보_9.17 file

제주영리병원저지투쟁상황

[보도자료]야4당, 경산삼성병원 노조파괴공작 수사 촉구 file

경대병원 투쟁속보12호

경북대병원분회 투쟁속보 1호

보도자료 [기자회견문] 동산의료원은 새마을금고 부대시설의 외주용역화 시도 중단하라

성명서 경상병원사태에 대한 야4당 공동성명서 file

제주대병원 현장소식지 3호 file

4/6 경상병원 투쟁속보 22-2차 거리연설·자전거대행진“노동조합과 대화에 임하라" fil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