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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서울대병원분회 파업속보2호

조회 수 8123 추천 수 0 2007.10.11 19:10:17
병원은 노동조합 파업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또다시 조합원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파업 2일차를 맞고 있습니다.
중간관리자들의 회유와 협박도 뒤로 하고 많은 조합원들이 2층 로비를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은 '공공의료 강화와 구조조정 저지'라는 우리의 요구가 너무나 정당하기 때문입니다.
병원은 그동안 합의사항 불이행과 단체교섭 기간 중에 부당하게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중간관리자를 통해 조합원 탈퇴공작을 벌이는 등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우롱해 왔습니다. 병원은 노동조합의 요구에 귀 기울이기보다 파업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내용의 글이 담긴 ‘교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전병원에 부착하는 작태로 또다시 조합원들을 기만하고 분열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노동자에게 있어 고용안정은 생명줄과도 같습니다.
노동조합에서 조합원의 고용안정 보장과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병원은 그동안 엘리오&컴퍼니라는 구조조정회사를 병원시계탑에 들여놓고 그동안 시간외 근무 강요(6-시그마), 친절마일리지 확대(I-first), 퇴원환자설문지의 친절회수를 가지고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많은 현장통제 장치들을 도입하여 노동 강도를 강화해 왔습니다.  
‘구조조정 하지 않겠다’는 병원 측의 입장을 문서화 하라는 것은 교섭에서의 기본입니다.
이전 합의사항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는 병원인데 '구두로는 약속하지만 문서로는 줄 수 없다'는 병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병원은 조합원의 고용과 직결된 구조조정안에 대해 인사 경영권이라는 이름으로 노동조합의 접근을 막으려고 합니다. 노동조합은 병원의 구두약속을 문서화하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밝힙니다.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세워나가야 합니다.  
의료불평등 문제는 이미 우리사회 쟁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병원의 문턱을 낮추고 돈이 없어도 몸이 아프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이 앞장서서 만들어 나가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부당한 제도인 선택진료비를 환자가 추가 납부하지 않도록 할 것과 다인실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갈 수 밖에 없는 2인실 병실료 인하, 다인병실확대 노력 등,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에게 공공병원의 위상을 굳건히 하라는 노동조합의 요구는 너무나 정당합니다. 이에 병원은 노력하는 시늉은 고사하고 지불능력의 한계, 정부정책 사항 등을 얘기하며 노동조합이 마치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것처럼 직원들에게 호도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파업을 훼손하지 말고 노조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랍니다.  
병원은 노조가 파업하는 이유가 마치 높은 수준의 임금인상요구 인 양 환자보호자들에게 악선동하고 있습니다. 뿐 만 아니라 노동조합이 쟁의행위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처럼 직원들에게 선전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의 파업권은 헌법에도 보장되어 있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더구나 서울지노위에서도 조정불성립으로 서울대 병원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보장해 준 상태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단결투쟁병원의 파업방해와 조합원 분열 책동에 맞서 노동조합의 방침에 따라 흐트러짐 없이 대오를 유지하여 2007 임단협, 반드시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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