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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민주노총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 소식지 4호(2008. 6. 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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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여러분! 촛불 문화제에 함께 참여합시다!
국민을 무시하는 쇠고기 협상 무효화를 위해,
의료, 가스, 물 민영화 저지를 위해 저항의 촛불을 함께 듭시다.
    
지난 주말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벌어진 72시간 촛불문화제를 보셨나요? 인터넷으로 생중계를 보다가 당장 서울로 올라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 않으셨나요?

3박 4일간의 국민 MT에서는 20만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잘못된 정책을 펴고도 거짓만 일삼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한달이 넘어선 촛불집회와 행진은 점점 더 거대한 규모로 커지고 있습니다.
5월 2일 시작된 촛불집회는 처음에는 “고시철회 협상무효”가 주된 구호였지만 지금은 전시민이 참여하고 “이명박 정권 퇴진” “폭력경찰 물러가라”가 주요 구호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뿐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의료의 민영화, 가스, 물 등 공공서비스의 사유화, 대운하건설정책에 반대하는 피켓을 만들어 나오고 있습니다.

공공노조에서 의료, 가스 사유화를 반대하는 서명운동과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공노조는 현정권의 문제가 단지 국민을 무시하는 쇠고기 수입협상만이 아니라 의료, 가스, 물 등 공공서비스를 민영화, 시장화 하려는 정책을 폭로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줄을 서서 참여하는 놀라운 광경도 볼 수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대구백화점앞 공간은 저녁 7시만 되면 민주광장으로 변합니다. 가방을 맨 중고등학생들, 퇴근길의 넥타이 부대들,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어린학생들까지 민주광장을 가득 메웁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국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 1조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며 국민을 무시하는 정부에 저항의 촛불을 높이 듭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가장 선두에 서서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사회정의를 위해 싸웠던 민주노총의 노동자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물론 개개인의 시민으로 촛불을 들고 있겠지요. 하지만 벌써 한달을 넘는 시민들이 외침에도 정부는 계속 거짓을 일삼고, 심지어는 불법집회라 하면서 물대포와 군홧발로 짓밟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제 우리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와 함께 힘을 보태야 되지 않을까요? 문화제에 이어 거리행진을 나서면 중고등학생들이 이렇게 외칩니다. “대구시민 함께해요”. 평소에 대형마트에 장보로 가면 한 두명은 꼭 만나는 우리 조합원들이 오늘 이행진에서는 왜 안 마주치는지? 어린 학생들에게 부끄러워집니다.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한 시민이 이렇게 이야기 합디다. 아빠는 그때 어디 있었어? 하면 여기에 시민들과 함께 있었다고 당당히 말하고 싶어 참여했다고요.

조합원 여러분!
91년 끈질긴 투쟁을 벌였던 동산병원,97년도 노개투 총파업, 2000년 경북대병원 비정규투쟁, 2004년 주5일제 투쟁, 2006년 경상병원 경영비리 투쟁 에 함께 했던 조합원 여러분!
바로 지금 2008년의 거리에서, 민주주의의 역사를 우리 노동자가 함께 써 나갑시다.

의료 민영화, 시장화 저지!
공공부문 노동자가 촛불저항을 이어갑시다!

6월 10일은  전국적으로 100만명이 함께 모이는 대규모 촛불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6월 10일 집회에는 우리 의료연대 조합원이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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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 촛불행진, 미친소를 넘어~  공공부문 사유화, 시장화, 구조조정 반대 투쟁으로!!
                범국민 촛불행진
    
    ■ 장소 : 한일극장 앞    ■ 일시 : 6월 10일 저녁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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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조] 미 쇠고기 반대 분신 이병렬님 운명

지난 5월 2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이명박 퇴진’을 요구하며 전주 코아백화점에서 분신한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 공공노조 조합원인 이병렬님이 안타깝게도 6월 9일 낮 12시 30분 운명하셨다.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 이병렬님은 지난달 25일 오후 미국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를 알리는 선전에 참가해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다 분신했다. 시민에게 나눠준 유인물에 “보수친미정권 이명박을 규탄하기 위해, 아니 타도하고 끌어내어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단호히 맞서야 한다”라고 써 있었다.

고 이병렬님은 지난 25일 분신 이후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5월 28일 1차 팔, 다리 피부 이식수술, 2차 가슴, 등 피부이식수술을 받아왔다. 수술 결과가 좋아 한가닥 회생의 희망을 가져왔으나 분신 16일째인 6월 9일 오전부터 급격히 혈압이 낮아졌다. 의료진은 이병릴님의 상태가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으며 이병렬님은 결국 12시 30분에 운명하셨다.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은 이병렬 조합원의 분신 사망과 관련해 긴급히 장례 대책위를 구성하는 한편 각 산하 노조와 시청 앞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기로 했다.

연맹은 또 이병렬 조합원의 분신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국민의 건강권을 도외시한 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강행하고 공공기관 사유화, 대운하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있음을 명확히 하고 이병렬 조합원의 유지를 따라 총력 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촛불 100만 대행진이 열리는 10일 오후 5시 시청 광장에서 연맹 전 조합원 총회를 열고 미쇠고기 수입반대, 공공기관 사유화 반대, 대운하 반대 등을 요구하고 100만 촛불대행진에 참석한다. 또한 연맹은 민주노총 투쟁 방침에 따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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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렬동지는...
- 이병렬 조합원은 2008년 광우병 투쟁이 시작되자 ‘이명박 탄핵투쟁연대 범국민운동본부 전북지부’ 회원으로 참여해 촛불시위 자원봉사자로 홍보물을 배포하거나 시민단체를 순회하며 관심과 참여를 촉구해왔다. 노동자 집회에서도 광우병 유인물을 나눠 주는 등 최근 정세에서 노동자들의 적극 참여를 독려해왔음.

- 분신 직전 주변 지인들에게 문자를 보내 자신의 행동이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임을 알렸음.

- 서해안 기름피해 100일 행사, 한미FTA 반대운동, 한반도 운하 백지화 운동에 참여하는 등 왕성히 활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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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장당 1,000원에 판매합니다.
6월 10일 범국민 촛불집회에 나오시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집집마다 현수막을 내 걸어 우리의 뜻을 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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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공공기관 사유화 반대!!

고이병렬 동지 병원비 모금에 ...   함께해요

- 전조합원 모금운동을 시작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공공노조 조합원들은 이후 전국에서 벌어지는 촛불집회에 적극 참가한다. ‘6월 10일은 민주노총 집중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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