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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경북대병원분회 소식지 20호(2007. 6. 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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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호소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환자에게 꼭 필요한 일, 간병인 입니다
                                              

우리는 10년 전부터 공채로 경북대학교병원 간병인으로 일해 왔으며, 현재 90여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간병을 하다보면 때로는 좋은 일과 궂은 일이 많았지요. 비록 간병료는 받지만 봉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이런 일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간병인 중에는 생계를 책임지는 간병인이 많습니다. 남편이 있지만 병중에 있는 사람, 사업에 실패한 사람, 남편과 사별한 사람, 모자세대 등등...
장시간 긴노동과 저임금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누구하나 ‘노동시간이 길다, 긴병료가 적다’ 하고 말을 하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습니다.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갑자기 식권을 중단하겠다고 통보를 하고 사무실을 비우라면서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 또 드릴을 가져와서 사무실 열쇠를 부수려고도 했지만 시도는 안 한걸로 압니다.

이제까지 경대병원의 환자를 돌보면서 비록 직원은 아니지만 입원환자의 쾌유를 위해서 노력해 왔고, 병원에서도 우리가 열심히 일을 하도록 배려해 주시는 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겪고 보니 병원의 총무팀과 친절하던 병원장님이 원래 이런 분이었나 의아해집니다. 우리에게 주는 밥값과 작은 공간이 아까워서 그런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6월초 병원의 식권지급 중단후에 우리 간병인들은 병원 밖 식당에 나가서 식사를 하기에는 돈이 비싸고, 환자옆을 오래 비워야 하는 문제가 생겨 대부분 도시락을 싸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병실에서 밥과 반찬을 펴놓고 식사를 하면서 ‘환자간병을 하는 사람이 병실에서 식사를 하니 보기에도 좋지 않고 위생상으로도 안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병원 식당에서 식사 하면 좋을 텐데...’ 하면서 간병인 식사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는 보호자분들도 있습니다. 그럴때면 환자 옆에서 식사하기도 미안한 마음입니다.
안그래도 병원비에, 간병비에 부담스런 보호자에게 괜한 부담까지 될까봐 신경이 쓰이는게 사실입니다.

사무실 문제도 그렇습니다.
현재 책장과 짐을 쌓아 놓은 작은 방에 책상 하나만 두고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작은 사무실이라도 있어 환자를 알선하고 간병인을 배정하는 업무를 하고 있지만 병원이 강제적으로 빼앗아 버리면 복도에서나 길거리에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경대병원 환자 간병 사무를 병원안이 아닌 어디에서 하라는 것인지요?

우리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10년동안 제공해 왔던 식권과 일을 연결하는 지금의 사무실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병사로 충실하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경대병원도 간병인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겠지요. 간병인이 필요하다는 것은 병원장님도 인정하리라 믿습니다.

경대병원 직원여러분!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우리에게 보태어 힘을 주십시오.

             경북대병원 간병인 호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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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임․단협 단체교섭 2차

■ 일시 : 2007. 6. 28(목) 오후 3시 40분
■ 장소 : 본관 2층 회의실


의료법, 국민연금 개악저지!
특수고용기본권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
  
■ 일시 : 2007. 6. 27(수) 오후3시
■ 장소 : 한나라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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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 잘릴 순 없다 ”
삶의 벼랑으로 내모는 비정규법,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 자살 시도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비정규보호법! 오는 7월 1일 시행을 앞두고 비정규직의 계약해지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대량해고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대로 잘린 순 없다”는 비정규법 피해노동자들의 증언이 빗발치고 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모범을 보이기 위해 공공부분 비정규직 7만명을 정규직화한다”고 말했다. 실상은 정규직화가 아닌 무기계약직이다. 이것도 다시 5만명으로 줄이는 보도를 했다.
현재 공공부분 비정규직은 2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이중 5만명만 정규직도 아닌 무기계약직화 시키고, 결국 남은 15만명은 무더기 해고,외주 용역화 가 현재  비정규법 시행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것은 비단 공공부분 뿐만아니라 비정규직의 90%가 몰린 중소기업등에서는 상황이 더욱 열악할 수밖에 없다.
비정규법이 결국 비정규직의 삶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 현실이다.
아래의 글은 비정규법으로 해고위기에 놓인 학교 비정규직의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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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선생님, 고급 옥돔보다 일자리를 주세요’
자살 시도한 비정규직의 호소문 “만삭 몸으로 커피심부름 했건만”

"저는 ㅅ여고에서 12년 동안 행정실 직원으로 일했습니다. … 만삭인 몸으로 부른 배를 굽혀가며 교장실 커피 심부름 등 교장 선생님이 시키시는 것은 정말이지 모두 성심 성의껏 해왔습니다."

ㅅ여고에서 12년동안 비정규직으로 일한 정아무개(34.공공노조 학교비정규직지부)씨가 지난 22일 자택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하기 전날 작성한 호소문의 일부이다. 정씨는 A4용지 4쪽짜리 분량의 글을 통해 그간 비정규직으로서 겪어왔던 차별과 학교측의 비인간적인 행태를 적나라하게 고발했다.

다행히도 그는 한때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병원에 옮겨진 뒤 위 세척 등 치료를 받아 의식을 회복한 상태이다. 그의 호소문은 25일, 서울 성북구 ㅅ여고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노조 기자회견장에서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정씨의 호소문에 따르면 학교장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비정규직 법안을 근거로 정씨를 비롯한 비정규직 직원들을 해고했다는 것. 정씨는 "12년간 한솥밥 먹은 노동자를 비정규직 법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고한다는 무책임한 말만 했다"며 학교를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정씨는 또한 "학교장은 '예산 감축 때문'이라며 해고 이유를 바꾸는 등 해고 입장은 변함이 없었다"며 "그럼에도 2007년 예산서에는 두 명의 비정규직 인건비를 책정해 놓았다"고 꼬집었다.

학교측이 정씨와 같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해고한 것은 '2년 뒤 정규직화'라는 비정규직 법안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
정씨는 마지막으로 "그런 교장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제주산 옥돔 선물을 집으로 보내셨다"면서 "가진 협박과 모진 말씀을 하셔놓고 고급 옥돔 선물이라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었다"는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정씨는 올해초 ㅅ여고로부터 '고용 불가' 방침을 받은 뒤 학교 앞에서 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 공공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 및 재발방지 ▲정씨에 대한 해고 철회 및 고용 안정 보장 등을 학교에 촉구했다.

오마이뉴스 이민정 기자님 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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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병원장이 직원통제,
지금은 부서장이 병원장 역할?

출근부 전산화는 직원 감시· 통제 목적!
영상의학과, 출근부 전산화 다음카페에서 설문조사 진행중...

영상의학과 실장은 영상의학과 직원카페에 ‘영상의학과 출근부를 전산화요구에 관한 내용’이라는 제목으로 6월 14일부터 직원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과거 병원에서도 직원 출근부를 전산화하기 위해 출퇴근카드 사용을 시도하였고, 이는 직원 감시·통제 도구로 사용과 직원의 근로조건의 문제이기 때문에 병원 일방적으로 시행할 수 없음을 이유로 중단되었다.
그런데 출근부 전산화 문제가 병원 전부서 시행이 아니라 영상의학과부터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는 병원의 구조조정 정책이 전부서 시행으로 전직원의 반발을 살수 있으니까 한 부서부터 시행, 점차적으로 전부서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요즘 부서장들은 실적 쌓기 경쟁에 내몰려 노동자 스스로의 목줄을 조는지도 모르고 보직 지키기에만 여념이 없다.

조합원 여러분, 노동조건과 관련된 사소한 것들의 변화에 그냥 ‘대충’보내서는 안됩니다. 출근부 전산화나 간호부 근무시간 8-8-8 의 문제나 모두 같은 것입니다. 노동자의 의사로서 거부하고  직원 감시· 통제를 막아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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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전면무효, 의료법 개악반대,
국민연금법 개악반대, 비정규법 폐기
대구경북시도민 총궐기대회

■ 일시 : 2007. 6. 29(금) 오후 2시   ■ 장소 : 국채보상공원  

2002년 , 2004년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으로 수백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곳 경대병원입니다.
비정규직 문제, 의료법, 국민연금법, 우리자신과 국민전체의 문제입니다.
남의 파업, 남의 투쟁이어서야 되겠습니까?
6월 29일 총궐기대회에 조합원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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