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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병원경영 모르겠다 내 밥그릇만 챙겨먹자 -경상병원 간부


병원측이 마련한 설맞이 특별 선물 조합원 단결

식지 않은 투쟁의 열기로 이어진 중식 조합원 보고대회

중식 조합원 보고대회가 2월 20일(화) 설연휴가 끝나고 첫 근무일에 열렸다. 갑작스런 개최결정과 60여명의 휴직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식지 않은 투쟁의 열기는 1월의 차가운 로비를 뜨겁게 달궜으며 투쟁의 함성으로 로비를 진동시켰다.

무능력한 일처리로 조합원 인내심 바닥 내
지난 12월 관리자들의 무능력과 원칙 없는 업무복귀부터 시작해 매월 임금지급 때마다 빠지지 않고 터진 지급지연과 수많은 지급오류들을 겪으면서도 조합원들은 참았다. 경영투명성보장을 약속하며 합의한 자료제공의 의무를 거부하며 의혹을산 데 이어 급기야 설을 앞두고 저지른 일부 간부들의 이기적인 행동은 조합원들 분노에 불쏘시개 작용을 했다.

설귀향비 10만원 깎자...대신 가불 40만원 해 줄께!

2월 15일(목) 병원측은 2006년 단협에 책정된 설귀향비 20만원을 다 줄 수 없다며 10만원은 깎고 대신 2월 급여에서 40만원 가불 지급할 것을 동의해달라고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단협에 책정된 사항을 상집 몇몇이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음을 통보하자 병원측은 10만원을 유예시켜 일방적으로 지급했다. 이에 조합원들은 ‘가불거부 댓글 달기’로 대응했으며 다급해진 병원측은 급기야 설귀향비 20만원, 가불 30만원으로 수정공지했다.

일은 일반직원이 하고 돈은 간부부터

노동조합은 2월 병원에 들어올 자금이 17억 이상이므로 지출계획을 세울 것을 병원측에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단협이 12월1일부로 체결되었으므로 11월 근무한 직원의 체불임금 30%는 유예할 수 없다. 2월 병원자금에서 최우선적으로 지급되어야 하며 다음 설 귀향비와 노사협의회에서 약속한 김장보너스를 지급해야한다.’
그러나 병원측은  10%+30%+30%= 70% (과장급이상) (11월.2007년 12월.1월), 10%+30%= 40% (주임급이상) (11월.2007년 12월),10% = (말단직원) (11월) 로 지급했다. 과장급이상과 주임급 이상이 가져간 돈은 약 1억 5천으로 일반직원 11월 체불임금과 비슷하다. 그런 후 병원측은 자금이 부족해서 일반직원들에게 가불로 40만원 지급했다.


<성명서> 주차시설 유료화로 지역민 주머니 털어 경영정상화 앞당기나
경상병원은 2월 26일(월)부터 주차장을 유료운영 한다고 공식 밝혔다.
15년 지역민의 사랑을 배신한 경영비리와 관련한 경상병원 사태가 겨우 진정되어가고 있다. 80여일 장기화된 2006년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지역민이다.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써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지역경제를 통해 얻은 자본을 타지역으로 유출하여 지역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여러 불편을 끼친 점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경상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차츰 늘어나는 것은 지역민들이 그래도 경상병원을 아직 외면하지 않고 있으며 애정이 식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경상병원은 그동안의 힘들었던 모습을 뒤로하고 더욱 훌륭한 의료서비스로 지역민들에게 다가감으로써 변함없는 지지에 보답해야 할 시점이다.
하지만 하루빨리 진료의사의 공백을 메우고 인력을 정비하여 병원을 정상 운영하는 것이 시급한 지금, 새해가 되자마자 지역민들에게 행한 첫 선물이 주차장 유료화이다. 이는 그간의 불편을 참고 견뎌온 지역민을 무시하는 것이며 병원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라며 관심과 애정을 계속 보내온 지역민의 등을 떠밀어내는 처사다.
지난 2005년 거액을 들여 조사한 내원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접수하고 진료 받고 부수적인 검사를 하고 병원을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2시간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조사되었다. 무료주차 2시간은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열악한 경상병원의 상황에서 지역민의 등골을 빼먹자는 얕은 수작에 불과하다. 주차질서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방법적인 면에서 좀더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며 유료화 계획보다는 병원의 정상적 운영을 먼저 고민해야할 것이다.

조합원 단결로 이뤄낸 고려대 의료원 비정규직 4명 원직 복직

비정규직 1월 1일부로 원직복직

2월 14일 오후 1시에 고려대의료원 인사팀에서 전화가 왔다. “1월 1일부로 원직복직이 되었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겠다”  전화를 받고, 비정규직 4명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수차례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원직복직 사실을 재차 확인하곤 하였다. 그리고 곧 조합원 여러분에게 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수차례 하였다.
지난 1월 2일 고려대의료원 인사팀은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비정규직 4명에 대해 계약해지 통보를 구두로 했고 1월 5일서면 계약해지 통보서가 전달됐다. 이에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비정규직4명은 1월 8일(월)부터 출근 투쟁을 시작했고 의료원측은 4명이 해고자 신분이라는 이유로 이들의 고유 업무인 병동채혈에 정규직 3명을 배치했었다.

모범이 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연대․아름다운 나눔운동

애초에 비정규직 4명의 부당해고 싸움이 있었기에 시작이 되었지만, 40여일 동안 부당해고 싸움이 지속될 수 있었던 힘은 정규직들의 아름다운 연대, 나눔 운동이다.
그리고 지나가면서 힘을 실어주는 “고생하십니다, 수고하십니다 힘내십시오!”라는 말 한마디이다. 이는 비정규직문제를 남의 문제가 아닌 자신의 문제인 양 행동하고 도움을 주려는 것이다.
비정규직 또한 고려대의료원의 식구임을 인정하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고려대의료원 조합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현재 아름다운 나눔운동은 400여명이 참여했고, 490만원이 모아졌다. 하지만 급여공제도 하기 전에 원직복직이 되어, 조합원들의 따뜻한 마음만 받고 급여공제는 하지 않기로 하였다.

고려대의료원의 선명한 결단, 비정규직 문제를 노사교섭으로 해결하려는 의지 보여

지방노동위원회 첫 심사도 가기 전에 원직복직 될 수 있었던 힘은 고대의료원의 결단도 있었다. 고려대의료원의 원직복직 결정은 앞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노사 교섭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라고 보여 지며 늘어만 가는 병원종사자들의 비정규직화에 대한 모범사례로 남을 것이다.

분만 휴가자까지 포함
영남대의료원 2차 징계로 해고 8명, 정직 8명, 감봉 10명 대량 징계!

영남대 의료원은 2차 징계결과를 2/15일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개별 통보했다. 징계 내용은 해고 8명, 정직 8명(2개월-2명, 1개월-6명), 감봉 10명(3개월-1명, 2개월-7명, 1개월-2명)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현직 간부를 포함한 전국 어느 병원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량징계다. 특히 해고자중에서는 근로기준법 [제 30조] 분만휴가자는 해고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분만휴가중인 간부까지도 해고하였으며 현재 임신 7개월 중인 간부에게까지도 해고의 칼날을 날렸다.

혼란함을 추억으로 바꾼 한겨울의 여름휴가 - 간호부 이현주

처음파업을 할 때만큼이나 쉽지만은 않게 찾아온 우리의 승리... 그리고 그리 흔쾌히 받아들일 수만은 없었던 유급휴직....
유급휴직이란 말을 처음 접했을 때의 맘은 몹시도 무겁고 무언가 확실한 어떤 것이 있지 않았기에 불안함이 맴돌았다. 그렇지만 유급휴가를 가야만했던 상황이었기에 우린 어차피 유급휴직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보기로 했다. 학교 다닐 때의 손꼽아 기다리던 방학의 그 어떤 느낌처럼 이랄까?!
어떤 것을 하면 잊을 수 없을까 어떤 것을 하면 누구보다 신나고 알차게 보냈다고 할 수 있을까 생각 끝에 갈 수 있는 사람 마음 맞는 사람 모아 모아 여행을 가보기로 했다. 이곳저곳에서 정보도 얻고 조언도 얻어 드디어 현지쌤, 성연쌤, 설희쌤 나 이렇게 넷은 푸켓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처음 하는 여행이라 여행을 준비하면서의 그 설렘과 두근거림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이었다.
첫날 동양속의 유럽이라는 마카오에서의 새로운 경험과 코끝까지 시려와 목도리까지 칭칭 감고 지냈다 한여름의 그곳은 몹시도 기분 좋은 느낌 이였다.
그동안 파업을 하면서 지쳤다면 지쳤을 우린 절벽바다에서 카누도 타고 원숭이도 만져보고 피피섬 바다 속에서 스킨스쿠버도 하고 아름다운풀장에서 수영도 하면서 이국적인 그곳에서 온종일 신남 투성이로 신기하고 새로운 것들을 보고 즐기고 느끼면서 지내다 왔다. 그냥 즐기러 떠난 여행이었지만 여행하면서 만난인연들에게서 더 많은 것들을 느꼈고 더 넓은 세상에 가서 더 큰 것을 보고 왔다.
여행이란 준비하면서의 그 설렘만으로 좋은 것이라고들 하지만 갔다 와서 배운 게 많아 더 값진 것 같다. 어느새 여행을 다녀온 지도 한달이 넘어가고 이제는 복귀를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 되돌아보면 지나간 그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 다 꿈만 같게 느껴진다.
언젠가 파업을 할 때 한 선생님이 지금은 이렇게 혼란스럽고 힘들지만 나중에 웃으며 추억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지금이 그쯤일까?! 이제 나와 그리고 한동안 병원을 떠나있었던 우리선생님들은 다시 야무지고 꼼꼼하게 확실하게 일하려고 노력하던 그때로 돌아가려고 한다.
내소중한 여행속의 추억들을 기억하고서.....    

< 공    지 >
공공노조 임원선거가 진행 중입니다.
직접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우리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시다.

선거기간 :2월 21일(수)
     ~ 2월 23일(금)


< 공   지 >
경상병원분회 총회

▶안건 :
1.7대임원 선거에 관한 건
2.구역별 대의원 보궐선거 건
▶일시 : 2월 28일(수) 오후 6시
▶장소 : 성암홀


< 공   지 >
3월 조합원활동
3월 17일  구미 금오산
AM 8 : 40 조합사무실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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