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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경북대병원 분회 소식지 39호(2007. 8. 3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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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조합원 중식집회 모이자! 와?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구조조정 막아내고 임단협 승리해야되니까?

07 임단협 교섭이 시작 된지 두 달...

조합원님들!!  2007년 임단협 교섭이 시작 된지 두 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두달여 11차 교섭동안 병원은 노동조합의 ‘1년 이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부족인력 충원, 실질임금 인상’ 요구에 수용가능한 안이 없다라고 합니다. 물가인상에도 미치지 못하는 총액기준 2.5% 임금 인상만을 얘기합니다.

오히려 노동조합의 요구에 8-8-8 교대근무 시간 개악을 얘기하고, 바쁜 업무에 인력충원을 요구하면 시차근무를 하라, 아니면 우리 병원에 노는 인력 많아 인원충원 필요없다라며 평소 생각하던 구조조정 정책을 서슴없이 교섭자리에서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 자동승진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니 병원은 ‘병원발전에 자동승진은 걸림돌이며,  다면평가를 통한 능력급 인사로 바꿔야 된다’고 합니다.

또한 임단협 교섭이 진행되는 지금도 병원은 현장 곳곳에서 단협을 위반하고 구조조정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얼마전 외래에서는 시간외수당을 청구하니 시간외근무 하지 말고 시차근무 하라, 진료가 없는 날은 다른 부서로 헬프근무 가라, 진료 없는 날은 연차휴가를 들어가라며 직원들을 쥐어짜려 합니다.  각종 검사 및 진료가 늘어나고 진료방이 확대되고 촬영방이 늘어도 인원충원을 하지 않으며 최소 인력 정책으로 직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상흔 병원장은 경북대병원을 구조조정하기 위한 준비된 병원장입니다. 그래서 취임초기 직원들을 구조조정하기 위한 계획을 진행하였습니다. 팀제를 도입하고 보직자들의 임기를 없앴습니다. 또한 다면평가를 시도하고 시차근무 시도, 부서 통합으로 인원감축 시도, 영양실 외주시도, 교대근무자 시간외수당을 줄이기 위해 인수인계시간을 없애는 8-8-8근무 시도까지...

물론 조합원과 노동조합의 저항으로 병원장 맘대로 구조조정을 진행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과 노동조합의 힘이 없어지면 언제든지 구조조정을 진행하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올해 세브란스병원이 노조창립이후 40여년만에 첫 파업투쟁을 하였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의 가장 큰 문제는 다면평가 실시로 인한 고용불안의 문제였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전부서 다면평가를 도입하고 평가실적이 나쁜 직원은 해고까지 할 수 있다며 직원들을 고용불안의 위기로 내몰았습니다. 고용불안 위기에 몰린 조합원들을 노동조합 깃발아래 힘차게 파업투쟁까지 전개하였습니다.

조합원 여러분
바로 우리 병원장이 하고 싶은 것도 저 세브란스병원처럼 다면평가를 도입하여 전직원을 경쟁으로 내몰고 시간외근무를 해도 시간외청구를 하지 않고, 업무가 늘어나도 인원요청하지 않는 병원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일하는 인간형을 만들고 싶어 할 것입니다. 다면평가의 시작은 바로 능력급 연봉제의 시작입니다.
노동자가 항상 사용자의 구조조정에 긴장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병원이 원하는 구조조정은 물밀듯이 밀려 올 것입니다.

2007년 임단협 투쟁은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구조조정을 막아내고 우리의 절실한 요구를 쟁취하는 투쟁입니다.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지만 비정규직으로 3년씩이나 차별받는 후배를 정규직화시켜내고, 늘어나는 업무에 부족인력도 충원하고 환자에게 의료비부담을 가중시키는 5인병실 차액을 폐지시키고, 실질임금도 반드시 인상합시다!

20년 노동조합 투쟁의 주역인
경북대병원 분회  조합원 여러분!

침묵하는 노동자는 무시당할 뿐입니다. 아니 투쟁하지 않는 노동자는 빼앗길 뿐입니다. 투쟁의 역사속에 쟁취한 우리의현재의 근로조건을 하루아침에 빼앗으려는 병원에 맞서 우리의 단협을 지키고 2007 우리의 절실한 요구를 반드시 쟁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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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2차 중/식/집/회

                  ■ 일시 : 2007년 8월 31일(금) 12시 20분
                  ■ 장소 : 영상의학과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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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서비스 평가’때문에 안 그래도 콩볶는 외래 직원들은 죽을지경!
병원은 의료서비스 평가를 이유로 일시적 편법운영과 직원들 쥐어짜기만 하지 말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여 환자들에게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하라!

‘의료서비스 평가를 이유로 일시적으로 인력의 편법적 운영과 시간외 근로를 시키지 않는다’라는 내용을 우리는 올해 단협으로 요구하고 있다. 병원은 평가를 위해 환자와 자신을 속이도록 조합원에게 편법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단체협상자리에서 노조의 요구에 대해 병원은 다른 병원은 다 그래도 우리는 그러지 않았다는 말을 하면서 그럴일은 없다라고 했다. 그러나 정작 외래동 근무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또 확인되는 사실은 식감했다.

우리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으로 2002년 정도만 하더라도 외래 진료환자가 3천명 정도였다. 그런데 현재 4천명을 넘는 지경이 되었다. 그만큼 진료교수는 늘고 환자 진료시간도 1~2분이라는 경이적인 상태이다. 그러나 교수나 외래 개설 숫자만큼 직원이 늘지는 않았다. 또 환자들도 한 과를 진료하는 경우에 비해 여러과를 겹쳐 진료하는 복잡한 경우도 많이 늘었다. 이런 전반적인 상황에서 현재 근무자들은 근무를 마치면 진이 다 빠지는 지경이다. 인간성이 변하는 것 같다는 말을 쏟아낸다. 그러나 정작 병원집행부는 외래가 병원의 얼굴이라며 더욱 친절하라고 하며 환자서비스를 또 강조하는 것이 현실이다.

노조에서는 수년째 외래간호조무사 인력을 요구했으나 병원측은 간호조무사가 세력화 되어 안된다느니 간호조무사 말고 자격 없는 업무보조가 할 수 있다느니 하면서 아르바이트, 의국사무실 직원으로 외래 업무를 떼우고 있다. 이것은 업무의 원활을 기할 수 있는 정상적인 대책이 안된다. 그런데도 병원은 해결책 제시는 없이 오히려 잠시의 짬도 줄 수 없다며 이일 저일을 강요하고 있다. 예를 들면 타과 진료를 봐야하는 환자의 차트를 근무자가 직접 15분 내에 갖다주라고 한다. 이는 환자에게 차트를 주어서는 안된다는 의료서비스 평가항목 때문이다. 물론 당연히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근무지에 직접 진료보는 인원외의 사람이 있어야 가능하지 않는가?! 그런데 근무지의 교수 진료보조나 전화상담등은 제쳐두고 할 수 있는가?
또 예약환자들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예약 순서와 시간에 환자를 호명하지 그전에 이름을 불러 확인을 하지마라. 또 예약 시간에 환자가 오지 않아 진료시간이 빌때 기존에는 뒷사람을 불러보고 있으면 앞당겨 진료를 하여 밀리는 사람이 최대한 없도록 하였는데 빌때 다른 사람을 부르지 말고 딱딱 제시간에 진료를 하도록 하라는 말을 한다. 이는 진료시간이 5분이나 정해져 있을 때 이야기다. 1분 간격 진료로 진료를 잡아 놓은 상태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외래 조합원들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원칙이니, 평가항목이니 한다면  직원들의 분노만 살 뿐이다.
또 진료를 보는사람인 의사가 직접 처방전을 작성할 때 차질이 없고 의료사고도 훨씬 줄 것이다. 노조에서도 수년째 요구하고 있는데 아직도 처방을 간호조무사나 행정직이 발행하는 일은 왜 개선하지 않는가?
코에 걸면 코걸이 서비스평가가 ‘손님맞이’라고 화장 좀 하는거라고 병원장은 비유했다. 그러나 아니다. 평가를 이유로 일시적으로 안하던 일은 반짝하는 행위는 컨닝이나 사기치는 것이다.
외래 간호팀장이나 병원측은 제대로 외래 시스템을 만드는 일은 등한시하면서 그저 직원들이 잠시도 쉴 수 없게 이일 저일로 내몰려고 한다면 오히려 서비스 질은 하락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특히 외래의 절대적 업무량 과다를 누구나 인정함에도 주중 반나절이 다소 할랑하다며 타과로 help를 보내겠다는거나 연차를 강요하고 또 어떻게는 휴가를 못 가게 강압하는 것은 단체협약과 근로기준법 위반이다. 업무가 느슨한때는 타과 help라는 것은 직원들을 무한 노동강도로 내모는 짓이며 직원들이 용납할 수 없는 일임을 알아야한다.
물론 외래 간호팀장은 단협을 위반하고 헬프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외래의 고질적인 인력부족, 휴가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를 해소하기위한 인원이 필요하고 그런 인원이 들어오면 노조와 협의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노동조합에 얘기한다.

노조에서는 다시 한번 밝혀둔다.
외래나 병동등 환자와 접점부서는 높아진 환자의 요구도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의사의 진료시간이 확보되어야한다. 그리고 정확한 설명과 안내가 필요한 것이다. 병원이란 곳은 수십개의 특화된 과가 서로 환자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다. 또 환자 진료, 검사흐름도 단순하지않다. 이런 외래 업무에서 환자진료에 만전을 기하려면 필요인력이 있어야 하며, 외래 업무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개선점 없이 단순히 의료서비스 평가를 잘 받기위해 한시적으로 직원들을 쪼아댄다면 환자를 위한 진정한 의료서비스가 아닐 것이다.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의 원래 취지는 의료서비스 요구가 높아지는 현실에 환자들에게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취지는 온데간데없이 환자 의료서비스가 주목적이 아니라 순간 평가를 잘 받아 환자유치와 병원 수익을 높이는 수단으로만 사용한다면 이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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