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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끝나지 않는 간호사 인력난
신규 간호사 투입 “밑 빠진 독 물 붓기”


간호과 인력난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적정인력배치에 대한 노사 실무협의가 상당히 진척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사협의회 속개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간호과는 휴무일절반 정도밖에 쉬지 못하는 등 나쁜 근로조건은 계속 되고 있으며 인력난이 해결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간호과장 “수시 채용 신규 투입 계속 중”, 효과는 없어
간호과장은 간호사 채용과 관련해 “경력 및 신규간호사의 수시모집 채용공고를 계속하고 있으며, 8월 말 경에는 08년 졸업 예정 신규 간호사 모집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시모집으로 들어온 원서에 대해서는 바로바로 면접을 시행 후 채용해 최대한 빨리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간호과장은 “간호사가 한두 명씩 새로 투입되고 있으나 병원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하는 사람이 많고, 트레이닝 기간과 기존직원의 휴가기간이 겹치면서 기존 직원들은 업무강도의 감소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실정”이라 말했다.

근로강도 낮출 대안 절실
간호과에서 인력충원을 위해 노력하고는 있다. 하지만 2008년 졸업예정 간호사들은 거의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으로 취업을 한 상태이고, 그나마 우리병원으로 취업하는 사람들은 근무강도에 먼저 지쳐 나가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병원은 수시채용 모집공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적정인력 배치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다. 신규인력이 병원 시스템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함은 물론 전체 직원의 업무강도를 낮출 대안도 다각도로 찾아야 할 것이다.

<특별기고>
병원의 원목실은 어떻게 존재하여야 하는가?
재활센터 배병철

각 신자가 개인적으로 교회 밖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행동할 수는 있으나 교회의 이름으로 하지 않는다. 이는 교회와 세상은 그 영역주권이 다르기 때문이다(요18:36-“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목사도 개인 자격으로 자신의 의사를 따라 기독교적인 사회개혁과 사회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그 중에 하나로서 병원의 환우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 특히, 목사의 공적 활동은 교회 안에서 한정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직분은 교회를 통하여, 교회를 위해서, 교회 안에서만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행20:28; 고전1:2; 빌1:2; 딤전3:15).
이 점에서 원목실의 활동은 재고해 보아야 한다. 원목실은 하나의 지역 교회가 아니다. 지역 교회는 일정한 신자들이 복음설교와 성례(세례와 성찬)를 중심으로 모이는 모임이며, 거기에서 직분자의 봉사는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일정한 신자들이 없는 원목실은 교회라고 할 수 없고, 따라서 거기서 행해지는 예배는 합당한 예배라고 할 수 없다. 이는 성찬과 권징이 합당하게 시행되지 않기 때문일 뿐 아니라 장로에 의해 목사의 설교가 감독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목실은 예배라는 공적모임을 가질 것이 아니라 단순히 경건회 모임으로 전환해야 한다.
원목실의 목사는 원래 자신이 소속된 교회로부터 병원사역을 위하여 파송을 받은 사람이다. 병원이 그에게 교회는 아니다. 또 병원의 환우들은 원목실에 소속되어 그 목사의 돌봄을 받는 신자들이 아니다. 따라서 환우들은 일요일에 원목실에서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할 것이 아니라 자기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거나 사정상 여의치 않을 경우 도리어 본 교회의 목사와 장로들의 심방을 받아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교회는 복음설교와 성찬 그리고 권징을 중심으로 모이는 신자들의 모임이고, 거기에는 반드시 직분자의 봉사가 있어야 한다. 목사의 말씀선포와 성찬집행과 함께 장로의 감독과 집사의 구제 사역이 없는 예배는 교회의 공적 예배라고 할 수 없다. 목사는 자신의 돌봄을 받는 신자와 함께 지역교회 안에 있어야 한다. 목사가 선교지에서 복음을 심을 때, 성령의 역사로 어떤 사람이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면, 그는 반드시 교회 안에서 세례와 가르침을 받는 지체로 살아야 한다(마28:19-20). 그렇다면, 원목실은 차라리 목사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 병원 안에 교회를 세워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비현실적이다. 이미 기존의 교회가 있는 상태에서 병원 교회를 설립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따라서 원목실의 목사는 병원의 환우에게 전도하여 기존 교회의 회원이 되도록 연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회는 세상의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자유로워야 한다. 교회는 오직 그리스도의 말씀에 메이고 그리스도의 통치에만 복종한다. 따라서 어떤 교회로부터 파송을 받은 원목실의 목사는 병원경영자의 입장을 따라서는 안 된다. 군사정권시절 한국교회는 제1계명을 지키지 못한 배도한 교회다. 수많은 교회들이 군사정권의 발전을 위해 비합법적 정권탈취와 운영을 묵인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각이 있는 지식층은 기독교인을 싫어한다. 신실한 신자들은 이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원목실의 목사는 병원경영자가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운영하도록 권면하는 선지자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이다. 원목실은 아직 지난날 병원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다. 경영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의 정의에 따라 직언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 보인다. 언제든지 성경과 교회 역사를 알아보고 기도할 것을 조언한다. 원목실의 공평과 정의의 봉사가 병원이 웃으며 일할 수 있는 곳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이 드러나는 곳으로 변화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랜드홈에버 대외비문건 폭로

이랜드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 ‘계약 입주한 수수료 점주들을 책동해 폭력을 유도하고 민노총 시위대와 맞대응 하라는 지침’ 이 포함된 대외비가 발견됐다. 이를 통해 이랜드측은 겉으로는 협상, 속으로는 충돌을 꽤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중적 태도가 드러나고 있다.
지난 8일 이랜드그룹 홈에버 사측에서 작성돼 전국 지점장들에게 이메일로 비밀리에 전파된 것으로 보이는 내부문건을 입수한 결과, 협상과는 상관없이 민주노총과 맞불작전을 펼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문건 내용은 “공권력은 눈치만 보고 있다. 불법인지 알면서도 어떻게 못 한다. 공권력은 민주노총의 의도대로 가게끔 하는 것 밖에 없다” 고 밝히면서 “폴리스라인을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유도해야 한다” 고 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차량을 이용해서 경적을 울리고 직접 경찰에 민원을 넣는다” 고 밝혀 시민들에게 고의로 불편함을 일으키도록 유도하고, 또 계약 입주한 수수료 점주들을 책동해 일부러 시비를 붙여 폭력을 유도하는 지침도 포함돼 우려를 낳고 있다.
문건에는 민노총과의 교전 행동요령까지 포함되어 있다. “확성차량이 오면 몸으로 막아야 한다. 시위대가 자리 잡을 수 없도록 미리 깔대기와 피켓으로 선점하라” 고 지시하고 “시위대가 오면 피켓, 플래카드 등으로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매장 안에 있는 직원들은 모두 나와서 시위대와 맞대응 한다” 고 밝히고 있다. 구체적인 행동지침 요령으로 “시위대가 처음부터 흥분하지 않는다” 고 말하고 조직적으로 접근해 폭력을 유도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또한 ‘피켓조, 호소문 배포조’ 등으로 조직을 결성해 대응하라고 요청하고 있다. 전 직원들에게는 “직원들이 훈련되어 있지 않다. 일사분란한 행동이 없다. 훈련을 통해서 조직화 한다. 체면이고 뭐고 차릴 때가 아니다” 고 말하고 “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밝혀 직원들을 시위대로 나설 것을 강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과 12일 주말 이틀간 홈에버 순천점에서는 이 같은 행동요령이 그대로 반영되어 매장 입구 봉쇄투쟁에 돌입한 시위대와 사소한 시비를 불러일으켜 폭력을 유도하고, 입점 점주들과 점주들이 고용한 직원들을 동원해 피켓을 들고 정면으로 대응했다. <글·사진=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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