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보도자료

경북대병원 분회 소식지 33호(2007년 8월 9일 목)
===============================================
중환자실 인력 이대로 좋은가?
CICU는 환자간호에 빨간불!

정규직 5명 빈자리에 대체 인력은 임시직 달랑 1명  
7일 연속근무는 기본, 8일~ 9일 근무도 있다. 8월 쉴 수 있는 날은 5일.
중환자실 대체인력을 임시직이 아닌 정규 인력으로 배치하라!

간호등급제 시행 이후 병동에 분만자, 휴직자등 빈 자리가 발생했을 때 배치전환이나 신규발령 형태로 간호인력을 보충해 준다. 그리고 분만자나, 휴직자가 복직하면 다시 배치전환 형태로 추가된 인력을 빼준다. 등급제 이전에 임시직 간호사를 이 병동에서 저 병동 땜방식으로 돌리던 것에 비하면 훨씬 일하기는 나아졌다.  물론 근무자의 편의보다는 간호등급 상향조정이 목적이었다.(6개월 미만의 간호사는 인력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런데 중환자실, 응급실의 경우 간호등급에서 제외된다는 이유만으로 빈자리를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 간호사로 충원하는 것이 경북대 병원의 현실이다. 중환자실에서 임시직 간호사는 일반병동보다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먼저 중환자실의 경우 일의 숙련도 면에서 일반 병동보다 훨씬 오랜 기간 훈련이 필요하다. 실제 병동 10년 경력차 간호사도 기계 및 장비 사용법등 업무를 완전히 익히는데 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또한 환자의 중증도를 고려하면 임시직 비숙련 간호사로 인해 의료사고의 위험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정규직도 아닌 임시직들이 2-3주 정도의 훈련기간만 거친채 바로 배치되어 2-3명 정도의 중환자를 담당하고 있다. 임시직이랑 같이 일하는 정규직은 그만큼 업무량도 늘어나고 스트레스도 늘어난다. 거기에다 휴일도 제대로 없이 강행군을 하고 있다. 환자 보호자들이 이런 경북대병원의 실상을 알게 된다면 엄청난  불안감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서는 임시직을 구하려고 해도 사람이 없다.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불안한 상황, 중환자를 돌보아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임시직을 하려고 하는 간호사는 없다. 설사 임시직으로 지원했다 하더라도 다른 곳에 일자리가 생기면 언제든지 그만둔다. 또는 업무가 너무 힘들어 하루만에 그만두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심혈관집중치료실의 경우 5명의 결원자리가 발생했는데도 8월달에는 임시직 1명만으로 버티고 있다. 간호부는 사람을 구할 수 없다며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 그로 인한 정규직들의 근무상황은 그야말로 처참하다.
EDDDDNNN, DDDEEEENN, DDDDDDNN 6-7일 연속근무는 기본이고 심지어 8-9일 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8월 평균 off 숫자는 5개 그것도 밤근무 Off로 채워지고 나면 그야말로 간호사들은 한달내내 일만 죽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요구한다.
중환자실 빈자리는 언제 떠날지도 모르는 임시직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채워달라.
그럴때만이 중환자들의 생명은 보장받을 수 있고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및 노동강도 강화는 줄어 들 수 있을 것이다.
--------------------------------------------------------------
국립대 최상위 임금수준 경대병원? 진실은 비정규직 빼고, 의사포함

지난 7월 18일 아침 MBC뉴스로 경대병원직원 임금이 국립대병원 가운데 최상위, 평균 4천5백86만원이라고 방송을 탔다
경대병원 직원들과 가족들은 놀랐다. 노조에서는 노사 교섭자리에서 이 문제의 진실을 확인했다.
임 단협 교섭을 위해 노조가 사측에 요구한 자료에도-직원 평균 임금은( 3,182,716원-연차수당, 시간외수당 제외)이며 방송과는 천지 차이였는데 어떻게 그렇게 방송을 탈수 있었단 말인가?

병원측의 설명은 매년 기획예산처 보고시, 계약직 직원은 포함하지 않았고 의사직를 포함하여 전직원 임금을 올렸으며 시간외, 연차 미지급 수당이 포함된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타 국립대 병원은 시간외를 올리지 않았다거나 비정규직이 포함되었다거나 하는 차이가 있어 우리병원이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아보였다는 것이다.
우리는 MBC방송국 담당기자에게도 정확한 확인 없이 방송 해 경대병원 직원들에게 누를 기친점을 밝히라고 항의하였다. 담당기자는 노조의 항의에 동의하며 사과를 하였다. 특히 작년 현대 자동차 임금협상에 방송사에서 떠든 임금이 실제 시간외를 포함한 임금이었다. 이는 작업조건을 이해하지 않고 무조건 높은 임금수준이면서 임금을 더 올리는 투쟁을 한다고 방송하여 전 국민적 비난의 도마위에 올려 놓았다. 언론이 부당하게 노조말살을 자초한 사태가 지금 우리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그도 인정하였던 것이다.

병원은 의도가 아니라고 했지만 그게 진정이라면 임단협에 성실하게 임해야 할 것이다. 갈수록 높은 노동강도, 환자들의 높은 서비스 요구 속에서 정작 직원의 인력이나 휴게의 문제를 외면한다면 결국 직원들도 오래 버틸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수년간 물가인상도 따라잡지 못하는 제자리걸음 임금 인 것을 감안한다면, 병원은 올해 임금 인상에 성실한 안을 내야 할 것이다.
==========================================================
영상의학과 퇴직자리 미충원, 정원유지 단협 지켜라!

8월 1일자 응급촬영실에 퇴직자가 있었다.
그러나 신규직원 채용공고는 내지 않았다. 병원에 확인결과, “작년 심안지오실 채용자를 영상의학과에 배치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신규채용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심안지오실 채용자는 이미 4월부터 영상의학과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영상의학과에 노후된 촬영기계를 새로이 교체하고 업무가 확대되면서 촬영방을 늘였기 때문이다.

이미 4월부터 일하던 직원을 8월 1일자 퇴직자 대신이라며 인원충원을 하지 않아 영상의학과 일반촬영실 직원들의 노동강도는 강화되었다. 이동 촬영실 오후 인원이 1명 줄었고, 7촬영실 오전 인원이 1명이 줄어들었다.

과거 한 촬영실에 2명씩 근무하던 원칙이 무너지면서 영상의학과 직원들이 휴가 한번 갈려면 3-4방을 조정해야 할 형편이다. 맘모와 1촬영실 3명중 1명만 휴가가면 1촬영실은 혼자서 일하고 2촬영실은 오전에 휴가를 가면 쇄석실과 교대로 왔다 갔다 할 지경이고, 3촬영실과 이동촬영 3명중 1명 휴가가면 이동촬영은 혼자서 하루 종일 해야 한다.

보직 지키기에 바빠 직원들 놀고 있다며 오히려 인원감축 마다않는 영상의학과 실장!
직원들은, 인원감축에 허덕인다. 직원 의견 제대로 수렴하라!

지난 2일 교섭자리에서 영상의학과 퇴직자리 인원 미충원에 대해 문제제기하자, 영상의학과 실장은 ‘영상의학과 직원들중 놀고 있는 직원이 있어서 골고루 일하도록 인원재배치를 했기 때문에 영상의학과에는 인원충원 필요 없다’고 답변하였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영상의학과 실장의 ‘직원들 놀고 있다’는 생각으로 인원충원하지 않고 촬영실도 확대하고 퇴직자리에도 인원충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원들은 노동강도가 올라가 힘들게 일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상의학과 실장이라면 혼자의 생각을 교섭에서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실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영상의학과 인원감축, 8-8-8과 같은 구조조정!

병원은 영상의학과 실장이 바뀌고 촬영실 통합을 시도하다 직원들 반대에 부딪히자 통합대신 인력재배치를 통한 인원감축 정책을 펴고 있다. 그래서 촬영실 통합대신 촬영실을 늘여도, 퇴직자가 생겨도 인원충원을 하지 않고 있다. 이것이 바로 병원의 인건비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정책이다. 비단 영상의학과 뿐만 아니다.
이상흔 병원장은 전 부서에 경비절감을 위한 구조조정 정책을 폈다. 직원식당 외주화 시도, 환자이송 외주화, 병동통합을 통한 인원감축 시도, 8-8-8 근무시간 개악 시도와 영상의학과 인원감축이 다르지 않은 구조조정 정책이다. 병원의 구조조정 정책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게 서서히 들어온다.
또 한편으로는 우리를 세뇌시키기도 한다. 여기에 저항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느새 사용자가 노리는 마지막 종착역 연봉제에 가 있을 것이다. 세브란스병원이 8-8-8이 도입되고 새벽밥지어 먹고 출퇴근하고 인수인계를 해도 근무시간으로 인정받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8-8-8을 막아내지 못한 세브란스 병원은 지금은 다면평가를 실시해 직원들의 고용불안이 심각한 상태이다. 그래서 올해 폭발적인 파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부서별로 벌어지는 구조조정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전 직원의 고용불안과 연봉제로 이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부서별로 야금야금 벌어지는 구조조정
      전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막아내자!
---------------------------------------------------------
2007년
8차 임금 ․단체교섭


▷일시 : 2007년 8월 9일(목) 오후3시40분
▷장소 : 본관 2층 회의실

공공의료 확보! 비정규직 정규직화! 적정인력 확보! 구조조정 저지!
  
07 임단협 교섭보고 및 투쟁 승리를 위한
   8.17 중 식 집 회
   ◆ 일 시 : 2007년 8월 17일(금)12시 20분      
   ◆ 장 소 : 영상의학과 로비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요양보호사 협회 소식지 file

서울대병원분회 소식지5호 file [1]

성명서 외국인 환자 유인알선 반대 성명

서울대병원분회 소식지4호 file

서울대병원 소식지 3호 file

보도자료 동국대병원 쟁의행위결의 보도자료 file

보도자료 은평시립병원 근로자파견 우수기업선정 취소하라 file

경북대병원분회 투쟁속보 17호

보도자료 “경상북도, 비리경영의 책임자에게 의료원의 자구책을 내라??” file

제주대병원교섭속보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