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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 투쟁속보 11호/2008.11.07

전직원의 소리를 병원장은 더 이상 무시하지 말라!

근무당 인력 유지하라!
인력충원 없는 강제연차는 거부한다!

늦게 시작했더라도 뻔한 임단협으로 노사가 신경전을 하고 있다면 그 책임은 누가지고 또 그로인한 손해는 누구의 것인가?
혹 사측은 임단협 교섭을 지연 시키면서 결국 단체협약을 해지시키고 연차 사용과 관계없이 연차 미지급수당을 떼어 먹으려는 것은 아닌가?
조영래 병원장은 교섭석상에서 말했다. “연차는 강제로 할 수 있다”라고! 또 근무당 인력에 대해서 노조측에서 “현재도 힘들게 일하고 있다 그런데 인력을 줄여서 근무해야 연차를 사용 할 수 있다. 그런데 인력 줄여 일하려면 한명 몫만큼의 시간외를 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발생한 시간외수당을 안 줄꺼냐?” 라고 물었다. 병원장은 “더 이상 시간외수당 불가하다 딴 병원과 같이하겠다.”라고 했다.

우리는 지난 역사속에서 노동자들이 어떻게 힘을 키우고 노동권을 확보해왔는지 알고 있다.
또 행동하지 않는 노동자에겐 노예의 삶과 다름없음을 알고 있다.
지금 우리주변, 병원장이 본보기로 삼는 병원의 경우가 바로 그렇지 않을까. 노조가 없다. 법에 정하는 당연한 근로조건이 하나도 지켜지지 않는다. 살인적인 근로조건과 인사제재의 칼날이 언제나 노동자를 옥죄고 있다.
우리 경대병원 조합원이 지키고자하는 것은 기본적인 근로조건이고 단체협상이다. 병원장이 좋아하는, 법에서 하라는 것을 지키자는 것이다. 올해 병원측은 노조의 요구안중에 수용 가능한 것은 법에서 바뀐 내용 외에는 없다. 오히려 병원은 시간외 수당을 어떻게 떼어먹을까? 연차수당을 어떻게 떼어먹을까를 고민하고 있다.

우리는 병원장에게 요구한다!
한해가 다가고 있다. 현재의 미국발 경영위기는 쉬 정리될 수 없다고 한다. 누구나 힘들때 특히 힘든게 누구인가? 월급쟁이, 서민이지 돈 많은 부자들, 사회고위층이 아니다!
정부도 경기부양책이니, 금리 안정으로 서민살리기를 말하고 있다.
병원은 직원들을 더 쥐어짜지 말라!
근무당 인력유지와 간호등급유지-노동강도를 더 이상 올리려하지 말라!
인력충원 없이는 연차사용이 불가능하다. 연차 사용에 대한 단체협약 준수하라!

850여 조합원여러분!
병원장이 계속 노동조합과의 원만한 협상을 거부한다면 우리는 단결의 힘으로 맞서야합니다. 입으로는 법을 떠들면서 정작 악독한 사용자들이 하는 단체협약 훼손, 노동권 말살을 하려한다면 우리는 평생의 직장생활을 뒤흔들릴 수 없기에 투쟁을 각오해야합니다!

그런데 내가 나서지 않고 누군가 해주겠지?!
그런게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세상이치가 그저 얻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현재의 근로조건, 단체협약도 다함께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노동조합간부 몇이서 이루어 온게 아닙니다. 우리는 살아도 함께 사는 것이요 죽으면 같이 죽는겁니다.
벌써 10차 교섭입니다. 연말은 성큼 다가옵니다. 단협을 지키고 남은 직장생활과 평생을 안정적으로 설계하고 픈 것은 누구나 같은 생각입니다. 함께합시다! 조합원님들이 원하면 우리의 요구는 지켜질 수 있습니다!

11월 13일 중식집회에서 다시한번 우리의 요구를 분명히 합시다!
그리고 노사협상은 할 수 있지만,
시간이 무한정 있지 않음을 병원장에게 확실히 보여줍시다!


******08 임단협승리를 위한 중식집회********
11월 13일(목) 12시 20분 / 영상의학과 앞 로비

‣점심은 집회장에서 함께 나눕시다!!
‣통상근무자는 식당가지 말고 모이기(외래도, 의료기술직도, 행정 일반직도)
‣교대근무자는 점심 교대한 팀은 집회장에서 식사하기, E근무자는 중식 집회에 함께 하기

- 나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살인적인 노동강도로 내몰리지 않으려면?
   정답은 항상 있습니다. 모두 정답을 찾기 바랍니다!! ^______^

-----08임단협 투쟁 일정------------------

■ 임단협 제 10차 교섭
: 14일(금) 11시 / 2층 회의실
  
■ 임시대의원 대회
: 14일(금) 15시 30분 / 노조사무실

****의무기록실 인력요구의 진실 󰌙
EMR한다면서 10년동안 인력충원 없이 일했다.
   그 결과는 병든 몸! 의무기록실 직원들은 뿔났다

병원의 환자는 계속 늘어났다. 한달에 5천건 씩의 차트가 늘어났다. 차트보관 공간이 외래동 지하에서 1병동 지하끝까지 늘어났다, 10년을 그렇게 늘어났다. 직원은 한명도 늘지 않았다.
그리고 의무기록 관련 사고 때문에 보관, 기록이 강화되었고 외래 진료의 편리를 위해 차트 배달시간은 20분 간격으로 요구되어 작년부터 그렇게 하고 있다.

어떻게 의무기록실 직원들은 일했을까?
어깨에 파스는 기본, 손목에 아대도 기본, 허리나 무릎, 손가락 통증등으로 정형외과, 물리치료실은 단골, 누가 한명 빠지면 업무 과다로 빠질수도 없어 연차는 물론이고 병가도 눈치 보이는 실정..
그리고도 한시간 일찍 출근해서 겨우겨우 일을 해왔다. 당연 시간외 수당청구는? 없었다!

한 직원은 이렇게 말한다. “5년 넘게 기록실에 있다. 원무과 일할 때 의무기록실 직원들 이야기 들으면서 뭐 그 정돌까, 엄살아냐? 했는데... 정말 열심히 일했다. 병원을 위해, 그리고 알아 줄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이 젊은 나이에 삭신이 쑤신다. 몸은 엉망이 되었다 억울하다”

병원측은 보이는 곳, 병원 집행부의 바로 코밑만 챙기고 병원 곳곳 드러나지 않지만 반드시 필요한 곳에서 일하는 그들에게 무엇을 요구해왔나?

의무기록실, 시설업무 등 진료를 위해서 환자나 직원의 기초적 생활을 위해서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버는 일이 아니라며 그 어떤 요구도 묵살하여 왔다.
과별 경쟁의 결과는 각각의 직원들에게 노동조건을 지키지 못하게 내몰고 심지어 아픈 상태에서도 병가도 지키지못하고 또 생리휴가조차 연차로 가라는 식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의무기록실 차트 출납, 예약 업무의 직원들은 지난주부터 출근시간을 정상적으로 지키며 일하고 있다. 당연히 외래에서는 제때 차트가 안 올라온다고 난리다.

그런데도 병원에서는 적극적 조치는 않은 채 외래 근무직원들과 의무기록실 직원들 간에 서로 갈등이 생겨도 모른척하고 있다.
외래는 환자를 많이 보기위해 당연히 의사의 처방작성의무도 무시하며 외래 업무강도를 올려 왔었다. 그런데 정작환자를 볼려면 의무기록차트가 있어야하는데 의무기록이 인원부족으로 늦게 처리되는 것은 해결을 못한다?
결국 병원은 직원들 간에, 부서간의 분열과 경쟁으로 근로조건을 저하시킬 수 있음을, 또 단체협약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음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즉, 병원의 이익이 평직원의 희생에 바탕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병원장은 입에 발린 말로 힘들게 일하는 직원들을 두 번 죽여서는 안된다!

의무기록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보완하라!

인력충원을 하던지 업무과다가 있는 월화수의 업무에 대해 외래진료 분산을 하던지 하여야한다! 병원장은 11월 일 교섭 때 인력충원에 신중해야한다면서 진료분산을 하겠다고 했다.
우리는 조속한 업무개선으로 의무기록실과 외래 업무의 연관관계속에서 직원들이 환자들에게 욕먹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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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게 힘이다! 머리 맞대고 08 임단협 승리로!~~

         전 조 합 원 교 육
  ■ 일시 : 11월17일부터 11월 28일까지(토,일 제외)  ■ 장소 : 대구은행 연수원
󰋼󰋼󰋼󰋼󰋼󰋼󰋼 아침 8시30분
본관 앞 주차장에서 출발.
모두를 위해 시간엄수!

직원의 시간도 돈이다!!
자율 속에 감춰진 강제는 거부한다. 교육은 근무시간 중에  실시하라!!

요사이 병원은 무슨 교육이 이리도 많은지 근무 후에 제대로 퇴근을 할 수가 없단다.
그래서 노조에서 알아보니 간호부서의 4급이상 연수교육, 신규직원 연수교육 등등. 병원에서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아닌 부서의 정규교육이라 한다. 보통 이런 교육들은 근무 마친후에 시작해서 4시간정도 그래서 밤 10시나 되어서 마친다고 한다.
법 좋아하는 병원이 근무후에 교육을 시키면서 시간외수당은 당연히 지급하겠지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법은 좋아하지만 돈 드는 것은 안돼!! 시간외 수당도 주지 않으면서 교육대상자 명단을 미리 통보하고 수간호사를 통해 강제로 교육에 참석하도록 강요하더니 교육날은 앞에서 사인까지 받았다.

조합원 여러분!
그러면 이 교육은 강제 교육일까요? 아니면 자율적인 참석으로 하는 자율교육일까요?

병원에서 하는 정규교육은 근무중에 하던지 아니면 시간외 수당을 지불하라고 노조에서는 지난 교섭에서 요구하였다.
돈 걱정으로 밤잠 못자는 원장님이 얼른 시간외 수당까지 주면서 교육 못해준다며 교육을 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간호부장은 예전과 달리 두시간만 교육하니 이번은 그냥 좀 하자고 한다. 교육 주관 부서도 아닌 근로복지팀에서는 큰 발견을 한 듯 자율교육은 시간외수당 안주어도 되는것 아니냐고했다.
간호부에서 분명히 정규교육으로 3년째 진행하고있다는 교육이 돈 때문에 자율교육으로 둔갑하는 순간이다.
병원은 직원의 근무외 사적인 시간까지 통제하고 싶으나 어떤 이유를 대서라도 그에 따른 응당한 대우는 해주고 싶지 않은 속셈이 그대로 드러난 대답이었다.
이런 병원의 태도가 비단 교육만의 문제가 아님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다.
병원 말대로 자율교육이라면 자율교육에 걸맞는 형태를 갖추어야할 것이다.
명단통보,중간관리자를 통한 참석권유,교육장에서의 참석 사인 등은 하지않아야 할것이다.

결국 교섭에서는 간호부에서 자율교육임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하였다.
노동조합은 간호부가 약속을 지키고 앞으로 직원의 사적인 시간을 강제로 앗아가는 일이 없도록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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