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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보도자료

수지타산에 눈멀어 환자 생명은 뒷전
수지비교는 대학병원과 인력비교는 청도대남병원과...


대책 없는 인력대책에 병원 살리려다 직원들 쓰러질 판

병원 전체가 인력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다. 부서장들 인력요구는 묵살되고 노동조합의 충원요구는 수지타산 핑계 대며 미적거린다. 병원 살리려다 직원들이 죽겠다.
말끝마다 경영진은 어렵단다. 수지가 안맞단다. 진짜로 그런가?
누가 보더라도 입원환자 수는 2006년보다 적은 것이 확실하다. 아직 폐쇄된 채 운영되고 있지 않은 병동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랄만한 것은 청구액이다. 2006년에 비해 환자수는 적은데 청구액은 거의 비슷한 수준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직원수도 대폭 줄었다. 의사수도 2006년보다 적다. 그래도 병원 경영진들은 수지가 안 맞고 직원‘1인당 생산’이 떨어지니 인력 충원은 힘들단다. 그 와중에 구하기 힘들다는 간호사는 자꾸만 퇴사한다. 왜? 병원 살리려다 내몸이 먼저 상할까 걱정 되어서다. 직원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경영진에게 비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정영봉 이사 간호과 대표 간담회
모든 질문 답변은 결국 “수지타산“

지난 7월 3일 오후 병동별 간호사 대표와 정영봉 이사의 간담회가 있었다. 간호과 대표들은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경영진의 대책 마련을 기대하였으나 돌아온 답변은 “병원의 수지타산이 맞지 않으니 지출을 줄여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이로써 경영진은 인력난, 물품 부족 등의 현장 문제 해결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전문의가 없어 의료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ER측 대표의 문제제기에도 수지가 맞지 않아 전문의 충원 계획이 없다고 밝혀 환자의 생명을 최우선시 해야 하는 병원의 경영인으로서 윤리의식 자체를 의심해야할 지경이다.


유료주차장 철수

경상병원이 임대한 유료주차장이 철수 한 것으로 5일(목) 공식 확인됐다. 그동안 환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지역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노동조합측은 계속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유료주차장 철수는 지역민을 위해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병원측 관계자는 ‘임차인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준비하는 등 아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차인은 1억 5천의 배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잘못된 경영으로 인한 피해를 또다시 병원이 고스란히 떠안아야할 판이다.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개악을 바라보며

사무장  장 인 학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정부는 경제자유구역과 제주 국제자유도시를 현재 유보에 포함시켰다. 이 지역의 개방은 이제 한미 FTA가 존재하는 한, 철회나 후퇴는 불가능하고 오로지 전진만 남았다.
이 지역에 들어오는 미국병원에서 건강보험은 휴지 조각이나 다름없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감기부터 암까지 보장하는 미국형 민간보험이 이 병원의 출입증이다. 이런 부자들의 민간보험이 시나브로 확대되면 불행하게도 건강보험은 무너진다. 부자들에 대한 고급 서비스는 눈부시게 늘어나겠지만 그와 비례하여 서민에게 제공되는 기초서비스는 눈에 띄게 야위어 갈 것이다. 그리고 재경부는 경제자유구역을 전국에 확대하려고 한다.
노동자 대다수가 열심히 일하면서 국민연금을 조금씩 내면 나중에 혜택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막연히 기대하고 있다가 ꡒ절대로 그렇지 않다더라ꡓ는 얘기를 들은 데다 국회에서ꡐ더 내고 덜 받는ꡑ쪽으로 개정 된다고 하니 사람들의 불만이 분노로 바뀐 것도 당연하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노후생활을 염려한다. 특히 노동력이 유일한 생계수단인 노동자들에게 노후의 생계는 큰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노후를 보장할 만큼 부동산을 가지지도 못하고, 민간 보험회사들이 하는 비싼 사보험에 개별적으로 가입하기도 힘든 노동자. 서민에게 노후생활은 인생의 휴식이 아니라 근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국민연금 재정이 부족하다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정부가 제시하는 국민연금 개악은 재정에 대한 장기적 전망도 옳지 않을 뿐 아니라 연금 제도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국고 지원을 방기하고 모든 부담을 가입자에게 떠넘기고 있다. 어려운 형편의 노동자를 더욱 보호해야 한다는 복지제도의 원칙이 훼손되는 것이다.
개방과 민영화, 즉 ꡐ시장에 맡겨야 우리가 산다ꡑ는 재경부의 신앙은 국제 협정을 배경으로 100% 이상 현실이 될 것이다. 중남미에서 공공요금 폭등 때문에 시시 때때로 일어나는 대규모 시위는 남의 일이 아니다. 정부가 자신이 수행해야 할 기본의 의무를 방기함으로써 서민들에게 급여율 인하와 보험료율 인상을 강요하는 반민중적 연금제도가 정착되도록 내버려 뒤서는 안 된다.  당신이, 그리고 당신의 아이들, 그리고 또 그 아이들까지 대대로 상위 10%내에 들 수 있다면 한미 FTA, 국민연금법, 건강보험개악에 찬성하라. 그럴 자신이 없다면 이 시대의 사기극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이랜드 비정규노동자의 '유서'

30-50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6월30일부터 이랜드그룹 서울 마포 홈에버 상암점에서 공동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의 하루하루는 땀과 눈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일터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며 목숨 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랜드그룹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윤리경영' 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정규법'을 악용해 노동자를 착취하고 대량해고 한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 측은 민주노총이 7월8일 전면 타격투쟁을 경고하자 '부당노동행위는 없었다'며 중언부언합니다. 그런데 왜 강제 집단해고 된 노동자들 1천여 명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을까요? 전국에 50여 개 매장을 갖고 있는 이랜드그룹은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쓰기 위해서 일한다"며 "기업은 소속되어있는 직원 생계와 기업에 투자한 사람들을 위해 이익을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노동자를 착취해 배가 부른 한 기업인은 착취의 대가로 벌어들인 돈을 노동자 복지나 건전산업자금으로 이용치 않고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위해 130억원을 쾌척합니다. 그의 하나님은 돈이 아주 많이 필요한 가 봅니다.
이랜드그룹의 소비자 기만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이들은 노동자들을 극도로 차별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날 팔다 남은 어패류 등을 재포장해 판매하다가 적발된 것은 물론 불량재품 AS도 거부하거나 카드깡이나 해대는, 그야말로 '유통업계 신흥강자'가 되기 위한 비정상적인 윤리경영을 일삼았습니다. 노동부는 이랜드그룹같은 불법탈법 기업에 대해 특별근로단속을 왜 하지 않고 있는 걸까요? 다음 글은 이랜드그룹 홈에버 상암점에서 수일째 공동파업 투쟁을 벌이는 한 여성 비정규노동자가 그의 아이들에게 쓴 글입니다. '유서'입니다.

엄마 오래오래 살아서 끝까지 너희들을 보살펴주어야 마땅하지만, 굳이 떠난다면 떠나야만 한다면 참으로 미안한 마음뿐....
엄마가 정말 너희들에게 바라는 게 꼭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너희 셋. 진0, 보0, 정0
세 형제가 정말 우애 있는 형제로 한 평생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길 바랄뿐이다.
서로 서로 엄마가 되어주고, 아빠가 되어주고 사랑하고 의지하면서 세상의 누구보다 우애스런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사랑하는 진0, 보0, 정0야 정말 정말 사랑한다.
엄마가 죽으면 엄마의 시신을 반드시 기증으로 병원에 부탁해다오. 엄마의 눈, 심장... 등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사람에게 새 희망을,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증"을 해 주어라.
엄마 마지막 소원이다.

-"홈에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세상에 건네는 말"이라는 글들 중에서 선별하였습니다. -

교섭전임 박종석 관리사 선임
노동조합 07년도 임금협상 닻 올려

07년 임금협상 및 보충협약을 앞두고 노동조합은 박종석 조직부장을 3개월 교섭전임으로 선임했다.
노동조합측은 현장인력이 극도로 부족한 교대근무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박종석을 교섭전임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종석 교섭전임 내정자는 ‘맡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교대근무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노동조합측은  간호과에서 교섭전임자가 나오기를 기대했으나 여건상 어려움이 많았다며 아쉬워했다.

공      지

적정인력 책정에 관한 실무교섭에 돌입합니다.
    일정 : 교대근무자 7월 6일(금)
           통상근무자 7월 10일(화)
           ~ 1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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