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명/보도자료

경북대병원 소식지 22회(2007년 7월 6일 금)
=======================================
2007년 3차 임금 ․ 단체교섭 보고

7/5 3차교섭에서는 의료공공성요구를 다루었다.

▶ 일시 : 2007. 7. 5(목) 오후3시 40분 ▶ 장소 : 2층 회의실

의료공공성이란 말 그대로 의료는 공공적인 성격을 띠며 병원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야 하며, 병원이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6월 의료법 개악 시도에서도 보았듯이 병원에 온갖 부대사업을 허용하여 돈벌이라면 필수진료도 축소하겠다는 것이 현 병원경영자들의 태도이다.
경북대병원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교섭에서 확인하였다.
법만 허용된다면 5인실도 상급병실이라면서 환자들의 생돈을 받아챙기고,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필요한 인력은 되도록이면 축소하고 싶은 것이 병원의 의지임이 드러났다.
10년 넘도록 좁고 낡은 중환자보호자대기실에 보호자들은 안그래도 힘든 몸을 누이고 있는 현실을 우선순위, 돈등을 사유로 개선할 수 없다한다.
병원의 생각대로라면 언제쯤 급박히 개선해야하는 문제가 될지 요원하다는 생각이든다.
병원은 노동조합의 의료공공성요구를 적극검토하여 공공병원으로서 위상을 세우기 바란다.
---------------------------------------
요구안
-간호등급 상향조정이 실질적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근무당 간호인력 증가하도록 한다
-중환자실 인력확보. 근무당 병상대비 간호사가 2:1이되도록한다, 간호보조 인력을 근무당 1인 이상둔다.
-중환자실의 근무환경개선(샤워실, 탈의실마련, 응급중환자실 공간 확대)
-중환자 보호자대기실 마련 및 환경개선

-다인병실 확보. 5인실 차액폐지
-병원의 영리적 운영금지
-병원 전산업무 외주용역 금지
-환자의 정보 및 인권 보호 및 침해금지
-병원의료서비스 평가를 이유로 일시적으로 인력을 편법적 운영과 시간외근로 시키지 않는다.
-선택진료제 폐지
-------------------------------------------
노조 입장
◉간호등급이 상향 조정 되었으나 실근무당 간호인력은 변함없다.(2004년도 주 5일제 인력 들어온 후 3등급으로 상향됨). duty당 간호사 1인이 환자 12-13명 정도 보고 초번, 밤번, 주말에 인력이 줄어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함
◉중환자실의 인력등급 기준이 없었는데 마련 중이다. 인력이 상향되도록하여 질을 높여라.
◉중환자실 대체인력을 임시직으로 운용하여 숙련도가 더 요구되는 중환자 간호에 문제 많다, 임시직 아닌 정규인력으로 배치하라.
◉응급중환자실이 중환자실이면 중환자실 기준의 인력이 배치되어야한다.
◉중환자실은 많은 균에 노출되어있다. 샤워실은 기본이다.
◉외과와 심혈관은 탈의실도 제대로 없다. 가까운 곳에 마련하라.
◉응급 중환자실 침대간 공간 좁아 직원, 환자 모두 불편하다. 공간 확대하라.
◉보호자 대기실 공간 좁고 10년 넘게 그대로여서 매우 지저분하다. 환경개선하라.
◉5인실을 상급병실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환자의 민원도 속출하고 있다. 5인실에 상급병실 차액을 폐지하고 다인실 비율을 높여라.
◉병원의 원래의 역할에 충실하고 돈벌이 부대사업 늘리지말라.
◉장례식장 리모델링한후 환자, 보호자 편의시설의 목적대로 하고 돈벌이를 위해 사용료 올리지 말라.
◉환자의 질병정보 보호를 위해 전산업무는 외주, 용역 주지말라.
◉서울대등의 이지케어텍으로의 전산업무 외주 추진중이다. 우리병원의 계획은?
◉환자의 정보가 전산화, 정보화로 침해가능성 많다. 유출방지와 인권침해되지 않도록 하라.
◉의료기관 평가를 위해서 인력을 평소와 다르게 배치하고 허위로 평가 받는 것 맞지 않다,
◉환자부담가중, 비리의 온상 선택진료제 폐지하라
-----------------------------------------------
병원측  입장
-토요일, 일요일 일이 많이 줄어서 인력은 당연히 줄어들어야한다. 주5일제 감안안한 법이 문제지 우리는 문제없다.
-작년에 역대 최고 인력 투입했다.(작년에 응급병동 오픈인력빼면 순환간호사 5명충원함)
우리병원이 인력 가장 많다.
-응급중환자실은 중환자실이 아니고 집중관찰실이다. 중환자가 잠시, 72시간이내 머무르다가 중환자실로 보내는 곳이다.
-병원일에 우선순위있다. 5병동 파이프교체, 신경외과 병실 이전, 항암제주사실 공사등 먼저 할 일이 있다.
-중환자 대기실 ,탈의실 문제 알고 있고 개선 계획하고 있다. 시기는 빨라도 내년 중반, 아니면 임기중에 못 할 수도 있다.
-폐지할 수 없다.
-기본면적이 조금 더 넓어서 차액받는거다.
-현재도 부대사업을 최소로 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 없다. 영안실 완공되면 적정선에서 정하겠다.
-전산 프로그램은 외부에서 사와도 전산실자체는 외주주지 않는다.
-이지케어텍에 현재 외주할 계획 없다. EMR도 제 2병원에서 시작할 예정. 우리병원은 멀었다.
-지금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노조의 요구 검토해보겠다.
-다른 병원도 다 그렇게 한다. 손님오면 옷 갈아입는 것 당연하다.
-폐지할 수 없다.
====================================
간병인 투쟁,
경대병원에서 일하는 노동자 우리 모두의 문제

6월부터 벌써 한달을 넘기며 경대병원에서 일하던 간병인들이 고작 직원식당사용과 기존의 한평남짓 사무실공간 때문에 피켓팅을 하고 있다. 누가봐도 좀 치사한내용의 이면에는 뭐가 있는걸까?
병원측은 말하기를 ‘간병인은 병원직원도 부속 협력체도 아니다. 이전에 지급한 식권사용이 잘못됐고 사무실 또한 그렇다’고한다. 또 ‘직원식사에 새마을금고에서 지원이 되고 있는데 매년 3천만원씩 소요되는데 직원들이 왜 간병인에게까지 돈써가며 낭비하냐고한다’라고 한다.

정말 이전에 하던 처우가 잘못되어 조정하겠다는것인가?
지금 정부의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대해 본 병원이 지원했다가 수지타산을 이유로 철회했다고 한다.
이후 시대적 환경 때문에 어차피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가는 것은 추세이고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그렇다면 병원은 그전에 간병인들에 대해 길들이기를 하려고 하는것이다. 자율경쟁이라는 미명으로 노동자간의 밥그릇싸움으로...

2000년 이전의 경대병원을 우리 직원, 조합원들은 모두 기억 할 것이다. 비정규직은 늘어나고 있는데 수년째 임금도 근무조건도 병원은 향상시켜주지 않았다. 그들 스스로 노동조합에 가입하고(당시 가입을 하며 그들이 잘리지 않을까 얼마나 불안했는지 당사자만 안다) 또 투쟁을 했다. 파업대오 400명이 34일을 무노무임도 당하고 또 간부들은 징계도 당했다. 그렇지만 단체협약을 적용받고 고용보장을 보장받는 단초가 되었다. 노동조합은 헌신했고 또 당당했었다.
당시의 병원안에서는 근무하면서 선후배가 함께 할 수 없었다. 임시직의 고단함을 나눌 수 없었기에...
이런 기억을 되짚어보자면 당시 정규직조차도 비정규직과 함께 섞여 근무하며 위축감을 가졌고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늘 중간관리자들은 빗대어 비정규직이 일하는 조건을 정규직에게 강요하며 또 우리권리를 말할라치면 인사불이익을 들이밀었다. 서로 눈치 보며 또 돌아섰던 그 기억의 배후는 노동자간의 갈등과 경쟁으로 자본이 이익을 독점하는 원리이다

경대병원의 간병인문제 우리와 똑같은 처우를 요구하는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 병원에서 수년을 일한것은 있다. 경대병원이 환자를 치료하는 곳이고 사회적 여건이 보호자가 없으면 환자 돌보기가 어려운 실정이고 그러면 간병인이 있어야한다. 또 병원의 입장으로는 간병인을 찾는 수요자는 환자가족이지만 간병업무에 대한 교육으로 경대병원 이미지를 높이고자 했던것처럼 지금도 여전히 동일한 상황임에도 일방적으로 상호 상생의 조건을 깨려는 것이다. 마치 간병인의 식비보조를 직원들이 반대한다는식의 직원팔아먹기까지하며!

직원, 조합원여러분
노조가 사회적 문제까지 다 해결하려고 하느냐고요?
늘 우리 노동자들은 사회적 여건의 희생양입니다. FTA로 재미보는것은 소수의 거대재벌외에는 없을거라는것처럼 대다수 민중이 지금보다 힘들어질거라는것처럼, 또 부동산문제나 실명제나 신문짝에 도배해대던 이전의 악인들도 버젓이 별로 사회에 환원하지 않고 잘먹고 잘살지만 우리는 조금 잃게되면(해고) 다 잃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국가가 보장하지 않는 문제를 책임지게 만드는 힘을 키워야하듯
우리 주변의 약자의 문제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병인들의 요구는 소박합니다. 이전과 같이 일하게 해달라는것, 지금껏 보장해 줬던부분은 뺏지 말라는 것... 연대하고 우리의 외연을 넓혀나가야 자본과 정권이 우리 노동자를 무시하지 못합니다.

병원의 노동자 분열정책에 맞서 경대병원 모든 노동자는 단결해야 합니다.
병원은 우리 노동자를 끊임없이 분열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노동자가 단결하면 힘이 커지고 병원이 진행하려는 구조조정을 맘대로 할 수없기 때문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계약직과 임시직, 간접고용 노동자인 용역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인 간병인 노동자등 병원의 분열정책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부서는 핵심부서, 이부서는 비핵심부서...
‘비정규직이라 정규직과 동일하게 할 수 없다, 임시직이라 단협적용은 안된다, 용역노동자는 우리 병원이 관여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독감 예방접종 할 수 없다, 간병인 노동자는 경대병원하고 아무 상관없기 때문에 밥도 줘서는 안된다...’

간병인의 기본권 문제, 간병인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8-8-8이 간호부만의 문제이고, 환자이송 용역문제가 간호조무사만의 문제이고 직원식당 외주 문제가 영양실 조합원만의 문제라 생각하는 순간 경대병원 모든 노동자의 근무조건과 고용보장은 될 수 없다는 것을 한걸음만 앞서 생각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노동자 단결의 정신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해내고 병원의 구조조정을 막아낸 자랑스런 조합원 여러분! 간병인 투쟁에 함께 해주십시오.

간병인의 요구는 너무나 소박하다!
1. 병원은 간병인 일자리를 빼앗지 않도록 지금처럼 자율운영을 보장하라!
1. 이전처럼 직원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식권을 지급하라!
1. 간병인 소개 업무 및 소지품 보관정도는 할 수 있는 사무실을 보장하라!

간병인 투쟁 계획
1. 병원이 식권을 중단하여 직원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간병인들이 7월 9일(월)부터 점심시간 식사투쟁에 돌입합니다.
2. 간병인 요구를 알리는 근무시간중 몸벽보 부착 투쟁에 돌입합니다.
------------------------------------------------
비정규직 간담회
  ■ 일시 : 2007. 7.10(화), 13(금) 16시    
  ■ 장소 : 노동조합사무실

2007년 임단협 단체교섭 4차
  ■ 일시 : 2007. 7. 12(목) 오후 3시 40분  
  ■ 장소 : 2층 회의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경북대병원분회 투쟁속보 1호

경북대병원분회소식지8호

보도자료 성원개발분회 9월9일 파업 보도자료 file

청구성심병원 투쟁속보 file

청구성심병원분회 투쟁속보 file

대구지역지부 소식지 7호

보도자료 서울대분회 임단협 마무리보도자료 file

보도자료 성원개발분회 08임단협 마무리보도자료 file

보도자료 의료연대서울지역지부 성원개발분회, 8월 19일 오전 9시부터 파업돌입예정

성명서 [성명서]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관한 대구지역 보건복지단체 모임 성명서 file

위로